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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백과사전 (그랜드슬램과 위대한 선수들, 그리고 미래의 별들)
테니스 백과사전 (그랜드슬램과 위대한 선수들, 그리고 미래의 별들)
저자 : 존 파슨스
출판사 : 소우주
출판년 : 2022
ISBN : 9791189895075

책소개

테니스의 역사에서 그랜드슬램, 역대 최고의 명승부, 과거의 레전드 선수들과 미래의 스타들, 그리고 규칙과 장비, 정치, 비즈니스, 사건 사고 및 스캔들까지. 테니스에 관한 거의 모든 이야기가 200장이 넘는 생생한 사진과 함께 담긴 백과사전이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모든 테니스 선수들의 꿈이자 팬들의 로망인 그랜드슬램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윔블던, US오픈 등 4대 그랜드슬램 대회를 비롯해 ATP/WTA 투어, 데이비스컵, 페드컵, 그리고 올림픽까지, 테니스는 전 세계 3000명이 넘는 프로 선수들이 참가하는 초대형 스포츠이다. 하지만 시작은 미약했다. 정현 선수가 4강에 오른 호주오픈은 198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지리적 요인으로 인해 선수들의 외면을 면치 못한 대회였지만 조직위원회의 결단과 변화를 통해 그랜드슬램의 반열에 오르게 되었다. 프랑스오픈 역시 초창기에는 지금과 같은 규모가 아니었다. 1차 대전 당시 전사한 비행기 조종사 ‘롤랑가로스’의 이름을 따 새로운 테니스 코트를 지으면서 롤랑가로스라고도 불리는 이 대회는, 처음에 프랑스 국적이거나 프랑스 클럽에 가입한 선수들로 출전 자격이 제한되었으나 이후 대회의 규모가 커지면서 4대 그랜드슬램에 포함되었다. 한편, 최고의 전통과 인지도, 그리고 가장 권위 있는 테니스 대회인 윔블던은 한때 자금난에 봉착한 영국의 테니스클럽에서 부가적인 수익원을 마련하기 위해 탄생했다. 첫해 22명의 선수가 1.05파운드의 참가비를 내고 출전했던 이 대회는 고작 200여 명의 관중 앞에서 치러졌지만, 오늘날 개폐식 지붕이 설치된 센터 코트를 갖춘 엄청난 규모의 스포츠 이벤트로 자리잡았으며, 2022년에는 51만 5164명이라는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한편, 1920년대 세계 경제 불황이나 1,2차 세계대전을 거치면서도 대회의 규모를 축소시키지 않았던 US오픈 역시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끌어 모으며 전 세계적으로 테니스의 위상을 드높인 위대한 대회다.

코트의 전설, 위대한 선수들, 그리고 현재와 미래의 스타들
한 시대를 주름잡았거나 역대 최고의 선수로 칭송되는 노박 조코비치, 라파엘 나달, 로드 레이버, 로저 페더러, 마가렛 코트,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 모린 코널리, 비외른 보리, 빌리 진 킹, 세리나 윌리엄스, 슈테피 그라프, 존 매켄로, 프레디 페리, 그리고 피트 샘프러스. 이 책에서는 테니스 레전드들의 어린 시절에서 성장 과정, 전성기 업적, 인생 최고의 경기, 은퇴 후 모습 등을 상세히 기술한다. 그뿐만 아니라, 안드레 애거시, 아서 애시, 보리스 베커, 마린 칠리치, 마리아 샤라포바, 비너스 윌리엄스 등 뛰어난 업적과 탁월한 경기력으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위대한 선수들과, 카를로스 알카라스, 알렉산더 즈베레프, 다닐 메드베데프, 이가 시비옹테크, 엠마 라두카누 등 테니스계의 미래를 이끌어갈 차세대 선두주자들에 대한 최신 정보도 가득하다. 그리고 이형택, 정현, 권순우 등 한국 테니스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선수들에 대한 애정 어린 내용 역시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윔블던 센터 코트, 아서 애시 스타디움 등 대회장에 얽힌 이야기
유서 깊은 클럽 하우스와 테니스 박물관, 그리고 개폐식 슬라이딩 지붕을 갖춘 윔블던 경기장은 어떻게 오늘날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을까. 대회 기간에는 무려 2만 송이의 피튜니아와 1만 3000송이의 제라늄으로 윔블던 곳곳이 단장된다. 또한 경기장 확장 공사 당시 과거의 기억을 간직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철거한 의자를 경매로 처분하려 했으나, 몇몇 선수와 회원들이 이를 다 가져가 버리면서 경매가 취소되기도 했다. 오늘날 US오픈이 열리는 플러싱 메도우에는 2만 3000명의 수용 능력을 갖춘 주경기장인 웅장한 아서 애시 스타디움이 있다. 경기장은 ‘아서 애시’라는 흑인 선수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는데, 그는 수많은 인종적 편견을 뚫고 백인들이 지배하는 테니스계의 챔피언이 된 선수로, 오늘날 전 세계의 존경과 추앙을 받고 있다. 이 외에도 지중해의 목가적인 풍경 앞에 펼쳐진 몬테카를로 컨트리클럽 등 눈길을 사로잡는 테니스 경기장을 사진과 함께 만나볼 수 있다.

