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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공부하는 이들을 위한 최소한의 지식 : 철학 (지식의 고수 남경태의 철학사 가이드)
혼자 공부하는 이들을 위한 최소한의 지식 : 철학 (지식의 고수 남경태의 철학사 가이드)
저자 : 남경태
출판사 : 휴머니스트
출판년 : 2020
ISBN : 9791160804027

책소개

혼자 공부할 때 곁에 두어야 할
최소한의 철학 가이드

『혼자 공부하는 이들을 위한 최소한의 지식: 철학』은 지식의 고수 남경태가 서양철학의 방대한 역사를 독특한 시선과 명쾌한 필력으로 흥미롭게 풀어낸다. 도서관도 인문학 강연도 가기 어려워지는 시대, 혼자 공부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생각을 길러주는 데 철학만큼 좋은 것은 없지만 막상 공부하려면 곧잘 어려움을 느낀다. 이 책은 철학을 알고 싶은 누구라도 쉽고 재밌게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최적의 입문서이자, 혼자 공부할 때 곁에 두어야 할 최소한의 철학 가이드다. 평생 읽고 쓰며 ‘혼공’의 달인이 된 저자를 따라 ‘생각의 역사’를 따라가다 보면 철학의 재미와 쓸모를 함께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서양의 주요 철학자와 그들의 사상을 하나로 꿰어 철학사 전체를 한눈에 볼 수 있게 해준다. 소크라테스와 플라톤, 칸트와 헤겔, 데리다와 하버마스 같은 유명한 철학자는 물론, 피타고라스와 토마스 아퀴나스, 엘레아학파와 이븐 시나처럼 다른 분야에서 다뤄졌던 사상가나 생소한 철학자도 두루 살핀다. 무엇보다 보통의 철학사가 고대 그리스 철학부터 시작하는 것과 달리, 고대 메소포타미아의 길가메시 이야기에서부터 출발한다는 것이 특이하다. 초기의 철학은 종교의 형태를 취했고, 고대의 종교는 사회의 조직 원리, 생활방식, 세계관이었음을 반영한 것이다. 마찬가지로 오늘날의 지적 지형과 변화 과정도 현재 진행되고 있는 철학사에 속하기에, 20세기 후반과 지금도 살아 있는 철학자의 사상까지 함께 다루고 있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남경태는 방대한 지식을 섭렵하고 쉽게 풀어냄으로써 누구나 인문학을 공부할 수 있도록 마중물을 부어놓았다. 역사와 철학, 서양과 동양, 고대와 현대를 넘나드는 그의 책은 혼자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필수적인 가이드다.
-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제로 편》 작가 채사장

1. 혼자 공부가 필수인 시대에 빛나는 철학의 쓸모
-‘사유의 예술’을 통해 단단하게 생각하는 힘을 기르다

한 사람을 정확하게 파악하려면 그의 내력을 알아야 한다. 한 나라를 한눈에 파악하려면 그 나라가 걸어온 자취를 알아야 한다. 이런 내력과 자취를 역사라고 할 때 역사는 다시 두 가지로 나뉜다. ‘현실의 역사’와 ‘생각의 역사’, 즉 우리가 흔히 말하는 ‘역사’와 ‘철학’이다. 특히 철학은 너무나 심오한 나머지 쓸모가 적다는 오해를 받곤 한다.
하지만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보듯, 기반이 넓을수록 여러 면에 걸쳐 있기에 쓰임새가 크다. 생각을 다루는 학문인 철학은 실제로 모든 학문의 근원이다. 정치학, 법학, 경제학 같은 사회과학은 물론이고 의학, 생물학 같은 자연과학도, 추상도가 매우 높은 학문인 수학도 철학에서 갈라져 나왔다. 철학의 역사는 말 그대로 인류 문명사의 거대한 축을 형성한 것이다.
그런 점에서 철학은 ‘사유의 예술’이자 ‘생각하는 기술’이라고 말해도 지나치지 않다. 걷고 뛰고 움직이는 동안 근육이 튼튼해지듯 철학을 공부하면 할수록 생각의 고리를 잇고 넓혀나가는 능력도 자연스럽게 향상되는 것이다. 혼자 공부하는 것이 필수인 시대에 철학이 더욱 필요한 이유다. 이 책은 생각의 기초 체력을 길러 더욱 단단하게 생각하는 힘을 기르고 싶어 하는 모두를 위한 책이다.

