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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분서
(속)분서 / 이지 지음 ; 김혜경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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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분서
자료유형  
 단행본
ISBN  
9788935657063 : \30000
청구기호  
820.905 이79ㅂ
저자명  
이지
서명/저자  
(속)분서 / 이지 지음 ; 김혜경 옮김
발행사항  
파주 : 한길사, 2008.
형태사항  
688 p. ; 24 cm.
총서명  
한길그레이트북스 = Hangil greatbooks ; 89
원저자/원서명  
續焚書
원저자/원서명  
李贄 /
일반주제명  
명대문학 중국문학 시문집
기타저자  
김혜경
기타저자  
Li Zhi
기타서명  
Xufenshu
가격  
\30000
Control Number  
ansan:43960
책소개  
『속분서』는 탁오 노년의 사유가 집적된 시문 모음집이라고 할 수 있다. 『분서』가 출판된 이후 씌어졌거나 혹은 『분서』에 미처 수록하지 못해 누락된 글과 시를 모아놓았다. 따라서 내용의 구성이나 체제는 대체로 『분서』와 엇비슷하다. 다만 『분서』가 장년의 한창 나이 때 씌어져 재기발랄하면서도 유장한 문장으로 채워진 까닭에 문학적ㆍ학술적 가치가 높은 저작이라면, 『속분서』는 불교와 생사에 대한 관심이 한층 깊어진 상황에서 씌어져 보다 종교적이고 철학적인 의제에 둘러싸여 있다.

서양의 현대철학은 니체 같은 인물이 존재함으로써 가능했다. 고대 희랍철학으로부터 연면히 계승되고 확장되어 장중한 성채로 인간 위에 군림하던 로고스 중심주의적 전통이 니체에 이르러 재평가되고 해체됨으로써 현대철학은 과거와는 다른 사유방식과 방향으로 나아가게 되었다. 탁오는 중국에서 니체와 비슷한 역할을 한 인물라고 생각한다. 기존의 유학이 나아갈 방향을 찾지 못해 제자리를 맴돌고 있을 때, 감히 그런 상황을 고발하고 기존의 도그마를 낱낱이 형해화시킴으로써 사람들의 의식에 충격을 가하고 자신을 되돌아보게 만들었던 것이다.

니체가 20세기 들어 재발견되었듯 탁오 역시 그런 대접을 받아야 할 시점이 되지는 않았을까. 요즘처럼 시장의 가치가 인간을 짓누르는 때라면 그가 다시 살아온들 특별한 대접을 받을 성싶진 않지만, 역설적으로 그렇기 때문에 혼탁한 세속적 가치에 침을 뱉고 삶의 진실을 일깨웠던 탁오 같은 이가 더욱 아쉬운 것이다. 현실이 참담하고 허위의식과 속물근성이 판을 칠수록 우리 자신 정신의 영역에 얼음처럼 찬물을 들이부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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