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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이 없었더라면 (온 국민의 소울푸드 라면에 대한 여덟가지 이야기)
라면이 없었더라면 (온 국민의 소울푸드 라면에 대한 여덟가지 이야기)
저자 : 이기호|박성원|박상|정이현|박영택|이은희|표정훈|양세욱
출판사 : 로도스
출판년 : 2013
ISBN : 9791185295084

책소개

당신의 라면은 안녕하신가!

『라면이 없었더라면』은 온국민의 소울 푸드 ‘라면’에 대한 여덟가지 추억과 이야기를 담아낸 책이다. 정이현, 박성원, 이기호, 박상 등 4명의 소설가는 라면에 얽힌 추억의 이야기들을 유머와 개성이 어우러지는 문장들로 생생하게 그려 냈고, 박영택, 양세욱, 표정훈, 이은희 등의 칼럼니스트 4명은 라면에 얽힌 역사와 문화 이야기를 풍성하게 풀어냈다. 더불어 라면에 대해 궁금했던 점을 시원하게 풀어줄 재미있는 상식과, 라면을 좀 더 똑똑하고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조리방법까지 소개하였다. 라면이 탄생한지 50년이 흐른 지금, 오랜시간 친구가 되어준 라면의 역사를 추억하는 계기가 되어줄 것이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온 국민의 소울 푸드 라면에 대한 여덟 가지 이야기

소설가 4인이 이야기하는 라면의 추억
칼럼니스트 4인이 전하는 라면에 대한 오해와 진실


라면은 남녀노소, 빈부와 계급의 차이가 없다. 호텔에서 풀코스 요리를 먹고 집에서 찾아 먹는 게 라면이다. 라면은 하나의 상징이기도 하다. 한국인이 최초로 시도하는 요리가 대개 라면이다. 아이들은 처음 라면을 끓이면서 불과 물, 음식의 상호관계를 이해하기 시작한다.
라면은 몇 가지 혐의를 받는다. 짜다, 첨가물이 많다, 몸에 나쁘다… 현대의 가공식품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혐의를 거의 혼자서 뒤집어쓴다. 대개는 기우다. 짜기로 말할 것 같으면 우리가 한식의 대표주자로 생각하는 찌개류가 더 심각하기 일쑤다. 밀가루야 어디 라면뿐인가. 단돈 육칠백 원 언저리에 한 끼를 간단히 해결할 수 있는 이 식품의 미덕을 무시하는 건, 그다지 솔직하지 못한 태도다. 누가 뭐래도 우리는 인스턴트 라면으로 퍽퍽한 세상을 버텨오지 않았는가.- ‘박찬일 셰프’의 라면 변론, 라면은 무혐의!

한국인에게 라면은 단순히 하나의 음식이 아니다. 그것은 상징이고 문화이며 역사이고 심지어 철학이다. 거기에는 과거와 땀과 노력과 젊음과 우정이 배어 있다. 그리고 거기에는 이웃들 사이의 인정과 따뜻함과 나눔이 배어 있다. 라면은 혼자 먹는 음식이 아니다. 그래서 라면에 대해서 추억하는 일은 곧 친구에 대해서 그리고 그 친구들과 같이 보낸 청춘에 대해서 추억하는 일이기도 하다. 이 라면이 아주 오랫동안 우리의 곁을 지켜왔다. 얼마나 되었느냐고? 1963년에 처음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의 손으로 만들어진 라면이 나왔으니까 올해 2013년은 우리나라에 라면이 처음 소개된 지 50년이 되는 해이다. 50년이라니!

그러나 라면은 단순한 과거형이 아니다. 그것은 여전히 뜨겁게 진행되는 현재형이기도 하다. 한국인들은 여전히 엄청나게 라면을 소비하고 있다. 나라별 라면 소비량으로 따지면 한국은 라면 소비에 있어서 세계 7위이지만, 이것을 1인당 라면 소비량으로 환산하면 압도적인 격차를 자랑하며 세계 1위의 자리를 굳건히 차지하고 있다. 세계라면협회(WINA. World Instant Noodles Association)의 발표에 따르면, 2012년 기준 세계의 라면 판매량은 1014억 2000만 개로, 1997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1000억 개를 돌파했다. 우리나라에서 소비된 라면은 35억 2000만 개다. 1인당 라면 소비량은 73개로, 2위인 일본(43개)이나 3위인 중국(33개)보다 월등히 많다. 온 국민이 라면과 함께 삶을 나누고 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닐 것이다.

라면을 즐겨 먹으면 건강에 지장이 있는 게 아닐까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라면은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는 유해식품도 아니고 멀리 해야 할 불량식품은 더더욱 아니다. 라면이 갖고 있는 영양소와 라면과 함께 곁들여 먹는 음식 등을 고려해 볼 때 라면은 결코 건강을 해치는 음식이 아니다. 라면은 우리들의 절친한 벗이며, 삶의 한 지점에 대한 강렬한 추억을 가진 동지이자, 남몰래 즐기는 길티 플레저다.

라면이 우리나라에 탄생한지 50년이 흘렀다. 어찌 이 역사적 의미를 우리 모두 축하하고 기념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그래서 우리와 그토록 오랫동안 동행하고 있는 이 위대한 음식을 그리고 그 위대한 역사를 추억하는 의미에서 여러 작가와 필자들의 글을 모아 이 한 권의 책에 엮었다. 우선 네 명의 소설가(정이현, 박성원, 이기호, 박상)가 라면에 얽힌 추억의 이야기들을 유머와 개성이 어우러지는 문장들로 생생하게 그려 냈고, 네 명의 칼럼니스트(박영택, 양세욱, 표정훈, 이은희)가 라면에 얽힌 역사와 문화를 풍부하게 설명했다. 여기에 라면에 대해 궁금했던 점을 시원하게 풀어줄 상식들을 곁들였고, 라면을 좀 더 똑똑하고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조리 방법도 소개하였다.

당신의 라면은 안녕하신가? 당신은 라면과 더불어 여전히 행복한가? 당신과 라면이 함께 걷는 그 길에 크나 큰 행운이 함께 하기를!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1부 라면의 추억

정이현 _ 의외로 까다로운 라면의 세계
박성원 _ 청춘이라면
이기호 _ 생의 조건들
박상 _ 라면인간의 꿈

2부 라면에 대한 오해와 진실

박영택 _ 라면에 대한 단상
양세욱 _ 라면, 식탁의 혁명
표정훈 _ 대중문화 속 라면, 그 네 가지 풍경
이은희 _ 라면의 과학

Tip
면은 왜 꼬불꼬불한가?
면발이 노란색인 이유는?
면발을 쫙 펴면 그 길이는?
처음에 라면 값은 얼마?
라면의 영양가
융프라우 최고 별미, 신라면 컵
라면은 고칼로리 음식, 다이어트의 적이다 (?) NO!
라면에는 방부제가 첨가된다 (?) NO!
양은 냄비에 끓인 라면이 맛있는 이유

박찬일 셰프의 라면 변론 _ 라면은 무혐의!

Recipe

장맛? 짱맛! & 달래 부추 무침
여왕 들깨 비빔면과 강글리오 밀크 푸딩
달콤한 크랩 수제트와 매콤한 비빔냉면의 만남
아낌없이 담아낸 탄탄한 쌀국수와 달달한 파인애플 닭 가슴살 말이
새콤얼큰한 우心꿍과 Shrimp salad on the Sea
미역국에 밥을 말지 않는다麵
짜장면 군과 스파게티 양 & 그 사랑의 결실 애호박 볶음
'辛' 커리보나라 & '淸' 포도 피클
짜파구리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