2. 길가메시부터 하버마스까지, 흐름으로 꿰어 읽는 서양철학사
-쉽고 명쾌한 해설로 철학자와 사상의 맥락을 한번에 이해한다

이 책은 서양의 주요 철학자와 그들의 사상을 하나로 꿰어 철학사 전체를 한눈에 볼 수 있게 해준다. 소크라테스와 플라톤, 칸트와 헤겔, 데리다와 하버마스 같은 유명한 철학자는 물론, 피타고라스와 토마스 아퀴나스, 엘레아학파와 이븐 시나처럼 다른 분야에서 다뤄졌던 사상가나 생소한 철학자도 두루 살핀다. 무엇보다 보통의 철학사가 고대 그리스 철학부터 시작하는 것과 달리, 고대 메소포타미아의 길가메시 이야기에서부터 출발한다는 것이 특이하다. 초기의 철학은 종교의 형태를 취했고, 고대의 종교는 사회의 조직 원리, 생활방식, 세계관이었음을 반영한 것이다. 마찬가지로 오늘날의 지적 지형과 변화 과정도 현재 진행되고 있는 철학사에 속하기에, 20세기 후반과 지금도 살아 있는 철학자의 사상까지 함께 다루고 있다.
철학사를 다룬 책들이 철학자별로 칸막이를 쳤다면 이 책은 철학자를 시대별로 구분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들의 사상적 궤적을 다른 시대의 사상이나 예술적 실천과 연관 짓는다. 예를 들어 인간은 주어진 현상을 종합할 수 있는 능력을 이미 가지고 있다고 본 후설의 현상학과, 피카소가 그린 최초의 입체파 작품 〈아비뇽의 처녀들〉을 연결해 사상의 동시대성을 설명하는 데서 이 책의 성격이 잘 드러난다. 또한 역사적으로 중요한 시기인 르네상스와 프랑스혁명을 별개의 ‘Interlude(간주곡)’ 장으로 묶어 상세하게 해설하고 있다. 현실의 역사가 중대한 모멘트를 맞으면 생각의 역사도 큰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이처럼 수많은 철학자와 사상의 갈래를 현실과 사상을 넘나들며 구슬을 꿰듯 연결하는 데 이 책의 특장점이 있다. 오랫동안 역사와 철학을 두루 공부해온 저자는 아카데미의 장벽을 뛰어넘어 더 많은 독자가 인문학을 공부할 수 있도록 철학 개념과 주요 사상을 쉽고 명쾌하게 풀어준다. 이 책은 사상과 사상, 사상과 현실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분명하게 밝혀줌으로써 철학을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게 돕는다.

