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메뉴
검색
삶 이라는 동물원
삶 이라는 동물원
- 자료유형
- 단행본
- ISBN
- 9791185093611 03120 : \14000
- 언어부호
- 본문언어 - kor, 원저작언어 - ger
- 청구기호
- 126 하195삶
- 저자명
- 하노 벡
- 서명/저자
- 삶 이라는 동물원 / 하노 벡 지음 ; 유영미 옮김
- 원서명
- [원표제]Das leben ist ein zoo : geschäftstüchtige affen, gefiederte panzerknacker und fische in der waschstrasse.
- 발행사항
- 서울 : 황소자리, 2017
- 형태사항
- 331 p. : 삽화 ; 21 cm
- 주기사항
- 원저자명: Beck, Hanno
- 서지주기
- 참고문헌(p. 295-327)과 색인(p. 328-331) 수록
- 독일어 원작을 한국어로 번역
- 일반주제명
- 동물
- 일반주제명
- 인류
- 기타저자
- Beck, Hanno
- 기타저자
- 유영미
- 기타저자
- 벡,하노
- 가격
- \14000
- Control Number
- ansan:94881
- 책소개
-
타로는 궁지에 몰렸다. 사형판결을 받고 4년째 수감 중이지만 지금껏 자신을 위해 단 한 마디 변론조차 못 했다. 말할 기회라도 주어진다면 형기가 대폭 줄어들 텐데. 타로는 다섯 살 난 강아지다. 이런 형편에 처했던 동물이 타로만은 아니다. 중세에는 유아살해, 수확물 손상, 미사 방해 등 갖가지 사유로 거의 모든 동물이 법정에 섰다. 중세 암흑기에나 있었던 일이라고? 천만에! 1916년 코끼리 메리는 사육사를 숨지게 했다는 이유로 철도 크레인을 이용해 교수형에 처해졌다. 곡마단 코끼리였던 톱시 역시 연쇄 살인범으로 기소돼 발명왕 에디슨이 특별 제작한 전기의자에 앉은 채 사형됐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가? 동물을 둘러싼 온갖 스캔들은 동물이 아닌 인간에 대해 말해주는 측면이 강하다. 인간은 제멋대로 동물을 의인화하고 자기 욕망을 투사한다. 인간의 옷을 입히고, 인간의 흉내를 내도록 훈련시키며 실컷 박수를 치다가, 동물이 제 본성을 드러낼라 치면 무섭게 돌변해 목숨까지 앗아버린다. 인간이 자연만물 위에 군림한다는 교만과 어리석음이 낳은 비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