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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리스트 (뜻대로 풀리지 않는 보통의 삶)
리얼리스트 (뜻대로 풀리지 않는 보통의 삶)
저자 : 아사프 하누카
출판사 : 미메시스
출판년 : 2015
ISBN : 9791155350614

책소개

이 땅의 ‘남편’과 ‘아빠’를 위한 이야기!

아사프 하누카 만화 『리얼리스트』. 이스라엘인으로서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 언제나 전쟁 중인 나라, 그 정당성이 누누이 반박되는 땅, 지구상 가장 위험한 지역 중 하나이며 9시 뉴스에 단골로 소개되는 곳에서 산다는 것이 어떻게 가능한가? 선입견과 모순이 자리다툼하는 도시 텔아비브가 [아사프 하누카의 글과 그림을 통해] 활력과 쾌락이 넘치는 수도이자 빛으로 충만하며 세계에서 손꼽히는 아트 신을 자랑하는 도시, 신성한 예루살렘을 비웃는 씬 시티로서 여기 제 진면모를 드러낸다.

마흔을 이제 막 넘긴 ‘나’는 한 여자의 남편이자 두 아이의 아빠이다. 나는 도시에 살며 회사를 다닌다. 어느 날 갑자기 집주인은 집을 비우라고 하고, 새로 보러 다니는 집들은 옹색하기 그지없다. 어찌어찌 도심에 붙어살려면 지금 집값보다 두 배는 더 줘야만 하니 빚더미 대출은 필수 요건이다. 꼬맹이 아들 녀석은 스마트폰 게임─그건 나도 마찬가지─에 빠져 있고, 아내는 그날만 되면 날카로워져 늑대인간으로 변한다. 휴가라고 가보면 짜증과 바가지요금뿐이고, 아내는 하필이면 왜 여행길에 몸살이 나는 걸까.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아사프 하누카는 자신의 일상에서 포착한 순간들을 한 주, 한 주 우리에게 선보여 왔다. 그런데도 어쩐 일인지 늘 우리의 예상을 뒤엎는다. 때론 유머 있게, 때론 시니컬하게, 그리고 종종 시적인 묘사를 통해 유감없이 독자의 허를 찌른다. 리얼리스트는 텔아비브 시민이자 한 가정의 아버지, 그리고 한 평범한 사람의 통찰에서 비롯되었으나, 그 기반에는 다른 모든 것에 우선하는 독창적이며 진심 어린 작가의 비전이 자리하고 있다. ─ 기 들릴

일에 치이고 가정에 치이는 이 땅의 [남편]과 [아빠]를 위한 이야기
마흔을 이제 막 넘긴 [나]는 한 여자의 남편이자 두 아이의 아빠이다. 나는 도시에 살며 회사를 다닌다. 어느 날 갑자기 집주인은 집을 비우라고 하고, 새로 보러 다니는 집들은 옹색하기 그지없다. 어찌어찌 도심에 붙어살려면 지금 집값보다 두 배는 더 줘야만 하니 빚더미 대출은 필수 요건이다. 꼬맹이 아들 녀석은 스마트폰 게임─그건 나도 마찬가지─에 빠져 있고, 아내는 그날만 되면 날카로워져 늑대인간으로 변한다. 휴가라고 가보면 짜증과 바가지요금뿐이고, 아내는 하필이면 왜 여행길에 몸살이 나는 걸까. 게다가 내 페북엔 늘 오는 친구 놈만 [좋아요]를 눌러 댄다. 삶은 왜 이렇게 징글징글한 것일까. 하지만 다시 생각해 보니, 늘 외로운 늑대처럼 혼자 살던 내게 아내라는 존재가 생겼고, 아침에 출근할 때마다 가지 말라고 우는 아들이 있고, 나를 슈퍼맨이자 트림맨으로 만드는 둘째 녀석도 태어났다. 복작복작한 내 인생이지만 매일매일 웃고 우는 일들이 가득하다. 혹시 지금 이게 내 얘기인가 눈을 크게 뜬 사람이 있다면, 아니다. 이 얘기는 이스라엘의 만화가 아사프 하누카의 만화 내용이다. 그가 한 장 한 장 그려 낸 [리얼리스트]는 뜻대로 풀리지 않는 보통의 삶을 고스란히 써내려간 그야말로 리얼 [가장] 생존기나 마찬가지이다.

