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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철학 백과사전 1 (만화보다 더 재미있는 철학 이야기)
세계철학 백과사전 1 (만화보다 더 재미있는 철학 이야기)
저자 : 샤를를 페팽
출판사 : 이숲
출판년 : 2012
ISBN : 9788994228365

책소개

이 보다 더 재밌을 순 없다! 기발한 생각으로 웃긴 철학을 만난다!

만화보다 더 재미있는 철학 이야기 『세계철학 백과사전』. 프랑스의 두 젊은 인문학자가 지난 3천 년 인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58명 동서양 철학자의 사상을 기발한 만화와 핵심을 찌르는 재치 있는 해설로 풀어낸 책이다. 고대 그리스 철학, 동양의 유ㆍ불ㆍ선 철학에서부터 근대 철학, 포스트모던 철학에 이르기까지 핵심적인 내용을 코믹한 상황 설정을 통해 인상적으로 소개한다. 공자 반점에 들러 메뉴를 고르고, 플라톤의 나이트클럽을 구경하고, 몽테뉴와 인터넷으로 채팅하고, 라이프니츠와 서핑보드를 타고, 루소와 스트립쇼를 관람하는 등 기상천외한 경험을 통해 절대로 잊지 못할 철학 체험을 할 수 있다. 또한 각 철학자의 주장을 60쪽에 달하는 부록에 정리하여, 본문의 만화와 해설을 읽고 나서 주제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를 참고할 수 있도록 도왔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기발한 만화, 촌철살인의 글로 엮은 철학 개그 콘서트

두 젊은 인문학자가 지난 3천 년 인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58명 동서양 철학자의 사상을 기발한 만화와 촌철살인의 글로 풀어냈다. 고대 그리스 철학, 동양의 유·불·선 철학에서부터 근대 철학, 포스트모던 철학에 이르기까지 핵심적인 내용을 엉뚱하고 코믹한 상황 설정을 통해 인상적으로 소개한다. 독자들은 공자 반점에 들러 메뉴를 고르고, 플라톤의 나이트클럽을 구경하고, 몽테뉴와 인터넷으로 채팅하고, 루소의 스트립쇼를 관람하고, 칸트가 개발한 온라인 게임을 즐기고, 데리다의 집에서 열린 해체 파티에 참석하는 등 마치 개그 콘서트를 관람하듯 이런저런 철학적 경험을 즐기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인류 사상사에서 큰 획을 그은 여러 위대한 철학의 핵심을 꿰뚫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철학은 따분하다? 오, 노!

철학이 어렵고 지루하다는 생각은 쉽사리 떨쳐 버릴 수 없는 선입견. 육체를 사용하는 스포츠에 훈련이 필요하듯, 정신을 사용하는 생각에도 훈련이 필요하지만, 불행히도 정신적 훈련의 결과는 눈에 보이지도 않고 검증하기도 쉽지 않다. 그래서 어서 눈에 보이는 변화를 확인하고 싶은 입문자들은 재미를 느끼지 못한다.
그러나 이 책은 철학 자체가 지루한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 철학을 소개하는 ‘방법’이 지루했음에 주목하고 개그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만화와 신선함이 톡톡 튀는 해설로 독자의 관심을 사로잡는다. 저 유명한 파스칼의 ‘내기 이론’을 설명할 때 결과를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는 경마에서 돈을 날린 파스칼에게 술집 주인이 결과를 전혀 예측할 수 없는 복권을 권하는 우스꽝스러운 상황 설정을 통해 신앙의 절대성을 설명하는 식이다. 장난기 가득한 저자들은 베르그송을 찰리 채플린과 혼동한 광팬이 사인을 요구하는 황당한 장면을 통해 ‘웃음’의 철학을 소개하고, 뷔페식당에서 염치없이 몇 차례나 음식을 나르는 쇼펜하우어를 놀리며 그가 말한 ‘무한 의지’의 의미를 설명한다. 루빅스큐브를 아예 먹어버리는 비트겐슈타인, 노래방에서 쩔쩔매는 레비나스, 베이비시터가 되어 등장한 미셸 푸코, 비행기 안에서 ‘왕따’당하는 보드리야르, 오디션에서 미역국을 마시는 기 드보르의 모습 등은 철학을 ‘코믹’을 통해 놀랍도록 재미있는 활동으로 바꾸어 놓는다.
철학은 비록 빈 주머니를 채워주지는 못해도, 평생토록 꺼내서 사용할 지식과 지혜의 창고를 채워주는 중요한 활동이다. 더욱이 오늘날처럼 삶을 지탱하던 가치들이 무너지고 판단의 옳고 그름을 가리기 어려워진 상황에서는 물질적 파산보다 정신적 파산을 더욱 경계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 의미에서 고대와 현대의 현자와 철학자들에게서 삶의 지혜를 배우고, 사회와 인류의 현재를 어떻게 진단하며, 미래를 전망하는 일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진정한 ‘철학 백과사전’은 아니더라도, 훌륭한 ‘철학 참고서’

