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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오의 시대
증오의 시대
- 자료유형
- 단행본
- ISBN
- 9788967354015 93910 : \32000
- 청구기호
- 912 자65ㅈ
- 저자명
- 자오위안
- 서명/저자
- 증오의 시대 / 자오위안 ; 홍상훈
- 원서명
- [원표제]明淸之際士大夫硏究
- 발행사항
- 파주 : 글항아리, 2017
- 형태사항
- 663 p. ; 24cm
- 총서명
- 명청 교체기 사대부 연구 ; 1
- 주기사항
- 원저자명: 趙園
- 서지주기
- 참고문헌 : p. 659-663
- 초록/해제
- 요약스스로에 대한, 사태를 이렇게 만든 모든 것에 대한 증오가 들끓었던 시대! 명나라 말기 지식인들의 가장 사적인 문집과 편지 기록을 통해 시대를 복원하다. 유가 전제정권 사회에서 ‘이성異姓’의 침입자가 황실의 주인이 된다는 것은 어마어마한 충격이었을 것이다. 황궁 뒷동산에 올라가 목을 맨 황제의 비극적 종말은 ‘아버지의 상실’이었고, 동시에 ‘오랑캐’를 새아버지로 모시게 된 것이었다. 이런 공황 상태에서 순절殉節은 어쩌면 사대부들의 당연한 결단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현실은 대의를 저버리고 ‘도적을 따르는從賊’ 부류로 넘쳐났다.
- 기타저자
- 趙園
- 기타저자
- 자오위안
- 기타저자
- 홍상훈
- 가격
- \32000
- Control Number
- ansan:84011
- 책소개
-
『증오의 시대』는 명ㆍ청 교체기 사대부들의 심리와 그들의 생존방식을 방대하게 다룬 저작으로, 사대부들 사이의 서찰을 중점적으로 분석해 이후 연구의 초석을 닦은 이 분야 기념비적 연구다. 명ㆍ청 교체기는 명나라 한족이 청나라 만주족에게 나라를 넘겨준 시기다. 치욕과 자기모멸 속에서 증오가 끓었고 또다른 생존이 모색된 시기이기도 하다.
저자는 왕조 교체기 사대부들이 어떤 경험을 했고, 특히 어떤 부분을 반성했는지 주요 인물별로 다양하게 살펴보고 있다. 또한 왕조 교체기의 문화 현상으로 중국의 남과 북이 어떻게 달랐는지, 난세의 세족들은 어떤 방식으로 대처해나갔는지, 사회적 계급의 혼돈과 이에 대한 지식인들의 담론은 어땠는지 등을 연이어 추적해 들어간다. 그러면서 혼란의 전체상과 통제하려는 노력들의 구조를 일목요연하게 보여준다.
또한 건문제-방효유 사건 등 유명한 문자옥의 구조를 파헤쳤으며 청나라 정부의 언론에 대한 생각과 사대부들의 생각이 부딪히는 부분들도 정교하게 살펴본다. 무엇보다 이 책은 ‘유민遺民’(나라 잃은 백성)이라는 개념이 어떻게 만들어져서 유통되었는지를 살피고 있으며, 유민들의 생존방식을 불교로 도피하기, 삶과 죽음에 대한 재인식 등으로 논의하다가 유민들의 의고나, 교유, 생계, 장례제도 등을 구체적으로 들여다보기도 한다. 아울러 유민으로서 지식인들이 보여준 삶의 절조와 그들의 학술적 업적까지 경학과 사학으로 나눠 조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