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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적인 연결들 : 문명 너머의 사고를 찾아서
부분적인 연결들 : 문명 너머의 사고를 찾아서 / 메릴린 스트래선 지음  ; 차은정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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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적인 연결들 : 문명 너머의 사고를 찾아서
자료유형  
 단행본
ISBN  
9791190422024 93300 : \22000
언어부호  
본문언어 - kor, 원저작언어 - eng
청구기호  
331.5 메298부
저자명  
메릴린 스트래선
서명/저자  
부분적인 연결들 : 문명 너머의 사고를 찾아서 / 메릴린 스트래선 지음 ; 차은정 옮김
원서명  
[원표제]Partial connections
발행사항  
파주 : 오월의봄, 2019
형태사항  
367 p. : 삽화 ; 21 cm
주기사항  
본서는 "Partial connections. Updated edition. 2005."의 번역서임
서지주기  
참고문헌(p. 345-358)과 색인수록
일반주제명  
Ethnology Authorship
일반주제명  
Ethnology Philosophy
일반주제명  
Ethnology Melanesia
주제명-지명  
Melanesia Social life and customs
기타저자  
Strathern, Marilyn , 1941-
기타저자  
차은정
가격  
\22000
Control Number  
ansan:96529
책소개  
생성은 연결에서 비롯되며,
인류학자는 그 연결을 찾아나선다

“인류학의 거대한 방향 전환을 이끈 책”
“독창적인 통찰력으로 인류학 자신을 구제한 책”

서구중심주의의 이분법에 대한 비판은 현대 철학의 오래된 화두다. 그것을 극복하여 새로운 체계를 세우고자 하는 시도 또한 꾸준히 이어져왔다. 프랑스 철학자 자크 데리다가 대표적이다. 그는 서구의 전체론적 사고가 서구와 비서구를 가르는 위계 질서의 근본 원인이라고 일갈한 바 있다. 그들 사고의 중심에 있는 ‘로고스’(logos), 그 절대법칙이 서구와 남성을 중심으로, 비서구와 여성을 주변으로 배치했고 그 ‘중심’이 곧 ‘객관성’을 담보해왔다는 것이다. 이 같은 이분법은 자연과 문화에도 경계를 지어, 자연은 하나의 변하지 않는 실재로, 문화는 새롭게 형성된 것들로 각기 다르게 파악했다.

서구 전체성에 대한 이 같은 문제의식은 ‘종합’과 ‘합산’을 거부하는 학문의 흐름으로 이어졌고, 이는 1980년대 들어 ‘포스트모던’으로 통칭되었다. 하지만 전체성이 하나의 수사학일 뿐이라는 인식은 그 인식만으로는 제대로 된 대안이 되지 못했다. 다시 말해, 하나로 모아지길 거부하며 그렇게 많은 조각들로 쪼개놓았음에도 불구하고 그것들은 다시 어떤 하나의 전체로서 제시되는 순환고리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또 다른 대안으로 다원주의가 제시되었다. 다원주의는 보편적 진리에 맞서 부분적 진리를 내세우며, 각자의 다양하고 무수히 많은 세계를 논한다. 이 다원주의는 서구적 시야의 한계를 인정하고 그 너머의 다수성을 지향했으며, 현대 인류학은 이로부터 ‘성찰적 전회’를 이끌어냈다. 1980년대 포스트모던의 광풍이 불던 때에 당대 인류학자들은 다원주의 등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기존의 특권적이고 독점적인 지위로서의 인류학을 내던지고 독자를 자신들의 연구에 끌어들이는 방식을 통해 하나의 장르로서의 인류학, 서사로서의 인류학을 제시한다.

《부분적인 연결들(Partial Connections)》은 바로 이 지점에서 출발한다. 이 책의 저자 메릴린 스트래선은 다원주의가 하나의 대안이긴 하지만 여전히 ‘전체’를 상정하기 때문에 결국 기존의 전체 대 부분의 틀로 귀착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한다. 다원주의자들은 더 거대한 차원의 세계(전체)가 있고 그 하위에 작은 세계(부분)가 무수하게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전체에 포괄된 부분들은 아무리 탈중심화하고 이질화하고 파편화한다 해도 끝내 전체를 벗어나지 못한다. 결국에는 전체의 중심으로 되돌아갈 수밖에 없는 것이다.

반(反)로고스적 성찰 중 21세기 들어 가장 주목받는 관점은 ‘존재론적 전회’다. 이는 현대 인류학을 대표하는 학자인 비베이루스 지 카스트루 등이 아마존 원주민 우주론 등의 비서구 철학을 기틀로 삼아 인류학을 서구 형이상학으로부터 해방시키고자 제시한 실천이론이다. 21세기에 들어 인류학을 중심으로 천착하기 시작한 이 ‘존재론적 전회’는 이제는 인류학을 넘어 사회학, 비판이론, 유물론까지를 모두 아우르는 하나의 트렌드가 되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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