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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의 역사 : 인류는 왜 빨강에 열광하는가
빨강의 역사 : 인류는 왜 빨강에 열광하는가 / 미셸 파스투로 지음  ; 고선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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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의 역사 : 인류는 왜 빨강에 열광하는가
자료유형  
 단행본
ISBN  
9791185954646 03600 : \18,000
언어부호  
본문언어 - kor, 원저작언어 - fre
청구기호  
651 미54빨
저자명  
미셸 파스투로
서명/저자  
빨강의 역사 : 인류는 왜 빨강에 열광하는가 / 미셸 파스투로 지음 ; 고선일 옮김.
원서명  
[원표제]Rouge : histoire d'une couleur
발행사항  
고양 : 미술문화, 2020.
형태사항  
368 p. : 천연색삽화 ; 21 cm.
주기사항  
부록: 도판 크레딧. - 감사의 말
서지주기  
미주(p. 316-349), 참고문헌(p. 350-364) 포함
키워드  
색채 컬러 빨강색 빨간색 레드
기타저자  
Pastoureau, Michel , 1947-
기타저자  
고선일
기타저자  
파스투로, 미셸
가격  
\18000
Control Number  
ansan:99629
책소개  
다사다난한 인류의 역사처럼
다채롭고 대담한 컬러, 빨강

빨강은 색의 원형이며, 인간이 처음으로 제어하고 만들었으며 재생산했던 색이다. 그런 까닭에 지난 수천 년 동안 빨강은 다른 모든 색에 대해 우위성을 갖고 있었다. 지중해 연안 지역에서는 주거 공간을 비롯하여 가구류와 집기, 직물과 의복, 그밖에도 장신구와 보석에 이르기까지 빨강은 일찍부터 그 위상이 높았다. 각종 공연이나 제의에서도 빨강은 권력과 신성함과 연관되었고, 매우 풍요로운 상징체계를 가지고 있었다. 즉 빨강은 고대 사회에서 가장 원초의 색이었을 뿐 아니라 가장 우월한 색이었다.
그렇지만 빨강의 역사가 항상 화려하고 아름다웠던 것은 아니다. 중세 말에 최고의 색, 탁월한 색이라는 빨강의 위상은 급속도로 흔들리기 시작했으며, 다음 세기에 이런 현상은 더욱 심해진다. 사람들이 선호하는 색으로 급부상한 파랑과 여러 분야에서 경쟁을 벌여야 했고, 궁정 사회 의복에서 사치와 우아함을 표상하는 검정의 공세와도 맞서야 했다. 그러나 빨강이 직면한 가장 큰 위험은 당시의 사치 단속령과 프로테스탄트 종교 개혁에 의해 전파된 색에 대한 새로운 윤리에 있었다. 새로운 윤리를 기준으로 판단하면, 빨강은 지나치게 눈에 잘 띄는 데다 값이 너무 비싸고 정숙하지 못하며 비도덕적이고 퇴폐적인 색이었다. 그 결과 16세기 말부터 빨강은 퇴조 국면으로 들어서게 되었다. 얼마 후 과학까지 나서서 빨강의 퇴조라는 현상을 돌이킬 수 없는 흐름으로 만들어 버린다. 1666년 뉴턴이 색의 스펙트럼을 발견하면서 고대와 중세 때의 인식과 달리 빨강이 색의 한가운데가 아닌 한쪽 끝에 있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색의 여왕 빨강에게는 별로 영광스럽지 않은 자리였다.
그렇다면 색의 황금기로 불리던 18세기에는 어땠을까? 당시에는 색소 물질에 관한 화학적 연구가 전례 없는 발전을 하면서 염료와 직물의 생산이 크게 늘었고, 사람들은 색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새로운 유행이 빨강에 유리하게 작용한 것은 아니었다. 18세기 계몽주의 시대는 파랑의 시대였기 때문이다. 오래 전부터 빨강과 대립되는 색으로 여겨졌던 파랑이 이 시기에 비로소 유럽인이 선호하는 색이 되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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