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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급하지만 인기는 없는 문제 : 예술·언어·이론
시급하지만 인기는 없는 문제 예술·언어·이론 이동휘,  이여로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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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급하지만 인기는 없는 문제 : 예술·언어·이론
자료유형  
 단행본
ISBN  
9791190434331 94600 : \15000
청구기호  
600.04 이25ㅅ
저자명  
이동휘, 이여로
서명/저자  
시급하지만 인기는 없는 문제 예술·언어·이론 이동휘, 이여로 지음
발행사항  
서울 : 미디어버스, 2022.
형태사항  
204 p. ; 19 cm.
일반주제명  
예술
일반주제명  
이론
일반주제명  
예술철학
일반주제명  
미학
기타저자  
이동휘,
기타저자  
이여로
가격  
\15000
Control Number  
ansan:106530
책소개  
예술은 어렵고, 예술에 대한 말들은 더 어렵다.
…정말?

이 책은 예술, 언어, 이론이 어렵다는 인상에서 시작한다. 책을 읽다 내뱉게 되는 ‘어렵다’는 개인의 불평이나 노력 부족으로 치부되기 십상이다. 이 ‘어려움’을 미학 연구자 이동휘는 ‘열심히 공부해서 극복하자’고 말하는 게 아니라 그 말에 머물러 ‘왜 어려운 것인지’, ‘어려우면 어쩌자는 것인지’ 등을 질문한다. 그리고 ‘어려움에 대해서 생각해보자’고 제안한다.

한편 작가 이여로는 이동휘의 제안을 한 번 더 짚고 넘어간다. 지금 우리가 ‘어렵다’고 말하는 것들이 무엇인지를 먼저 생각해보자는 것이다. 이여로는 이미 예술평론이라는 걸 써왔음에도 ‘내가 쓴 글들은 뭐고 내가 말한 것들은 뭘까’라는 궁금증이 사라지지 않았다. 그래서 이여로는 이론이나 평론이 아니라 생각에서, 회화나 그림이 아니라 낙서에서, 음악이 아니라 소리를 같이 들어보는 활동으로 자신의 글을 시작한다.

그러니 예술도 언어도 이론도 잘 모르겠고 관심조차 없어도, 이 책은 읽는 데 지장이 없다. 바로 두 저자가 그런 ‘잘 모르겠는데’의 상태에서 함께 시작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두 저자의 새로운 예술, 언어, 이론을 제시하지 않는다. 대신 그것에 대해 각자가 어떻게 생각해볼 수 있을지, 나아가 어떻게 그것을 통해 생각해볼 수 있을지, 아이들이 손에 잡히는 물건을 뜯어 보듯 세 단어를 분해하고 다시 조립하며 고민의 과정과 방법을 제시한다.

시급하지만 인기는 없는 문제
그런데 이렇게 단순한 질문, 단순한 활동은 별로 관심을 받지 못한다. 어떤 예술작품을 즐기고, 어떤 예술이론을 공부하고, 어떤 예술작품을 만드는, 그런 활동과 교육들이 제도나 일상의 안팎에서 내내 활발했던 것에 비하면, 인기가 없는 문제다. 그러나 초보자, 학생, 아마추어가 교육을 받으면 언젠가 전문가로 성장해 제대로 말할 수 있게 된다는 생각은 여러모로 난감하다. 우리는 이미 예술에 대한 인상을 짧게라도 주고받고, 일상에서 간단한 손재주라도 부린다. 그런데 왜 어떤 말은 예술이론이고, 어떤 말은 개인의 생각일까? 왜 누구의 손재주는 미학적, 주체적 실천이고 누구의 손재주는 그저 애들 장난일까? 이러한 구별의 기준은 대개 암묵적이고 관행적이어서 명확한 이유가 별로 없다. 특히나 이론이나 언어가 예술과만 함께하는 것도 아니다. 일상의 지식과 실천들 역시 이론과 언어에 관계하고 의존하고 있음에도 그 기준에 대해서 생각해보지 않는다면, 그러한 관행과 제도에 접근할 수 없는 우리들 대부분은 초보자, 학생, 아마추어로 남는다. 그런 의미에서 시급한 문제이기도 하다.

예술을 통해서 생각해보기
이 책은 언어와 이론의 문제를 무엇보다 예술을 통해서 생각해본다. 책의 결론을 미리 밝히면, 의외로 이론이나 언어는 책이나 선생님을 통해 학습 받는 고정된 체계가 아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자율적인 체계다. 각자의 직관을 재료 삼아 단순한 조작과 방법으로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예술에서 우리는 바로 그렇게 만들어지는 체계를 관찰할 수 있다. 그래서 이 책은 예술을 참조해 어떻게 자신의 이론하기를 통해 독립된 언어에 이르는지 밝혀 낸다. 그래서 일상성을 일상적이라고, 단순함을 단순하다고 무시할 게 아니라, 그곳이야말로 각자에게 정당한 시작의 자리임을 밝힘으로써 우리는 작지만 결정적인 권한을 갖게 된다.

총서 콜론: 이어진 것을 끊고 새로운 의미로
『시급하지만 인기는 없는 문제: 예술·언어·이론』으로 시작하는 총서 콜론은 전문서와 대중서라는 구분을 가로질러 새로운 저자, 독자와 함께 총서를 만들어 나간다. 심리치료, 음악학, 커피, 시론 등 특정 분야에 국한되지 않는 다양한 주제들로 이어질 총서는 내가 잘 알지 못하는 분야에 대한 쉬운 정보나 감상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각 분야의 핵심을 이루는 질문을 던지고 함께 답해갈 수 있도록 이론적 도구를 제공한다. 이를통해 우리는 단순함에서 복잡함으로, 일상성에서 전문성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이해하고 체험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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