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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를 위한 집과 마을 (문을 열고 사람을 만나고 함께 살아가다)
노후를 위한 집과 마을 (문을 열고 사람을 만나고 함께 살아가다)
저자 : 주총연 고령기거주위원회
출판사 : 클
출판년 : 2014
ISBN : 9791185502007

책소개

노인천국 일본에서 찾은 노년 삶에 대한 가능성

문을 열고, 사람을 만나고, 함께 살아가다『노후의 집과 마을』. 이 책은 노후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자신의 집을 이웃에게 개방하고 여럿이 함께 사는 집을 만드는 방식으로 새로운 삶을 꾸려나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함께 나누는 풍요로움, 많은 것을 소유하지 않는 소박함을 가치관으로 삼고 노년기를 보내는 사람들을 세밀하게 조명하여 노인의 편안한 삶에 대해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일본의 고령기거주위원회가 ‘노년의 주거’에 관한 연구를 집대성 한 것으로 12가지 사례와 칼럼 등 총 16가지 일본 사례를 세 가지 특징으로 나누어 담았다. 1장은 자신의 집을 이웃에게 개방한 사례를 중심으로 집의 일부를 동네 사랑방으로 만든 경우, 도쿄 주택지에서 서고를 카페로 개방한 경우를 살핀다. 2장에선 마을에 또 하나의 집을 만든 사례로 노인이 일하며 사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장소를 제공한 마을, 남은 집을 활용하여 식사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만든 경우를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3장에선 가치관을 공유하고 실천하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전원주택촌, 노인을 위한 하숙시설을 만들어 가족끼리 유지해가는 집 등의 사례를 살펴본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노인천국 일본에서 발견한 새롭고 오래된 삶의 이야기
익숙한 곳에서 친숙한 사람들과 함께 사는 노후를 말하다

『노후의 집과 마을: 문을 열고, 사람을 만나고, 함께 살아가다』는 노후의 거처로 시설이나 자녀의 집을 선택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자신의 집을 이웃들에게 개방하거나, 여럿이 함께 살아가는 집을 만드는 등 조금 다른 방식으로 삶을 꾸려가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하는 책이다. 마을에 기증된 집에 출근하듯 모여 뜨개질이나 각자 하고 싶은 일을 하며 복지서비스를 받는 노인들부터 지역이 만든 일터에서 빵이나 소시지를 숙련된 솜씨로 만들어 팔며 일하는 즐거움을 찾은 노인들까지 다양한 삶과 공간이 펼쳐진다.
이들이 실제로 살고 있는 집과 일상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 생생함을 더했으며, 집과 마을의 구조를 면밀하게 파악하여 참고할 수 있도록 설계도도 함께 실었다. 무엇보다 ‘이렇게 살 것’을 강하게 주장하지 않고, ‘함께 나누는 풍요로움’ 또는 ‘많은 것을 소유하지 않는 소박함’을 가치관으로 삼고 노년기를 보내는 사람들을 세밀하게 조명하는 방법으로 자연스럽게 설득을 시도한다.
‘행정’이나 ‘시설’이 아닌 ‘노인의 편안한 삶’에 초첨을 두고 있는 이 책에 등장하는 집과 마을은 고독하고 쓸쓸하게 나이 들길 원하지 않는 사람들과 빠른 고령화 속도와 경기침체로 은퇴 후를 불안해하는 사람들을 위한 이상적인 제안이자 현실적인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일본의 주거문제를 종합적으로 연구하고 있는 일반재단법인 주총연이 조직한 고령기거주위원회가 ‘노년기 주거’에 관한 그동안의 연구를 집대성해 펴냈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노후의 집에 관한
참신한 시도들