삶이 만화요, 만화가 삶인 아사프 하누카의 현실
이스라엘인으로서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 언제나 전쟁 중인 나라, 그 정당성이 누누이 반박되는 땅, 지구상 가장 위험한 지역 중 하나이며 9시 뉴스에 단골로 소개되는 곳에서 산다는 것이 어떻게 가능한가? 선입견과 모순이 자리다툼하는 도시 텔아비브가 [아사프 하누카의 글과 그림을 통해] 활력과 쾌락이 넘치는 수도이자 빛으로 충만하며 세계에서 손꼽히는 아트 신을 자랑하는 도시, 신성한 예루살렘을 비웃는 씬 시티로서 여기 제 진면모를 드러낸다.
아사프 하누카는 예술가로서, 배우자로서, 아버지로서, 혹은 일개 이스라엘 시민으로서의 생활을 유머러스하면서도 엉뚱하고 때때로 초현실적인 그림 속에 담아 보인다. 그리고 비단 이스라엘의 일상적인 풍경들을 그려 보이는 데 그치지 않고, 우리 시대의 아이콘들, [판타스틱 4]부터 잡지 『뉴요커』, 루빅스 큐브, 앙굴렘 페스티벌, [트랜스포머]까지, 그리고 홀로코스트부터 페이스북과 아이폰까지 한데 아우르는 당대의 흐름을 포착하고 있다. 이 모두를 능수능란하게 펼쳐 보이고 소화해 내는 그의 붓심은 독자들을 K.O.시키기에 충분하다. 원제인 [텔아비브에서 K.O.되다]에서 느낄 수 있듯이, 그는 이스라엘이 처한 현실을 매우 날카롭게 포착한다. 이스라엘의 일간 경제 신문인 「칼칼리스트」에 매주 연재했던 이 만화들은 독립 기념일이 마치 댄스 축제처럼 변질된 장면뿐 아니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에 납치되었던 이스라엘군 살리트 상병을 응원하는 장면, 이스라엘에 대한 충성을 강요하는 정부, 유혈로 얼룩진 어느 날의 안타까움, 반은 유대인인 자신에 대한 아이덴티티 등이 컷마다 자연스럽게 들어가 있다. 작가는 이 [리얼리스트] 프로젝트로 2010년에 미국 일러스트레이터 협회가 수여하는 금메달을 받았으며, 커뮤니케이션 아트 애뉴얼에서 같은 해 우수상을 수상하였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리얼리스트/ 우주 정복/ 고집/ 잘못된 경로입니다/ 출셋길/ 프로이트 대 헐크/ 개봉 박두! <아이샤프>를 소개합니다/ 신기루/ 귀환 불능 지점/ 여기는 관제탑, 하누카 씨 응답하시오/

내면의 목소리를 들어라/ 해체 작업/ 기회주의/ 남 탓/ 독립 기념일/ 할머니네 캠핑장/ 상자들의 나라/ 데생 수업/ 단편소설/ 간과 쓸개/ 부수적 피해/ 동물들의 언어/ 인종 방정식/ 굿나잇, 샬리트 상병/ 작은 승리/ 유산 사용법/ 딱 들켰어/ 어른아이/ 아파트 스와핑/ 풀 패키지 여행/ 안녕/ 설탕 중독/ 그날만 되면/ 욤 키푸르/ 로봇 심장/ 마감일/ 공간 활용법/ 우리 편/ 페북 맞대결/ 인생 수업/ 잘나가는 커플/ 다음 시간에 계속됩니다/ 전망/ 나쁜 경찰/ 축 하누카/ 백 투 더 <과거>/ 판타스틱 대디/ 슈퍼스타/ 도토리 키 재기/ 보고 싶었어!/ 겨울 세일/ 오래된 친구/ 병가/ 업그레이드/ 구조 조정/ 리얼리티/ 아이스 맨/ 속보/ 푸림절 퍼레이드/ 시각 커뮤니케이션학과/ 미니멀리즘/ 동네 영웅/ 완벽한 한 쌍/ 모범 유대인/ 아이 오브 더 타이거/ 토비와 만나다/ 몇 번을/ 시력 검사/ 젊은 유망주/ 세계는 작아/ 두 번째 찬스?/ 터미네이터/ 거주권 사수/ 2050년/ 생활 비용/ 자유의 노래/ 최신 트렌드: 빈티/ 어린이 방송/ 스마트폰 없는 지상 최후의 남자/ 오마이갓, 『뉴요커』에서 걸려 온 전화/ 정기 검사/ 기상 악화/ 전사의 휴식/ 그 남자는 거기 없었다/ 정신분석/ 12회전/ 현대 미술/ 평행 우주/ 길을 걸었네/ 사라지다/ 대박날 거야!/ 유사 도시 여행기/ 저건 새가 아니야!/ 듣고 있다니까! / 주의력 결핍/ 잡종/ 별나라 사모사/ 운동 중/ 작가의 자리/ 앙굴렘 페스티벌/

요즘 어때?/ 바이러스 확산/ 배후 인물/ 명절 다음 날/ 돈이 어디 갔지?/ 낙진/ 현실 도피/ 심의회/ 바닐라 초콜릿/ 토요일 공원 풍경/ 두 번째 데이트/ 트림맨/ 구글 어스/

하누카 매혈기/ 사느냐 마느냐/ 또 다른 엔딩
[알라딘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