3. ‘혼공’의 달인 남경태가 흥미롭게 풀어내는 ‘생각의 역사’
-철학을 공부하고 싶은 누구라도 쉽게 읽을 수 있는 최적의 입문서

대표적인 인문학 저술가이자 번역가 남경태. ‘종횡무진 인문학자’, ‘우리 시대 최고의 르네상스맨’, ‘종합 지식인’ 등 다양한 별칭은 그가 펼친 지식의 세계가 그만큼 넓고 풍요로움을 보여준다. 그는 전문 연구자가 아니었기에 새로운 영역을 개척할 때마다 책 한 권을 쓸 수 있을 때까지 숱한 자료를 찾아 읽고 또 읽었다. 그의 ‘근본 없는 글쓰기’는 어디에도 얽매이지 않고 당당하며 자유로웠다.
철학과 역사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바탕으로 인문학의 거의 모든 분야를 종횡무진 오가는 저자의 지적 편력은 이 책에서도 역력하다. 20여 년의 작가 생활 동안 39권의 저서와 106권의 번역서를 세상에 내놓았던 그이기에, 서양 문명사의 절반을 이루는 ‘생각의 역사’를 풍부하게 서술하면서도 핵심을 놓치지 않는다. 무엇보다 특유의 쉽고 명쾌한 문체는 대중과의 소통을 가장 우선에 두는 저자의 집필 철학을 드러낸다.
일찌감치 ‘혼공’의 길에 들어선 저자는 진리의 상아탑에 갇혀 있기보다 공부한 것을 주변과 나누고, 책을 읽는 대중 모두 자신만의 시선으로 인문학에 접근하길 바랐다. 그런 점에서 《혼자 공부하는 이들을 위한 최소한의 지식: 철학》은 철학을 공부하고 싶은 누구라도 쉽게 읽을 수 있는 최적의 입문서다. 이 책은 철학에 막 관심을 갖기 시작한 독자는 물론, 철학이 너무 어렵게 느껴지는 사람에게도 최소한의 가이드를 제공해준다. 평생 읽고 쓰는 삶을 살며 혼자 공부하는 것의 즐거움과 자유로움을 누려온 저자이기에, 지금 ‘혼자 공부’하려는 이들에게 그의 책은 든든한 안내자가 될 것이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머리말_‘사유의 예술’, 철학을 즐기자
프롤로그_철학사의 세 줄기

1부 철학은 바깥에서 시작되었다

1장 세계의 근원을 찾아서
밀레투스학파, 헤라클레이토스, 엘레아학파, 피타고라스, 엠페도클레스, 데모크리토스
불멸을 찾아서┃최초의 철학적 물음┃만물을 무한히 쪼개면┃운동과 변화는 없다┃수에서 끌어낸 미학, 철학, 윤리학┃본격적인 철학의 시대

2장 인간이란 무엇인가
소피스트,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직업이 된 학문┃파국이 빚은 철학의 새 출발┃어떻게 살 것인가?┃스승이 남긴 숙제┃내 안의 진리┃철학이 지배하는 나라┃이원론의 원조┃사본에 불과한 현실 세계┃서양 철학의 두 기둥┃철학은 상식을 설명해야 한다┃목적론의 원조┃행복은 성적순┃국가는 본능이다┃하나의 몸짓에서 꽃이 되기까지

3장 신에게로 가는 길
회의주의, 에피쿠로스, 견유학파, 스토아학파, 플로티노스
불확실성의 시대┃쾌락을 통해 행복의 나라로┃신 따위는 필요 없다┃개 같은 내 인생┃제국의 역습┃신이 없는 신학┃철학자 황제의 치명적인 실수┃Cosmos in Chaos┃신에게로 한 걸음 더

2부 신이라는 궁극적인 질문

4장 신을 위한 변명
아리우스, 오리게네스, 펠라기우스, 아우구스티누스
신흥 권력과 신흥 종교┃또 하나의 세계종교┃신앙이냐 이성이냐┃종합과 타협의 기교┃신이 보내는 지혜의 빛┃중세의 틀

5장 신학의 절정에서 마주한 철학
에리우게나, 스콜라철학, 안셀무스, 아벨라르, 이븐 시나, 이븐 루슈드, 토마스 아퀴나스, 둔스 스코투스, 윌리엄 오컴
교황과 예언자┃아는 만큼 믿자┃스콜라에서 스쿨까지┃권위가 지식을 낳는다?┃부활한 사제 대결┃신의 존재를 논증하라┃아리스토텔레스의 컴백┃이슬람 세계의 아리스토텔레스┃절충과 종합의 귀재┃시대가 요청한 그리스도교의 변호사┃토마스의 해법-중용 실재론┃존재의 사다리┃다시 신의 논증으로┃종합 철학의 부활┃변방에서 제기된 비판┃면도날을 무기로

Interlude I 근대의 문턱에서-르네상스와 종교개혁
미란돌라, 에라스뮈스, 플레톤, 코페르니쿠스, 베이컨
지는 해와 뜨는 해┃부활한 플라톤┃종교개혁? 교회 개혁!┃과학적 이성의 목소리┃과학의 보조로 전락한 철학┃미술적 감각의 목소리