이 책 『노후를 위한 집과 마을』은 노년기 주거에 관한 12가지 사례, 칼럼까지 총 16가지 사례를 크게 세 가지 특징으로 나눠 장을 구분한다.
제1장에서는 자신의 집을 이웃에게 개방한 사례를 중심으로 소개한다. 집의 일부를 동네의 작은 사랑방으로 만들거나, 자신의 서고를 마을에 연 경우 등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자신의 작업장을 이웃에게 개방한 하시모토 씨는 아들 가족과 살고 있지만 서로 독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집을 설계했다. 자녀와 함께 사는 노후 생활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많은 참고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제2장은 마을에 또 하나의 집을 만든 사례를 중심으로 소개한다. 특히 지역주민이 기증한 집을 마을 노인홈으로 이용하고 있는 경우와 자신의 집을 노인홈으로 만든 경우가 인상적이다. 노인홈 직원이나 운영자가 마을사람이라 친숙하기 때문에 이용자들은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느낀다. 이는 시설이 아닌 노인이 속한 공동체와 지역에서 노년의 삶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최근 세계적 트렌드와도 긴밀한 연관성을 가진다. 이 밖에도 노인들의 평생 일터를 만든 사례도 담고 있다. 현재 노인공동체를 운영하고 있는 지역단체에서 참고할 만한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제3장은 여럿이 함께 살아가는 집을 만든 사례를 중심으로 소개한다. 이미 우리에게도 익숙한 전원주택을 만든 경우, 거주자가 공동으로 출자하여 주식회사를 설립해 집을 만든 경우 등을 소개한다. 이중에서 ‘여유로운 연립주택’은 고령의 거주자와 일상적으로 관계를 맺는 일반 가족이나 여성 회사원에게 월 3만 엔을 지급하는 조금 특별한 운영방식이 눈길을 끈다.
이 사례들이 각각 다른 특징을 가졌지만 한편으로 유사해 보이는 것은 노후의 삶을 체계화된 시설이 아닌 익숙한 곳에서 친밀한 사람들과 보내는 것에 주력했기 때문이다. 제도에 편입되어 있지 않지만 일본의 노인복지시스템과 다양한 방법으로 긴밀하게 관계를 맺으며 ‘행정’ 중심이 아닌 ‘생활’ 중심으로 지역에서 성장해가는 이들의 시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시작하며 - 집과 마을을 잇다

제1장 자신의 집을 마을에 개방하다
1. 들러주세요: 집을 개방해 마을의 거점으로 삼다
칼럼 1. 마을사랑방 구니하우스와 마을공부방 하루하우스
: 모두에게 열려 있는 마을사랑방을 만들다
2. 노다네 집: 마을에 개방한 일터, 그 10년 후 이야기
3. 들렀다 가세요: 간기로 이어진 집을 이웃에 개방하다
4. 리브로 니와스: 서고를 마을에 개방하다
칼럼 2. 지역공생의 집 : 자신에게 어울리는 개방방식을 지원하다

제2장 마을에 또 하나의 집을 만들다
1. 백년초: 평생 현역, 일터 만들기
2. 오사카야 ‘상냥한 시간’: 휴식의 장
3. 가와지 씨네: 지역 자원으로서 빈집 활용하기
칼럼 3. 텐밀리언하우스: 서로를 도와 사는 형태
4. 바람의 언덕: 지역에 노인홈을 만들고 그곳에서 살기
칼럼 4. 히로시마 현, 도모노우라: 익숙한 동네에서 함께 도우며 사는 삶

제3장 여럿이 함께 살아가는 집을 만들다
1. 도베쓰 전원주택: 전원에 살다
2. 커뮤니티하우스 호류지: 함께 살아가는 집을 만드는 방법
칼럼 5. 에코빌리지 쓰루카와 ‘나무 향기가 나는 집’: 코프주택만들기
3. 은총의 집 : 자택에 노인 하숙시설을 만들다
4. 여유로운 연립주택: 젊은이들과 어울려 살다
칼럼 6. 선시티: 너무 멀지도, 가깝지도 않게 살아가기

마치며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