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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의 나이듦에 대하여 :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더 많은 당신에게 보여주고픈 그림들
예술가의 나이듦에 대하여 :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더 많은 당신에게 보여주고픈 그림들
- 자료유형
- 단행본
- ISBN
- 9791188569007 03650: : ₩16500
- 청구기호
- 650.4 이64ㅇ
- 저자명
- 이연식
- 서명/저자
- 예술가의 나이듦에 대하여 :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더 많은 당신에게 보여주고픈 그림들 / 이연식 지음
- 발행사항
- 서울 : 플루토, 2018.
- 형태사항
- 300 p. : ; 20 cm.
- 일반주제명
- 화가(미술가)[畵家], 수기(글)[手記]
- 기타저자
- 이연식
- 가격
- ₩16500
- Control Number
- ansan:100780
- 책소개
-
우리는 누구나 특별하게 늙는다
누구나 노인이 된다. 노인이 되기 전에는 전혀 실감이 가지 않는 말이지만 세상 단 하나의 진리라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아픈’ 사실이다.
방금 ‘아프다’고 했다. 늙어 노인이 되는 게 뭐가 그리 아픈 일이겠냐마는, 누구나 짐작하고 상상하고 실감하는 대로 몸은 예전 같지 않아 불편하고 마음은 과거에 대한 회한과 얼마 남지 않은 미래에 대한 아쉬움으로 고통스럽다. 영원할 줄 알았던 주변도 변하고 사람도 떠난다. 보편적인 아름다움을 떠나보낸 육체도 이제 버겁다.
이래서 옛날부터 사람들은 젊음을 칭송하고 늙음을 두려워했나 보다.
그런데 또 한편 이 모든 건, 아직 덜 늙은 사람의 입장으로서는 그냥 짐작이다. 누구도 본인이 직접 늙어보기 전에는 노인으로서의 삶이 어떤 건지 알지 못한다.
실제로 집단심리를 연구할 때 노인 집단은 일반화하기가 어렵다고 한다. 개인의 특성이 크기 때문이다. 백지 같은 유아동기 만큼이나 개인차가 큰데, 잔뜩 쌓아온 수십 년의 세월이 노인 한 사람 한 사람을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것이다.
노인은, 노년의 삶은 대충 넘겨짚듯 단순하지가 않다.
의외로 다양하고 모순적이며, 복잡하고 일탈적이다.
그리고 우리 모두는 앞으로 특별하게 늙어갈 노인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