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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우의 포톨로지 : 베르티옹에서 마레까지 19세기 과학사진사
박상우의 포톨로지 : 베르티옹에서 마레까지 19세기 과학사진사 / 박상우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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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우의 포톨로지 : 베르티옹에서 마레까지 19세기 과학사진사
자료유형  
 단행본
ISBN  
9788954655101 93660 : \16000
청구기호  
660.1 박52박
저자명  
박상우
서명/저자  
박상우의 포톨로지 : 베르티옹에서 마레까지 19세기 과학사진사 / 박상우 [지음].
원서명  
[대등표제]Photology
발행사항  
파주 : 문학동네, 2019.
형태사항  
330 p : 삽도, 초상화 ; 21 cm.
서지주기  
참고문헌(p. 319-323)과 찾아보기(p. 327-330) 수록
기금정보  
이 책은 경기도 경기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문예진흥기금을 보조받아 발간되었음
가격  
\16000
Control Number  
ansan:93542
책소개  
19세기 학자들이 창출한 사진과 영상의 기술 이미지 세계
그 사진들에 담겨 있는 ‘날것의’ 의미를 드러낸다!

문학동네에서 19세기 과학사진사, 과학과 사진의 관계를 다룬 책이 출간됐다. 저자가 추구해온 포톨로지(학문으로서의 사진)의 첫 결실이다.

이 책은 알퐁스 베르티옹의 범죄사진을 비롯해 특정 집단의 여러 사진을 합성해 이상적인 인간형을 찾으려 한 우생학자 프랜시스 골턴의 합성사진, 인체측정으로 인종의 서열화에 앞장선 인류학자 토머스 헉슬리의 인종사진, 정신병자의 발작 동작에서 신경정신병의 법칙을 찾으려 한 신경정신과 의사 장마르탱 샤르코와 알베르 롱드의 순간포착사진, 그리고 인간과 동물의 움직임을 세밀히 분석하여 그 메커니즘을 밝히려 한 생리학자 에티엔쥘 마레의 연속동작사진이 집중적으로 다루어진다. 그와 더불어 이들이 제기한 사진의 방법 문제, 사진의 가능성과 한계, 사진의 속성과 본질이 포톨로지적 관점에서 자세히 논의된다.

저자 박상우 교수(서울대 미학과)는 2008년 파리 사회과학고등연구원에서 ‘개인의 정체성과 동일화: 사진, 흔적, 디지털’이라는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쉽게 말해 그의 전공은 증명사진이다. 증명사진이 어떻게 학문 연구의 대상이 될 수 있을까 의구심이 생길 수 있다. 그러나 두 쌍의 사진에서 동일인임을 입증하는 과정, 도망 다니는 신원 미상의 용의자를 가려내는 방법은 의외로 복잡하다. 개인의 정체성 확증은 동일성과 차이라는 철학적 사고가 전제돼야 하며, 사진의 객관성 확보는 사진의 규격화라는 기술적 난제의 선결을 전제로 한다. 19세기 파리에서 활동한 범죄수사학자 베르티옹이 제기한 이 문제들은 조그만 증명사진에 거대한 인문학적 배경이 놓여 있음을 단적으로 드러낸다. 저자가 연구한 것은 단순한 증명사진이 아니다. 여러 학문이 융합된 첨단 기술이자, 가장 객관적이고 명증한 과학의 도구로 각광받던 기록 미디어로서의 사진인 것이다.

이 책의 강점은 누군가의 권위에 기대지 않고 당시 학자들이 남긴 1차 문헌을 직접 해독하고, 방대한 사진 아카이브에서 그 내용과 가장 잘 어울리는 필수적인 이미지를 예시한다는 데 있다. 텍스트와 이미지의 상호작용을 통해 독자는 낯설고 강렬한 19세기 사진 아카이브의 진면목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총 8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내용상 세 부분으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다. 제1~3장은 알퐁스 베르티옹 범죄사진의 여러 측면. 식별의 철학, 대상의 비교와 분석을 위한 자료의 추상화, 디지털화, 사진과 언어의 관계, 말로 된 사진, 사진의 주요 속성 중 하나인 기술복제가 다뤄진다. 제4~5장은 프랜시스 골턴과 토머스 헉슬리의 인간 유형화 작업 양상. 합성사진으로 평균인을 찾으려는 골턴의 끈질긴 노력, 세계 각지 식민지에서 모은 인체측정사진으로 인종 아카이브를 구축하려 한 헉슬리의 프로젝트가 다뤄진다. 제6~8장은 사진에서 영상으로의 이행 과정. 샤르코의 살페트리에르 정신병원 의학사진은 인간 유형화라는 골턴, 헉슬리의 의도와 맥을 같이하고 정신병자의 발작 동작 유형화에 도입한 롱드의 순간포착사진은 움직이는 영상이라는 에티엔쥘 마레의 연속동작사진과 맥을 같이한다. 특히 그간 소개되지 않은 마레 사진을 다룬 마지막 두 장은 이 책의 백미다. 생리학 연구라는 학문적 목적에서 시작한 다양한 실험과 계측장치 발명이 어떻게 영화의 탄생으로 이어지는지, 진정한 영화의 발명자가 과연 누구인지, 에드워드 마이브리지, 뤼미에르 형제가 아닌 마레의 중요성에 새삼 눈뜨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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