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서브메뉴

너무 시끄러운 고독 : 보후밀 흐라발 장편소설
너무 시끄러운 고독  : 보후밀 흐라발 장편소설 / 보후밀 흐라발 [저] ; 이창실 옮김
Sommaire Infos
너무 시끄러운 고독 : 보후밀 흐라발 장편소설
자료유형  
 단행본
ISBN  
9788954641548 03890 : \12000
언어부호  
본문언어 - kor, 원저작언어 - fre, 원저작언어 - cze
청구기호  
892.96 흐292ㄴ
서명/저자  
너무 시끄러운 고독 : 보후밀 흐라발 장편소설 / 보후밀 흐라발 [저] ; 이창실 옮김
원서명  
[원표제]Příliš hlučná samota
발행사항  
파주 : 문학동네, 2016
형태사항  
142 p. ; 20 cm
총서명  
문학동네 세계문학
주기사항  
원저자명: Bohumil Hrabal
 
프랑스어로 번역된 체코어 원작을 한국어로 중역
일반주제명  
체코 문학[--文學]
기타저자  
흐라발, 보후밀 , 1914-1997
기타저자  
Hrabal, Bohumil , 1914-1997
기타저자  
이창실
가격  
\12000
Control Number  
ansan:80402
책소개  
한 세계의 종말을 목격하는 늙은 몽상가의 긴 명상!

현대 체코 문학의 거장 보후밀 흐라발의 장편소설 『너무 시끄러운 고독』. 저자 본인이 ‘나는 이 작품을 쓰기 위해 세상에 나왔다’고 선언할 만큼 그의 정수가 담긴 작품이며 필생의 역작이라 불릴 만한 강렬한 소설로, 많은 독자와 평단의 사랑을 받았다. 삼십오 년간 폐지 압축공으로 일해온 한탸라는 한 늙은 남자의 생애를 통해 책이 그저 종이쪼가리로 취급받게 된 냉혹한 사회에서 살아가는 한 인간의 정신 상태를 섬세한 문체로 그려내고 있다. 끊임없이 노동해야 하는 인간, 그리고 노동자를 대신하는 기계의 등장 이후 인간 삶의 방식의 변화, 인간성과 실존에 대한 고뇌 등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소설의 화자인 한탸는 어두침침하고 더러운 지하실에서 맨손으로 압축기를 다루며 끊임없이 쏟아져들어오는 폐지를 압축한다. 천장에는 뚜껑문이 있고 그곳에서는 매일 인류가 쌓은 지식과 교양이 가득 담긴 책들이 쏟아져내린다. 니체와 괴테, 실러와 횔덜린 등의 빛나는 문학작품들은 물론, 미로슬라프 루테나 카렐 엥겔뮐러가 쓴 극평들이 들어 있는 잡지들까지. 한탸의 임무는 그것들을 신속히 파쇄해서 압축하는 일이지만 그는 파괴될 운명인 폐지 더미의 매력에 이끌린다.

그는 쏟아지는 책들을 읽고 또 읽으며 ‘뜻하지 않게’ 교양을 쌓게 된다. 한탸는 마치 알코올처럼 폐지 속에 담긴 지식들을 빨아들인다. 귀한 책들은 따로 모으다보니 그의 아파트는 수톤의 책으로 가득차 있다. 여차하면 무너질 듯이 아슬아슬하게 쌓인 책들은 그의 고독한 삶에서 나름의 행복을 느끼게 해주는 유일한 즐거움이다. 마치 시시포스의 신화처럼 끊임없이 노동을 지속해나간다. 그 일을 견디려면 매일 수리터의 맥주를 마셔야 할 정도로 고되지만, 그는 삼십오 년간 그 일을 해왔으며, 퇴직하게 된다 해도 압축기를 구입해 죽는 그 순간까지도 그 일을 하기를 꿈꾼다.
New Books MORE

Info Détail de la recherche.

  • Réservation
  • n'existe pas
  • Lend Demande
  • My Folder
  • Demande Première utilisation
Matériel
Reg No. Call No. emplacement Status Lend Info
00093403 892.96 흐292ㄴ 참고자료실 대출가능(0) 대출가능(0)
마이폴더 부재도서신고

* Les réservations sont disponibles dans le livre d'emprunt. Pour faire des réservations, S'il vous plaît cliquer sur le bouton de réservation

해당 도서를 다른 이용자가 함께 대출한 도서

Related books

Related Popular Books

도서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