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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감독을 말하다 (지승호 인터뷰집)
영화, 감독을 말하다 (지승호 인터뷰집)
저자 : 지승호
출판사 : 수다
출판년 : 2007
ISBN : 9788995833124

책소개

전문 인터뷰어 지승호가 만난 감독들

지승호 인터뷰집 〈영화, 감독을 말하다〉. 전문 인터뷰어 지승호가 만난 6명의 감독들에 대한 궁금증을 그들의 육성으로 직접 들려주는 책이다. 한국 영화계에 새롭고 강력한 젊은 피를 제공한 영화감독들을 만날 수 있다. 2000년대 한국 문화계에서 한국 영화예술의 의미를 진단해보고, 그 중심에 있는 영화감독들의 생생한 증언을 통해 현재와 앞으로의 한국 영화의 발전상을 가늠해보고자 했다.

김태용, 박진표, 박찬욱, 이송희일, 임상수, 최동훈 감독은 각자 연출했던 영화에 대한 연출관, 사회관, 가치관 등을 풀어놓는다. 또한 데뷔 전의 영화학도로서의 모습이나 연출부 시절에 대한 진솔한 고백과 아울러, 감독으로서 입신하게 된 각자의 감독 작품을 연출할 당시의 에피소드를 전해주고 있다. 특히 감독들이 소탈하게 털어놓은 개인사의 한 면모는 인간적인 향기로 다가온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인터뷰어 지승호, SCENE人類를 만나다

SCENE人類는?
지난해 여름 전업 ? 전문 인터뷰어 지승호는 ‘천만 관객의 시대’를 맞아 호황을 누리고 있던 한국 영화계에 주목했다. 그리고 예리한 탐색의 시선으로 그 중심에 열정 가득한 젊은 영화감독들이 있음을 알아차렸다. 지승호는 그들을 Scene人類라 이름 지었다. Scene人類는 자신이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스스로 연출을 하는, 이제까지의 영화 작업과는 사뭇 다른 행보를 보여주는 영화계의 앙팡테리블이었다. Scene人類의 출현으로 한국 영화계는 새롭고 신선한 공기로 다시 채워졌고 지평을 넓혀 시야를 확대시켜주었다. 그들은 무엇보다도 시나리오를 집필하는 과정에서부터 머릿속에서 차근차근 치밀하게 짜여진 콘티로 완성도에 있어 그 어느 때보다도 더 높은 곳으로 끌어올렸다. 자신이 영화를 만들고 있으면서도 자유롭게 열광적으로 영화를 사랑하고 매료되어 있는 존재들. 순진무구한 어린아이가 빈 도화지에 거침없이 상상력을 쏟아낼 때의 열정과 집중으로 그들은 한 편 한 편의 영화를 완성해 나갔다.
그리고, 인터뷰어 지승호는 그들의 그러한 영화에 사랑과 열정에 시선을 붙들렸고, 그들을 인터뷰하기 위한 준비 작업에 들어간다.
DVD를 구입해 몇 번이고 반복해서 보고 또 보고, 이전에 햇던 인터뷰나 기고문을 샅샅이 찾아내 읽고…… 그러는 사이 인터뷰를 위한 질문들이 하나씩 쌓여갔다. 인터뷰이를 만날 수 있는 예정 시간은 두 시간여……, 질문은 150개가 준비되어 있다. 과연 가능할 수 있을 것인가?