3부 스스로 일어선 철학

6장 의심이 인식을 낳다
데카르트, 홉스, 로크
근대 인식론의 출범┃코기토의 탄생┃신과 세계의 존재를 증명하라┃완벽한 이원론┃유물론이 통하는 사회┃자연 상태: 야성이냐, 야만이냐┃자연법의 산물: 국가┃에토스와 파토스┃로크의 전략: 모르겠으면 나눠라┃권력 세습과 재산 상속의 차이┃시민혁명의 이념적 근거

7장 끊임없이 운동하며 성장하는 철학
스피노자, 라이프니츠, 버클리, 흄
철학과 종교의 이단┃실체에서 관계로┃생산하는 자연┃진리기 때문에 진리다┃실체의 인플레이션┃아름다운 강산┃예정조화의 논리학┃풍요와 어울리는 상식┃눈에 보이는 것을 믿어라 ┃신을 보증인으로 세우다┃자아는 없다!┃원인도 없다!┃파국은 새로운 탄생의 거름

Interlude II 세계를 뒤흔든 철학-계몽주의와 프랑스혁명
볼테르, 몽테스키외, 루소
프랑스의 병┃sauvage noble┃계약에서 혁명으로

4부 철학의 토대가 흔들리다

8장 형이상학의 완성 그리고 반전
칸트, 피히테, 셸링, 헤겔, 쇼펜하우어, 키르케고르
흄을 돌파하라┃주체와 대상의 극적 화해┃시인과 마도로스┃앎의 한계┃도덕을 법칙으로┃낭만, 자유, 주체성의 시대┃우주를 내 품 안에┃역사는 무한히 발전한다?┃결론은 이데올로기┃본체는 의지다┃맹목적인 삶의 의지┃고독한 주관

9장 혁명의 철학, 철학의 혁명
포이어바흐, 마르크스, 벤담, 밀
행동하는 철학┃유물론을 택한 이유┃자본주의적 생산의 비밀┃혁명의 법칙┃근대와 현대의 경계에서┃자유주의와 부르주아 철학의 궁합

10장 파괴하고 해체하고 재편하라
니체, 프로이트, 후설, 베르그송
강자의 철학┃진리는 발명되는 것┃몰락하는 이성, 흔들리는 주체┃‘나’도 모르는 ‘나’┃현실에 잠재된 철학의 위기┃주객 분리의 인습을 버리자┃Life finds a way┃지성은 인간의 불행한 특성┃희미해지는 주체

5부 철학, 출구를 찾아 도약하다

11장 장벽에 부딪힌 철학과 한계에 봉착한 언어
하이데거, 사르트르, 메를로퐁티, 무어, 프레게, 러셀, 카르나프, 비트겐슈타인
다자인의 디자인┃다자인의 이중적 존재 방식┃존재를 기술하는 언어┃자유의 부담┃타인은 지옥┃신체의 현상학┃철학은 상식이다┃과학적으로 엄밀한 철학이란┃실증적이지 않은 실증주의의 토대┃언어는 세계의 그림이다┃언어의 의미는 용도에 있다┃한계에 이른 언어

12장 인간은 없다
소쉬르, 레비 스트로스, 라캉, 알튀세르
지시 대상이 없는 언어┃드러난 것과 숨은 것┃중심에서 밀려난 인간┃언어는 무의식이다┃욕망마저 빼앗긴 주체┃마르크스주의와 구조주의의 결혼┃이데올로기와 색안경

13장 미완성의 ‘포스트’
푸코, 들뢰즈/가타리, 데리다, 리오타르, 보드리야르, 하버마스
사물이 먼저냐, 말이 먼저냐?┃타자의 목소리┃아는 것이 힘이다?┃생산하는 욕망┃욕망의 흐름을 통제하라┃분열증의 가속화: 혁명의 길┃수취인 불명의 텍스트┃형이상학의 해체를 위해┃거대 담론 허물기┃현실보다 더 현실적인 시뮬레이션┃주체와 의사소통┃끝나지 않은 이성의 기획

에필로그_‘포스트’이후의 철학
철학사 연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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