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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흐와 고갱 : 고독한 영혼의 화가들
고흐와 고갱 : 고독한 영혼의 화가들 / 김광우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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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흐와 고갱 : 고독한 영혼의 화가들
자료유형  
 단행본
ISBN  
9791185954455 04650 : \25,000
ISBN  
9791185954097(세트)
청구기호  
653.2045 김15고
저자명  
김광우
서명/저자  
고흐와 고갱 : 고독한 영혼의 화가들 / 김광우 지음.
발행사항  
고양 : 미술문화, 2018.
형태사항  
423 p. : 천연색삽화, 초상 ; 23 cm.
총서명  
아티스트 커플
서지주기  
참고문헌(p. 404-405)과 색인(p. 419-423) 수록
주제명-개인  
Gogh, Vincent van , 1853-1890
일반주제명  
화가(미술가)[畵家]
가격  
\25000
Control Number  
ansan:95963
책소개  
물 같은 성격과 불같은 성격

폴 고갱과 빈센트 반 고흐는 우리에게 한 쌍으로 기억된다. 두 사람은 함께 작업한 적이 있고, 회화에 관해 논쟁하다가 서로를 미워한 적이 있으며, 쌀쌀맞은 고갱의 태도에 고흐가 분을 삭이지 못하고 자신의 귓불을 자르는 해프닝도 있었다. 그러나 두 사람을 하나로 묶어서 살펴봐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두 사람에 의해 회화가 전통과 단절되고 근대에 들어설 수 있었기 때문이다.
두 사람의 성격은 물과 불처럼 상반된 기질이다. 고흐보다 연상이었던 고갱은 인습타파주의자였고, 냉소적이었으며, 궤변을 일삼았고, 무심한 사람이었다. 고흐에게는 북유럽 특유의 거친 면이 있었지만 천성이 열심히 노력하는 기질이었고, 동료에게 격정적인 애정을 쏟는 불같은 사람이었으며, 우정을 위해서는 목숨을 내놓을 수도 있지만 버림을 받게 되면 자신을 괴롭히는 매우 내성적인 사람이었다.

위대한 화가들의 쓸쓸한 죽음

고흐는 간질병을 앓았다. 간질 증세가 나타날 때면 이상한 소리를 듣고 영상이 눈앞에 어른거린다고 했다. 플로베르는 “진주는 조개의 병의 결과이며 스타일은 대단한 고통의 산물이다”라고 했는데 고흐에게 어울리는 말이다. 그는 발작할 때 공간을 보았으며 그 공간은 작품에서 노란색으로 나타났다. 노란색은 고흐가 즐겨 사용한 색으로, 노란색의 상징적 의미를 알면 그의 회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발작을 일으켜 병원에 격리되기 전 1888년 12월과 이듬해 초 그의 그림에서 노란색이 주로 사용된 점은 특기할 만하다.
고흐는 1년 동안 요양원에 격리되었고 병세가 호전되자 파리 근교 오베르로 갔다. 그가 그림을 그릴 수 있었던 것은 동생 테오가 매달 생활비를 보내줬기 때문이다. 그러나 테오가 결혼을 하고 가정을 꾸리면서 형을 부양하기 어려워졌다. 고흐는 동생에게 경제적으로 부담을 준다는 사실에 괴로워했고 결국 1890년 7월 27일 오베르 근교 성곽 뒤에서 권총으로 자살을 했다.
고갱은 문명이 인간성을 파괴한다고 비판하면서 생의 후반을 프랑스 식민지 타히티 섬에서 지냈다. 말년에는 를 그렸는데, 이 질문은 그가 평생 자신에게 그리고 관람자에게 던진 화두였다. 그는 1903년 8일 동안 집에 혼자 있었는데 4월 30일 갑자기 어지럽고 경련이 일어나 이웃에게 도움을 청했다. 밤낮을 구분하지 못하고 헛소리를 하던 그는 결국 뇌일혈로 세상을 떠났다.

장 발장과 수도승의 자화상

두 사람이 주고받은 을 보면 각자의 성격과 화풍을 동시에 알 수 있다. 고갱의 을 보면 성난 모습으로 고뇌에 찬 순교자처럼 표현되어 있다. 그는 자신을 빅토르 위고의 소설 『레 미제라블』의 주인공 장 발장에 비유했다. 사회를 위해 헌신하지만 지명수배를 피해 끊임없이 도망치는 신세였던 장 발장과 마찬가지로 본인도 회화를 위해 헌신하지만 사회로부터 부당한 대접을 받고 있다고 그는 분노했다. 그는 고흐에게 보낸 편지에 에서 “예술가의 영혼을 타오르게 만드는 격렬한 화염을 묘사하고자 했다”고 적었다.
과 편지를 받고 고흐도 자신의 모습을 그려 고갱에게 답례로 보냈는데 이다. 고흐는 일본 판화에서 승려를 보고 자신의 머리를 깎았다. 자신이 회화의 세계에서 도를 구하는 수도승과 같다고 생각한 것이다. 고갱은 사회를 위해 희생하는 장 발장이었고 고흐는 회화를 위해 도를 구하는 수도승이었다. 근대회화는 장 발장과 수도승에 의해서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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