2006 SCENE人類 첫 번째 이야기『감독, 열정을 말하다』
한국 영화계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온 젊은 영화감독들의 뜨거운 영화 사랑과 열정을 물씬 느낄 수 있었던《감독, 열정을 말하다》은 독자들의 반응 또한 몹시 뜨거웠는데, 비록 베스트셀러 반열에는 오르지 못하였으나 숱한 북로그의 리뷰어들의 열렬한 찬사의 중심에 한동안 머물러 있었다. 이 책의 인터뷰이 7인의 감독들은 자신이 쓴 시나리오를 직접 연출하며 데뷔(입봉?)를 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10년의 백수 생활 끝에 으로 조용하지만 커다란 파장을 불러일으키며 등장한 김지운 감독, 노동을 해서 번 돈으로 직접 제작까지 마친 의 류승완 감독, 1, 2, 3을 찍으며 10여 년을 바친 변영주 감독, 개봉 직전 투자자들이 투자금을 회수해 가는 일을 겪었지만 로 천만 관객에게 영화를 선보인 봉준호 감독, 잘나가던 회사를 그만두고 불현듯 영화계에 뛰어들어 대중오락영화라는 장르에 한 획을 그은 의 윤제균 감독, 해석을 불허하는 기이하고 독특한 한 편의 영화 로 우뚝 선 장준환 감독, 20여년의 연출부 생활을 거쳤지만 결국 10여 년 전 문예진흥원 시나리오상을 수상했던 자신의 시나리오로 데뷔를 마친 의 조명남 감독이 그들이다. 집요할 정도로 모든 것을 헤집는 인터뷰어 지승호의 질문에 답하는 동안, 서서히 완성되어가는 초상화 같았던 감독들의 모습이 눈앞의 실존인물처럼 문득 생경하게 살아난다.

2007 SCENE人類 두 번째 이야기 『영화, 감독을 말하다』
이번 책(두 번째 영화감독 인터뷰집)에서 지승호는 그들의 이름만으로도 영화의 색깔을 짐작할 수 있는, 자기만의 컬러를 확보한 감독들을 만나(다시 한 번 직접, 깊이) 인터뷰했다.
《영화, 감독을 말하다》에서 인터뷰어 지승호가 만난 감독들은 이러하다. 공포물이라는 장르를 통해 사춘기 소녀들의 심리를 포착해 낸 와 비록 흥행성과는 미진했지만 국내외 영화제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여우주연상 등을 수상하며 그 진가를 인정받았던 의 김태용 감독, 노인의 성이라는 파격적인 소재를 다뤘던 , 에이즈 환자에 대한 편견에서 출발한 , 반인륜적 범죄의 공소시효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의 박진표 감독, , , 등 일련의 영화들로 이제 거장의 반열에 오른 박찬욱 감독, 1억 원의 저예산으로 우리 사회에 성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 인디영화 의 이송희일 감독, , , 의 연출을 통해 특정 시기의 사회와 그 단면을 아주 상세히 재연해 내면서 당대의 선택에 날카로운 메스를 가해 위선을 고발한 임상수 감독, , 에서 할리우드식의 빠른 전개와 인간 심리에 대한 면밀한 관찰을 통해 관객에게 유쾌한 두뇌 게임을 제안하는 최동훈 감독이 그들이다.

책을 읽어나가는 동안 감독들의 면면을 통해 들여다본 속내에는 화려한 명성과 흥행 성과, 예술적 성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언제까지 연출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 불안한 의문이 자리한 인간적인 모습을 읽을 수도 있다. 또, 여느 독자와 다름없이 영화라는 예술의 열혈 마니아로서 누구보다 열심히 영화의 세계에 빠져 있는 순수한 영화광의 모습이라든가, 성공적인 데뷔와 흥행성적을 올렸음에도 여전히 스스로를 감금시키며 아마추어와 같은 열정으로 1년여의 시간을 바쳐 시나리오를 쓰는 영화감독들의 모습에서 우리가 그들의 영화에 뜨거운 사랑과 지지를 보내게 되는 까닭이 읽혀진다. 한편, 인터뷰이에 대한 철저한 준비와 애정 어린 접근방식으로 어찌 보면 집요하기까지 한 지승호의 인터뷰에는 한국 영화와 감독에 대한 열정 어린 애정이 녹아 있어 이 책을 읽어나가는 동안 현장감을 놓치지 않게 하는 커다란 장점이 되고 있다.
[예스24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들어가는 말
지승호는 이상했다_허지웅

영화로 경계의 벽을 허물다
김태용

순정으로 미래를 향해 나아가다
박진표

영화, 벼린 날에 베이다
박찬욱

영화와의 후회하지 않을 굿 로맨스를 꿈꾸다
이송희일

사회의 위선을 지성으로 까발리다
임상수

영화계의 타짜로 떠오르다
최동훈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