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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엄한 죽음의 문화사
존엄한 죽음의 문화사
저자 : 구미래
출판사 : 모시는사람들
출판년 : 2015
ISBN : 9788997472925

책소개

국내 유일의 죽음 문제 연구소인 한림대 생사학연구소가 그동안의 연구와 강연 등을 통해 축적한 죽음 연구 성과를 시리즈로 기획한 [타나토스(죽음) 총서] 제2권이다. 이 책은 종교적인 측면에서 ‘한국인의 존엄한 죽음 문화’를 역사적으로 고찰함으로써 현재 우리의 죽음 문화가 갖는 여러 가지 문제점을 재성찰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 이 책은
국내 유일의 죽음 문제 연구소인 한림대 생사학연구소가 그동안의 연구와 강연 등을 통해 축적한 죽음 연구 성과를 시리즈로 기획한 [타나토스(죽음) 총서] 제2권이다. 이 책은 종교적인 측면에서 ‘한국인의 존엄한 죽음 문화’를 역사적으로 고찰함으로써 현재 우리의 죽음 문화가 갖는 여러 가지 문제점을 재성찰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 출판사 서평

존엄한 죽음이란 무엇인가?
근래의 죽음 논의를 살펴 보면 ‘존엄한 죽음’이라는 말이 자주 등장한다. 그만큼 현재 우리의 죽음이 존엄함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을 보여주는 징표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한국인의 전통적인 생사관을 추적함으로써 한국인의 죽음 문화가 어떤 형태로 ‘존엄한 죽음’을 추구했는지를 심도 있게 탐구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저자는 유교뿐만 아니라 불교와 무속의 죽음 인식과 죽음의례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현재 한국사회의 ‘존엄하지 않은 죽음’을 치유하기 위한 해답이 우리의 전통 문화에 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조상들은 죽음을 어떻게 맞이했을까?
이 책에서 저자는 우리 조상들이 죽음을 맞이하던 전통적 방식을 주요 사례를 통해 살펴보고 있다. 특히 죽음을 대하는 단계에 따라 세 가지 내용이 집중적으로 검토된다. 첫 번째 내용은 살아 있을 때 죽음을 이미 내다보는 ‘죽음 준비의 문화’이고, 두 번째 내용은 생의 마지막 순간에 대처하는 ‘임종의 문화’이고, 세 번째 내용은 죽음 이후에 남은 자들이 수행하는 ‘죽음의례의 문화’이다. 이 책은 이론적인 측면에서 한국인의 생사관을 살펴볼 뿐만 아니라, 죽음의례를 통해 실제로 한국인이 죽음을 어떻게 바라보고 수용했는지를 다루고 있다.

한국인의 죽음 문화에 대한 체계적인 서술
이 책은 한국 죽음 문화의 기층을 이루고 있는 거의 대부분의 내용을 포괄적으로 다루고 있다. 우리는 이 책에서 수의를 만드는 문화, 생전에 미리 거행하는 죽음 관련 의례인 ‘산 오구굿’과 ‘생전예수재’, ‘산 제사’라 불리는 환갑 문화, 자신의 죽음을 스스로 주관하는 생전장례, 묘비명과 묘지명, 저승 식량인 반함의 의미, 이승과 저승을 매개하는 저승사자의 존재, 망자의 일시적인 집인 상여, 불에 태워 저승으로 보내는 옷가지, 상례의 절차, 제사의 의미, 넋굿과 천도재에 대한 논의를 살펴볼 수 있다. 이 책은 한국인의 죽음 문화를 구성하는 거의 모든 내용을 체계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죽음에 대한 예의
저자는 죽음에 대한 예의를 지키기 위해 우리가 회복해야 할 몇 가지 가치를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는 먼저 죽음의례와 관련해 ‘지나침도 모자람도 없어야’ 하고, 다음으로 ‘서두르지 않고 점차적으로’ 죽은 자의 몸과 영혼을 떠나보낼 수 있어야 하며, 마지막으로 차마 죽음을 인정하지 못하며 마치 존재하는 것처럼 죽은 자를 기억할 수 있는 문화를 복원할 수 있어야 한다. 죽음으로 한 사람의 모든 존재가 순식간에 삭제되는 현대의 죽음 문화가 지속하는 한, 우리는 ‘존엄한 죽음’을 결코 죽을 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1장 존엄한 죽음과 죽음의 존엄함
2장 삶과 더불어 준비하는 죽음
살아있을 때 장만하는 수의의 문화
죽음과 함께하는 삶
비일상의 시간, 윤달에 준비하는 죽음
삶과 죽음이 전도된 의례들
3장 임종 기록을 통해 본 옛사람들의 생사관
삶의 마지막 순간을 남기다
고려 시대 사람들의 임종
조선 시대 사람들의 임종
옛사람들이 추구한 임종과 생사관
무덤 관련 기록, 그 한계를 넘어
4장 존재의 영속성을 추구하는 죽음의례
영육이 분리된 의례 체계
장례에 투영된 사후의 삶
축제와 놀이의 이별 의식
삶 속에서 다시 만나기
5장 죽음에 대한 예의
지나침도 모자람도 없이
서두르지 않고 점차적으로
죽음도 삶도 아닌 듯
6장 국민장을 통해 본 현대 한국인의 죽음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