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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은 역사 : 한국 시각장애인들의 저항과 연대
보이지 않은 역사  : 한국 시각장애인들의 저항과 연대 / 주윤정 지음
コンテンツ情報
보이지 않은 역사 : 한국 시각장애인들의 저항과 연대
자료유형  
 단행본
ISBN  
9791159255830 93330 : \15000
청구기호  
338.30911 주66ㅂ
저자명  
주윤정
서명/저자  
보이지 않은 역사 : 한국 시각장애인들의 저항과 연대 / 주윤정 지음
발행사항  
파주 : 들녘, 2021.
형태사항  
256 p. ; 21 cm.
주기사항  
2021년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일반주제명  
시각 장애자[視覺障碍者]
일반주제명  
장애인 복지[障碍人福祉]
기타저자  
주윤정
기타저자  
대한민국학술원
가격  
\15000
Control Number  
ansan:104147
책소개  
시각장애인이라는 사회적 약자의 역사는 질곡의 한국사에서
어떻게 전승되고 기록되었으며 마침내 자리매김 되었는가?

소수자의 역사는 차별과 배제의 역사인 동시에 사람다움을 지켜주는 인권의 역사이자
각기 다른 삶을 포용하는 다양성의 역사다!!
이 책은 “소수자의 권리는 어떻게 사회에서 인정받을 수 있었는가?”라는 질문으로부터 기획되고 시작된 연구의 결과물이다. 저자는 특히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작은 이’(약자)로서 시각장애인을 주목하고, 그들이 어떻게 질곡의 한국사에서 역사의 한 몫을 감당해왔는지 살핀다. 그리고 “이런 특정 장애의 역사가 전체 역사와 사회적 맥락 속에서 어떤 의미를 갖고 있을까?” 하고 묻는다. 기존의 역사 서술은 주류적 권력집단 혹은 민족 중심으로 서술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사회적 약자 집단이나 소수자의 작은 역사는 잘 보이지도, 보려고 하지도 않았다. 그렇다면 존재를 부정할 수 없는 작은 주체들의 역사는 ‘어떻게’ ‘어떤 자료’에 기반을 두어 기록되었고 가시화되었을까? 이 같은 질문의 답을 탐색하는 과정에서 저자는 소수자의 역사는 한편으로 차별과 배제의 역사이기도 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한 사회의 구성원이자 동등한 권리를 가진 시민으로서 인정받기 위한 권리투쟁의 역사이기도 했다는 사실을 확인한다.
시각장애인들은 전통사회에서 비교적 독자적인 생활방식을 유지하고 있었다. 점복업이나 독경 등에 종사하면서 그 존재를 인정받았다. 그런데 이들은 식민지적 근대의 과정에서 자선자혜의 대상으로, 그리고 계몽의 타자로 전환되면서 무능(disable)한 대상으로 간주되기 시작한다. ‘자선(慈善)’은 조선 말 선교사들의 포교활동과 연결되고, ‘자혜(慈惠)’는 일제 강점기의 식민화와 연결된다. 이러한 자선과 자혜를 바탕으로 시각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변해온 과정과 배경을 톺아보면서 저자는 그 과정에서 한국인을 위한 점자를 개발한 박두성의 노력, 근대화 과정에서 미신이자 전통으로 인식되었던 시각장애인 점복업 조합의 호혜성, 개발독재 상황에서 안마업 권리를 위해 싸운 시각장애인의 역사를 살피고, 마지막으로 동아시아 사회에서의 시각장애인 역사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살펴본다. 그리고 이를 통해 식민화, 탈식민화, 근대화의 과정 속에서 맹인·시각장애인이란 사회적 약자 집단이 어떻게 집단의 정체성을 유지하며 사회의 변화 과정에 적응해왔는지, ‘보이지 않은 역사’를 탐색한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글로 쓰인 사료에만 의존하지 않고 저자가 직접 관련자들을 찾아다니며 구술자료를 취합하여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는 데 있다. 시각장애인들은 자체적으로 녹음기가 대중화된 1980년대 이후부터 시각장애인계의 원로들의 육성을 녹음하고 이를 녹취하기도 했다. 이후 컴퓨터가 확산되면서, 이런 녹취록들을 텍스트 파일로 시각장애인 커뮤니티에서 공유하고 있다. 덕분에 문헌 중심의 제도사로는 파악할 수 없는 복잡한 사회적 관계의 양상이 구술 조사를 통해 생생히 포착될 수 있었다. 이 같은 배경 아래 저자는 구술 조사를 통해 시각장애인들의 주류적인 직종인 점복업, 안마업뿐만 아니라 구걸 맹인에 대한 조사도 실시했다. 소수자 집단에 대한 구술 자료 수집은 법제도, 사회복지, 사회사업사, 인권의 역사와 관련하여 공식 문헌 중심의 역사가 아닌 생활 세계를 생생하게 드러내는 소중한 자료이다. 기록되지 않고 비가시화되었던 사람들의 역사를 ‘구술’에 천착하여 발굴해낸 이 연구는 그 방법론에서 역시 빛나는 저작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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