서양에서 천오백 년간 거의 잊혔던 아리스토텔레스 철학을 다시 부활하게 한 아베로에스의 사상은 어떤 것이었을까? 오래전, 현실의 사실성을 의심했던 장자와 데카르트는 생각이 어떻게 달랐을까? 쾌락주의자 에피쿠로스는 왜 마른 빵과 물 한 모금으로 살아갔으며, 마키아벨리는 정말 ‘마키아벨리적’이었을까? 자유주의자 토크빌은 왜 민주주의를 경계했으며, 마르크스와 바쿠닌은 왜 서로 등을 돌렸을까? 엄청난 유산을 포기하고 바닷가 오두막집으로 들어간 비트겐슈타인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으며, 미국에서 9·11 테러가 일어났을 때 보드리야르는 왜 여론의 뭇매를 맞았을까? 철학자들이 즐겨 사용하는 용어들의 의미는 무엇일까? 이데아, 에포케, 아타락시아는 무엇이며, 모나드, 노에시스, 노에마, 아우라, 노마디즘, 시뮬라크르, 리좀은 무엇일까?
이 모든 궁금증에 대한 해답이 이 책에 있다. 각 철학자의 주장을 핵심적으로 소개한 본문뿐 아니라, 60쪽에 달하는 부록에 고스란히 정리되어 있다. 독자가 본문의 만화와 해설을 재미있게 읽고 나서 주제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거나 더 자세한 정보를 원하면 부록을 언제든지 들춰보고 확인할 수 있게 편집했다. 17세 영민한 고등학생에서부터 77세 교양 있는 노인에 이르기까지 인문학에 매력을 느끼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이 책은 멋진 지적 모험의 순간을 제공할 것이다.



드보르는 마르크스주의자였다. 그는 경제적 생산 체계가 모든 것을 결정한다고 보았지만, 마르크스가 말한 자본의 축적을 ‘이미지’의 축적이라는 근대적 형식으로 대체했다. “근대적 생산 조건이 지배하는 사회의 모든 삶은 스펙터클의 거대한 축적으로 인식된다. 직접 체험한 모든 것은 이제 재연 속에서 사라져 버린다.” 이런 세상에 진실은 없다. 모든 것이 거짓이다. TV 방송에 출연한 비평가가 어떤 책의 장점을 떠벌리는 것은 그 책을 출간한 출판사와 TV 방송국 사이에 어떤 이해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TV 드라마에서 어느 연기자가 보란 듯이 마시는 음료나 타고 다니는 자동차 역시 제조사에서 돈을 내면서 제공한 상품의 광고물일 뿐이다. 반항적이고 파격적인 모습의 젊은 록 가수가 무대에 서는 것도 그의 공연을 성공적인 스펙터클로 제작해줄 대규모 연예기획사와의 계약을 따내기 위해서다. 헤겔은 거짓 혹은 부정을 ‘진실의 한순간’이라고했다. ‘진실의 도래’를 역사로 간주한다면 그럴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드보르에게서는 그와 정반대로 진실이 ‘거짓의 한순간’이다. 영감으로 충만한 어느 작가가 앞서 말한 TV 방송에서 진실한 목소리로 자기 생각을 말한다 하더라도, 그의 목소리는 거짓 언어의 물결 속으로 사라지고, 스펙터클 속으로 잠겨 버릴 것이다. 그에게 남은 선택은 침묵이나 비명뿐이다. 1994년 11월 30일 드보르는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60. 쇼는 계속되어야 한다. 기 드보르, 247쪽)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1. 환생 여행 붓다
2. 공자의 추천 요리 공자
3. 에페소스 해변 헤라클레이토스
4. 나이트클럽 ‘동굴’ 플라톤
5. 한 평짜리 행복 디오게네스
6. 메이드 인 아테네 아리스토텔레스
7. 나비의 꿈 장자
8. 음모론의 실체 회의주의자들
9. 카르페 디엠! 에피쿠로스
10. 해피 핼러윈! 세네카
11. 범죄자와 성자 아우구스티누스
12. 환생 라마교
13. 관용과 광신 아베로에스
14. 판단의 기준 마이모니데스
15. 마릴린 아퀴나스 토마스 아퀴나스
16. 광기와 어리석음 에라스뮈스
17. 대중이 원하는 것 마키아벨리
18. 유토피아 유감 토머스 모어
19. 보여 주기 아빌라의 테레사
20. 짧은 만남 몽테뉴
21. 기차놀이 홉스
22. 코기토 데카르트
23. 내기 파스칼
24. 코나투스 스피노자
25. 치명적 끌림 뉴턴
26. 파도 라이프니츠
27. 영웅들의 약점 몽테스키외
28. 미물 살해 볼테르
29. 경험적 인간 흄
30. 자연인의 책임 루소
31. 스페셜 K 칸트
32. 진정한 철학자 사드
33. 헤겔치기 헤겔
34. 무한의지 쇼펜하우어
35. 토크시티 토크빌
36. 북구 정신 키르케고르
37. 엽기 데이트 바쿠닌
38. 공평한 면도기 마르크스
39.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낳았다 니체
40. 이적과 전이 프로이트
41. 현상, 현상학자 후설
42. 윌름가 X파일 파리 고등사범학교
43. 웃음에 대하여 베르그송
44. 불 붙이기 바슐라르
45. 철학적 루빅스 큐브 비트겐슈타인
46. 존재와 시간 하이데거
47. 복제의 아우라 벤야민
48. 얼추 장켈레비치
49. 진짜 지옥 사르트르
50. 평범한 악마 아렌트
51. 윤리학과 노래방 레비나스
52. 학군의 정경 콜레주 드 프랑스
53. 슬픈 기대 레비스트로스
54. 은총과 노력 베유
55. 리좀 들뢰즈
56. 광기의 보모 푸코
57. 포스트모던 보드리야르
58. 복제와 복사 부르디외
59. 해체 파티 데리다
60. 쇼는 계속되어야 한다! 드보르

옮긴이의 말 이래도 철학이 따분하다고?
부록 철학자들의 삶과 사상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