한 치의 물러섬도 없는 혈투, 전율 넘치는 순간으로 기억되는 역대 최고의 명승부
비외른 보리와 존 매켄로가 맞붙은 1980년 윔블던 결승은 테니스 역사상 가장 유명한 동시에 가장 박진감 넘치는 타이 브레이크가 펼쳐진 경기였다. 타이 브레이크만 23분간 지속되었는데, 보리가 5번의 브레이크 포인트를 놓치고 매켄로가 34번째 포인트를 획득하면서 18-16으로 마무리된 이 승부는 아직도 윔블던 결승전에서 가장 긴 타이 브레이크 기록으로 남아있다.
1972년 댈러스에서 열린 WCT 챔피언십 결승, 켄 로즈웰과 로드 레이버의 경기 역시 숨막히는 접전이 펼쳐진 명승부였다. 승리에 취한 로즈웰은 기쁨에 도취되어 5만 달러의 우승 상금을 받는 것조차 잊고 호텔로 돌아가 버려, 나중에 친구가 다시 와서 상금을 받아 가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2008년 윔블던 결승도 잊을 수 없다. 라파엘 나달이 로저 페더러를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하는 동시에 페더러의 윔블던 6연패를 막아내기도 했지만, 일진일퇴를 거듭하며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었던 ‘역대 최고의 명승부’였다. 한편 4시간 50분만에 노박 조코비치가 라파엘 나달을 물리치고 우승을 거둔 2012년 호주오픈의 길고 치열했던 결승전 역시 위대한 명승부로 기억된다.
그 외에도 1936년 이후 자국 선수의 윔블던 우승을 염원하는 영국 국민의 기대 속에서 마침내 앤디 머리가 77년 만에 이 위업을 이뤄낸 2013년 윔블던 결승과, 장장 2박 3일에 걸쳐 11시간 5분 동안 지속되며 테니스 역사상 가장 긴 경기로 기록된 2010년 윔블던 1라운드 경기 역시 세상을 놀라게 했다. 이 경기에서 존 이스너와 이콜라스 마훗은 최다 게임(183) 경기, 한 경기 최다 서브 에이스(216) 등 엄청난 기록을 세웠다.

가장 인기 있는 개인 종목 스포츠
이 책에는 광고부터 의상, 대회 상금과 기업 후원은 물론, 관련된 사업에 이르기까지 수백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테니스 비즈니스에 대한 이야기도 있다. 1968년 오픈 시대 개막 이후 테니스는 선수 자체가 공격적인 마케팅의 대상이 되었는데, 2021년 로저 페더러는 부상의 여파로 대회에서 얻은 상금은 9억 원에 불과했지만 광고만으로 1300억 원의 수입을 올리기도 했다. 기업은 유망주를 발굴해 매니지먼트 계약을 하고, 이들이 찍는 광고를 포함해 대회 수입, 상금 규모, 대회 라이센스, 스폰서십 등 비즈니스의 규모는 그야말로 엄청나다.
또한 라켓과 테니스공, 코트 규격, 코트 기물(볼보이나 볼걸도 코트 기물로 간주된다), 스코어 계산 방식 등 다양한 테니스 규정과 테니스 라켓의 변천사를 살펴보고, 테니스에 막대한 자본이 유입되면서 각 분야 이해 당사자들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발생한 주도권 싸움도 언급하고 있다. 그리고 경기 도중 옷을 벗고 센터 코트로 난입한 여성이나 큰 비로 경기장이 물바다가 된 사건을 비롯해 테니스 역사에 기록된 스캔들과 사건 사고도 소개한다.

대한민국에 불어온 테니스 열풍
코로나 이후 테니스는 점점 더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수백 곳이 넘는 실내 테니스장이 생겨나고, WTA 대회는 물론이거니와 26년 만에 부활한 ATP 대회를 통해 세계 정상급 선수들을 직접 경기장에서 만날 기회도 생겼다. 이를 계기로 이형택, 정현, 권순우의 뒤를 잇는 세계적인 선수들이 더 많이 배출되고,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개인 종목 스포츠인 테니스가 국내에서도 대중의 사랑을 받는 스포츠로 거듭나리라 믿으며, 이 책이 테니스의 매력을 전파하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팀 헨만의 서문
들어가며
테니스의 기원
위대한 토너먼트 대회
코트의 전설들
위대한 선수들
현재와 미래의 스타들
위대한 경기장
최고의 명승부
테니스 비즈니스
테니스 규정
테니스 장비
테니스와 정치
스캔들과 논란
테니스 사건 사고
테니스 연대기
색인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