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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토피아 : 실리콘밸리에 만연한 성차별과 섹스 파티를 폭로하다
브로토피아 : 실리콘밸리에 만연한 성차별과 섹스 파티를 폭로하다
- 자료유형
- 단행본
- ISBN
- 9791162335789 03300
- 언어부호
- 본문언어 - kor, 원저작언어 - eng
- 청구기호
- 337.2 창64ㅂ
- 저자명
- 창, 에밀리
- 서명/저자
- 브로토피아 : 실리콘밸리에 만연한 성차별과 섹스 파티를 폭로하다 / 에밀리 창 지음 ; 김정혜 옮김
- 원서명
- [원표제]Brotopia : breaking up the boys' club of Silicon Valley
- 발행사항
- 서울 : 와이즈베리, 2018
- 형태사항
- 550 p. ; 23 cm
- 주기사항
- 원저자명: Chang, Emily
- 서지주기
- 주: p. 508-550
- 기타저자
- Chang, Emily
- 기타저자
- 김정혜
- Control Number
- ansan:89303
- 책소개
-
실리콘밸리는 누구라도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현대판 유토피아다.
단, 여성은 예외다.
기술 산업에 종사하는 여성들에게 실리콘밸리는 어떤 곳일까? ‘브로토피아(BROTOPIA)’다. 브로토피아는 브로 문화(Bro culture)와 유토피아(Utopia)의 합성어다. 브로 문화는 테크놀로지 산업과 실리콘밸리를 특징짓는 표현으로, 남성 우월주의와 남성 중심 문화를 가리킨다. 다시 말해 남성들이 직접 만든 규칙으로 완전히 지배하는 세상이다. 반면에 절대 소수인 여성들에게 실리콘밸리는 그야말로 유독한 세상이다. 성차별과 성추행이 만연하고 온탕에 몸을 담근 채 투자 회의를 하며 섹스 파티에서 인맥을 쌓는다.
블룸버그 TV의 진행자이자 기자인 에밀리 창이 이 책을 통해 실리콘밸리의 충격적인 민낯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유토피아적인 이상향에도 불구하고 어쩌다가 실리콘밸리가 성차별의 온상이 되었는지, 어째서 브로 문화가 수십 년간이나 지속되는 와중에도 기업들이 ‘악마가 되지 말자(Don’t be evil!)’, ‘세상을 연결하자 (Connect the world!)’는 구호를 외치며 도덕적 우월감을 주장할 수 있었는지, 어떻게 해서 여성들이 침묵을 깨고 당당히 목소리를 내며 반격을 시작하게 되었는지를 생생하게 폭로한다.
에밀리 창은 블룸버그 TV에서 기술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실리콘밸리 내부자들과 두터운 친분을 쌓았다. 덕분에 이제 창은 그들의 목소리를 빌려 클라이너 퍼킨스 코필드 앤 바이어스(KPCB)와 세쿼이아 같은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 회사들의 이사회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들려준다. 특히 KPCB는 전직 직원 엘런 파오로부터 성차별 소송을 당해 곤욕을 치렀고, 세쿼이아의 한 유명 파트너는 오직 여성들을 채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채용 기준을 낮추지 않겠다”는 공개 발언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또한 창은 구글의 3대 대모인 페이스북의 COO 셰릴 샌드버그, 유튜브 의 CEO 수전 워치츠키, 야후의 전 CEO 마리사 메이어와의 인터뷰를 통해 ‘실리콘 천장’을 깨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설득력 있게 묘사한다. 뿐만 아니라 에밀리 창은 우버의 전직 엔지니어 수전 J. 파울러, 기업가 니니앤 왕, 온라인 게임 개발자 브리애나 우 같은 여성들이 기술 산업의 다른 여성 종사자들을 위해 자신의 경력을 걸고 그리고 가끔은 자신의 삶을 위험에 빠뜨리면서까지 부당함을 고발할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소개한다.
실리콘밸리는 명실상부 인류 역사상 최대 부를 창출하는 곳이다. 그런데 실리콘밸리의 문화는 여성을 혐오하고 저돌적이며 실적과 일을 최우선한다. 그리하여 부의 창출 과정에서 오랜 세월 여성을 배제해왔다. 이제는 남성의, 남성에 의한, 남성을 위한 실리 콘밸리의 높은 담장을 허물어야 한다. 에밀리 창은 여성에게 적대적이고 유독한 실리콘밸리 문화를 바로잡고 브로토피아를 지구 상에서 완전히 무너뜨릴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