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메뉴

본문

고흐, 빛이 되다 : 풍경 (세이펜 기능 적용, 세이펜 미포함)
고흐, 빛이 되다 : 풍경 (세이펜 기능 적용, 세이펜 미포함)
저자 : 유니온아트
출판사 : 봄이아트북스
출판년 : 2020
ISBN : 9791190494106

책소개

1853년 3월 30일, 네덜란드 쥔데르트 출생. 1890년 7월 29일, 프랑스 오베르 쉬르 오아즈에서 사망.

이 위대한 화가의 37년간의 짧은 생애를 간단히 요약하거나 설명하는 것은 매우 불경스럽다. 그만큼 고흐의 일생은 드라마틱하고 비극적이고 경이롭다. 그의 일생을 들여다보는 일에는 깊은 탄식과 안타까움의 한숨, 눈물과 찬사의 박수 이 모두를 준비해야 할 것이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고흐의 시대

파리(Paris) 시대
1886년 2월, 고흐는 벨기에 앤트워프를 떠나 동생 테오가 있는 파리로 건너왔다. 거의 10년 만에 파리로 돌아온 고흐는 드디어 처음으로 인상주의를 만난다.
테오의 도움으로 코르몽의 화실에서 그림 수업을 시작한 고흐는 그곳에서 베르나르, 로트렉 등을 만나 교류를 시작했으나 4개월 만에 독립을 선택한다.
당시 고흐는 겨우 선술집에서 전시회를 할 수 있는 ‘골목길 화가’였고, 모네, 르누아르, 드가, 시슬레 같은 화가들은 명성 높은 이른바 ‘큰길 화가’였다. 역시 소외와 고독, 외로움은 파리에서도 결코 고흐의 곁을 떠나지 않았던 것이다.
파리 생활 1년 6개월을 지날 무렵, 고흐는 동생 테오에게 “인간적으로 혐오스러운 화가들을 만나지 않아도 되는 남프랑스의 어딘가로 떠나고 싶다.”라는 말을 남기고, 어느 날 갑자기 파리를 떠난다.

아를(Arles) 시대
고흐는 1888년 2월 20일 프랑스 남부 프로방스 아를(Arles)에 흰 눈과 함께 도착했다. 고흐의 아를 시대는 매우 중요하다. 그는 이곳에서 많은 명작들을 탄생시켰지만, 암울하고 매우 슬픈 또는 끔찍한 방황의 시대이기 때문이다. 극단과 광기, 우울증으로 인간 고흐는 점점 피폐해지고 그의 인간적인 고통은 더욱 깊어졌지만, 그것들은 불후의 명작들로 승화되었다. 인간 고흐의 피로 빚어낸 예술적 보상이었다. 아를에 만들어진 고흐의 노란 집은 ‘고흐의 노란색’의 산실이었다. 그리고 그 집으로 1888년 10월 28일 고갱이 합류했다.
화가 고갱과의 공동생활은 때로는 즐거웠고 매우 치열했으며 전투적이었다. 두 화가는 열심히 그림을 그리고 뜨겁게 토론했으며, 때로는 난폭하게 싸웠다. 그해 12월 23일, 고흐는 고갱과 크게 싸운 후, 스스로 자신의 귀를 잘라내어 술집 여종업원에게 던져주고, 자신의 방에서 자살을 시도했다. 심한 정신착란 증세였다. 고흐는 12월 25일 아를시립병원 독방에 감금되었다. 그리고 고흐의 노란 집은 폐쇄되었다. 마을 사람들이 경찰서에 진정했기 때문이다. 아를의 이웃들에게 고흐는 단지 위험한 정신이상자인 네덜란드 화가였을 뿐이다.

생 레미(Saint Remy) 시대
다음 해 5월 8일, 고흐는 생 레미(Saint Remy)에 있는 생폴 드 무솔 정신요양원에 입원했다. 동생 테오는 병원에 요청하여 고흐가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방을 마련해 주었으며, 고흐는 병원에 들어오자마자 그림 그리기에만 몰두했다. 그는 병원에 도착한 날 두 점의 스케치를 완성했다. 고흐의 위대한 생 레미 시대가 시작되었다.
“그림을 그리는 일 외에는 모든 것이 나를 혼란스럽게 만들 뿐이다. 모든 힘을 그림에 집중시키는 것이야말로 가장 최선의 치료방법이다.”
고흐에게는 그림만이 유일한 구원이었다. 이 시절 고흐는 때때로 찾아오는 발작 증세와 주변 사람들의 차가운 외면, 그로 인한 외로움과 홀로 싸우며 수많은 명작을 탄생시켰다. 이 외로운 화가의 곁에는 오로지 동생 테오만이 있었을 뿐이다.

오베르(Auvers) 시대
1890년 5월 17일 고흐는 생 레미의 정신요양원을 나와 파리의 리옹 역에 도착했다. 그리고 테오의 주선으로 파리 근교인 오베르(Auvers)에 정착한다. 라부라는 사람의 집 3층 다락방에 세 들어 작업실을 꾸렸다. 고흐의 마지막 열정을 불태웠던 오베르 시대의 시작이었다. 고흐는 오베르에서 세상을 뜨기까지 두 달 남짓 머물며, 약 70여 점의 작품을 열정적으로 그렸다.
1890년 7월 27일, 라부의 가족들은 저녁식사 시간이 넘어도 내려오지 않는 고흐를 기다리다 그의 방으로 올라갔다. 그리고 초라한 그의 다락방, 피가 흥건한 침대 위에서 사지를 벌리고 누워 있는 고흐를 발견했다. 고흐가 권총으로 자신을 쏘았던 것이다.
이 위대한 화가는 1890년 7월 29일 새벽 1시 30분, 동생 테오와 몇 마디 대화를 나눈 후 이 세상을 떠났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수록 작품

1 오베르 쉬르 오아즈 교회
2 오베르의 집
3 오베로의 레베스노 마을
4 나무와 사람이 있는 풍경
5 오베르의 오아즈 강둑
6 코르드빌의 초가집
7 생트 마리 드 라 메르의 바다 풍경
8 생 폴 병원 정원의 나무들
9 도로를 보수하는 사람들
10 론강의 별이 빛나는 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