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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경제지 유예지 1 (교양 기예 백과사전)
임원경제지 유예지 1 (교양 기예 백과사전)
저자 : 서유구
출판사 : 풍석문화재단
출판년 : 2017
ISBN : 9791196004620

책소개

일생을 바쳐 남긴 풍석 서유구의 저술, 《임원경제지》는 조선 후기 실학자 풍석 서유구 선생이 우리의 전통문화와 생활지식을 16분야로 나누어 집대성한 백과사전이다. 서유구는 관념에 치우친 유학자들의 학문적 태도에서 벗어나 사람살이의 기본인 ‘건실하게 먹고 입고 사는 문제’를 풀고자 민중의 생활상을 세밀하게 관찰하고 조선 · 중국 · 일본의 서적들을 풍부하게 참조하여 이 거작을 저술하였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임원경제지》는 총 16개의 분야로 이루어져 있는데, 곡식 농사에 관한 기록인 《본리지(本利志)》, 식용 식물과 약용 식물에 관한 기록인 《관휴지(灌休志)》, 화훼농사에 관한 기록인 《예원지(藝苑志)》, 과실과 나무에 관련된 기록인 《만학지(晩學志)》, 옷감 재료의 생산과 그 만드는 법에 관한 기록인 《전공지(展功志)》, 여러 가지 자연현상을 보고 기상을 예측하는 방법을 기록한 《위선지(魏鮮志)》, 목축 · 사냥 · 어로에 관련된 기록인 《전어지(佃漁志)》, 솥과 도마로 대표되는 음식의 조리법과 재료의 효능에 관한 기록인 《정조지(鼎俎志)》, 쓰는 물건을 넉넉하게 한다는 뜻으로 건축과 일용품에 관한 기록인 《섬용지(贍用志)》, 몸을 양생하는 일과 관련된 기록인 《보양지(保養志)》, 어진 마음으로 사람을 구제하는 일에 관한 기록이라는 뜻으로 의학에 관한 내용을 적은 《인제지(仁濟志)》, 향촌의 의례에 관한 기록인 《향례지(鄕禮志)》, 교양 지식에 관한 기록인 《유예지(遊藝志)》, 문화생활에 관한 기록인 《이운지(怡雲志)》, 좋은 집터를 살피는 일에 관한 기록인 《상택지(相宅志)》, 경제와 상업 활동에 관한 《예규지(倪圭志)》가 그것이다.
학자들 사이에서 ‘조선의 브리태니커’라 불릴 정도로 체계적이고 치밀하게 구성되어 있는 《임원경제지》는 그 학술적 · 문화적 가치를 높이 평가받아 왔으며 《섬용지》에 이어 《유예지》가 두 번째로 출판되었다.

《유예지(遊藝志)》, 조선 선비문화의 정수를 담다.
《유예지》는 옛날에 선비들이 꼭 익혀야 할 덕목으로 꼽은 육예(六藝), 즉 예(禮)·악(樂)·사(射)·어(御)·서(書)·수(數) 가운데 향촌에 거주하는 선비들이 쉽게 익힐 수 있는 독서와 활쏘기, 수학 및 서화 그리고 방중악(房中樂)을 중심으로 서술되어 있고 이 모든 것을 익히기 위해 기본으로 익혀야 할 독서법이 담겨있다.

그중 《유예지》 1권의 시작은 다름 아닌 “독서”이다.
선비라면 “독서”는 평생 업으로 삼는 중요한 일이기에, “독서”를 기본으로 익혀야 할 가장 기본 된 덕목으로 꼽았다. 특히 독서법은 주로 주희의 글을 가장 많이 인용하고 있으며 서유구가 소개하고 있는 이 독서법은 현대인들에게도 좋은 지침이 될 만한 지적이 많이 담겨 있다.

독서법이 문(文)에 해당 된다면 “활쏘기”는 무(武)를 상징하기 때문에 문무의 겸비를 선비의 주요 덕목으로 삼았던 조선시대에 “활쏘기”는 매우 중요한 덕목이었다. 서유구는 활쏘기를 처음 배우는 사람의 연습 방법부터 활을 쏘는 바른 자세, 자세를 잡는 데에서 오는 결점, 활을 쏘는 환경과 활을 만들고 보관하는 방법까지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산법”은 육예 중 ‘수(數)’에 해당한다. 중국과 중국의 영향을 받은 우리나라에서는 수학의 내용을 전통적으로 ‘구장(九章)’으로 분류했다. “산법” 또한 이 전통을 계승했는데, 서유구가 유예지에서 소개한 그 내용은 방전법(方田法, 토지의 넓이 구하기), 속포법 (粟布法, 물건의 양과 거래 시 가격 계산하기), 최분법(衰分法, 물건의 가격·세금에 차등을 두어 계산하기), 소광법(少廣法, 화살 묶음의 개수와 토지의 넓이 구하기), 상공법(商功法, 거리의 원근과 용역비용 구하기), 균수법(均輪法, 물건의 가격과 각종 비용 구하기), 영뉵법(盈 ?法, 사람 수와 물건의 가격 구하기), 방정법(方程法, 물건의 개수와 가격 구하기), 구고팔선(句股八線, 피타고라스 정리, 삼각형의 성질을 이용한 도형 문제 해결하기, 삼각함수의 정의)이 그것이다.
“산법”에서는 이 아홉 분야를 다루기에 앞서 기초 과정으로 다섯 분야를 먼저 다루는데, 하늘과 땅과 인류 문물에 쓰이는 각종 단위[三才數位], 곱셈 구구단[九九數目], 사칙연산의 필산법[加減乘除], 제곱근풀이[平方]와 세제곱근풀이[立方], 사율비례(四率比例)가 그것이다.
산법에서는 땅의 넓이를 구하거나 물건을 사거나 건물을 지을 때 필요한 문제 즉, 임원에 거주하는 선비가 살면서 당연히 알고 있어야 하는 계산법을 꼼꼼하게 서술하고 있다. 연습문제로 소개하고 있는 문제들도 물건을 사거나 세금을 내거나 건물을 지을 때를 가정하여 제안하고 풀이하고 있어서, 실생활에 필요한 문제 풀이에 바탕을 둔 서유구의 의도가 잘 드러나 있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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