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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50가지 모자
세상을 바꾼 50가지 모자
저자 : 디자인 뮤지엄
출판사 : 홍디자인
출판년 : 2011
ISBN : 9788993941388

책소개

디자인 뮤지엄 시리즈 6권. 세계 최초의 디자인 박물관인 영국의 '디자인 뮤지엄'이 인간의 생활과 밀접한 디자인 분야의 주요한 오브젝트를 선정해 소개한 디자인 뮤지엄 시리즈의 한국어판이다. 6권 '모자' 편에서는 말런 브랜도, 빅토리아 베컴, 체 게바라, 재키 케네디, 오드리 헵번, 찰스 왕세자, 다이내나 비, 마돈나 등 모자와 함께 인상적인 순간을 남긴 유명인들의 모습과 이야기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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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세계 최초의 디자인 박물관인 런던 '디자인 뮤지엄'이 선정한

세상을 바꾼 50가지 가방, 세상을 바꾼 50가지 모자



2010년 『세상을 바꾼 50가지 디자인』 시리즈는 1차 기획으로 '50가지 의자' '50가지 자동차' '50가지 신발' '50가지 드레스' 4종의 책으로 첫 선을 보여 예술도서 부문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 이 시리즈는 수백만 원에 달하는 빈티지 의자나 몇 년을 기다려야 손에 넣을 수 있는 '잇슈즈'에 열광하는 문화가 어떻게 형성되었고 그 가치를 지속시키기 위해 어떤 노력이 펼쳐지고 있는지 명쾌하게 보여주었다. 또한 대중적으로 성공적인 제품들이 가지고 있는 디자인적인 매력과 재미, 역사적인 배경 등을 흥미롭게 펼쳐보였다. 세계 최초의 디자인 박물관이라는 타이틀을 보유한 런던 '디자인 뮤지엄'이 엄선한 디자인 아이콘 50가지는 각각의 개성을 매력적으로 드러낸 아름다운 사진으로 지면 위에 전시되었다.



1년을 준비해 출간하는 후속 타이틀은 『세상을 바꾼 50가지 가방』과 『세상을 바꾼 50가지 모자』편.

『50가지 가방』편에서는 여성들이 소망하는 전설적인 핸드백, 셀러브리티들의 '잇백' 이야기가 우선 눈길을 끈다. 또한 말 그대로 세상을 바꾼 비닐쇼핑백과 미국 대통령의 핵무기 발사암호를 소지한 엄청나게 수상한 가죽가방 등도 흥미롭다.

최근 영국왕실의 결혼식에서 유명인들이 저마다 개성적인 모자를 쓰고 참석한 것이 화제가 된 바 있다. 『50가지 모자』편에서도 왕실, 패션, 연예계 스타들의 모습을 많이 만날 수 있다. '디자인 뮤지엄' 시리즈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눈길을 끄는 사진들이 많이 수록된 타이틀이다.



런던 '디자인 뮤지엄'은 1989년 설립한 이래 '훌륭한 디자인을 기리며 디자인의 재미와 지식을 전하는 것'을 사명으로 모든 형식의 현대 디자인을 망라한 전시와 출판물로 작지만 영향력 있는 박물관으로 급부상했다. '디자인 뮤지엄'의 『세상을 바꾼 50가지 디자인』은 출판물 중 가장 사랑받는 시리즈로서 앞으로도 새로운 타이틀의 출간을 이어갈 계획이다. 박물관의 모토에서 알 수 있듯이 본 시리즈는 단순한 명품 안내서가 아니다. 문화적·사회적 관점에서 디자인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 사회에 기여하는 디자인을 생각하는 이들을 위한 훌륭한 디자인 입문서, 디자인 친구와 같은 책이 되고자 한다.



1930년대 실험적인 모자 황금기의 한 장면 '구두 모자'

모든 사이클링 헬멧의 원형 '벨 바이커'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 취임을 경건하며 화려하게 기념한 '아레사 프랭클린의 모자'



세계적인 화제가 된 영국 왕실 결혼식에서 아름다움을 뽐낸 건 신부만이 아니었다. '파이낸셜 타임'이 왕실 결혼의 최대 수혜자로 꼽은 5대 패션 브랜드 중 하나가 바로 '필립 트리시'. 하객으로 온 명사, 유명인들 중 80명이 그의 수제작 모자를 썼고, 왕세자비 커밀라와 데이비드 베컴의 부인 빅토리아가 쓴 모자가 주목받았다. 필립 트리시는 스티븐 존스와 함께 모자 패션의 부흥을 주도한 대표적 디자이너이다.

모자는 머리 위에 얹혀 있기 때문에 착용자의 정체성과 가장 밀접한 패션이다. 모자에는 복식의 다른 아이템들과 달리 착용자의 외양을 탈바꿈시켜버리는 힘이 있다. 모자는 지나치게 이목을 집중시키고 착용자의 정체성을 누설하기도 한다. 제2차 세계대전 후 패션계에서 모자가 쇠퇴하게 되는데 그런 강렬함이 시대와 잘 맞지 않았던 것도 이유로 꼽힌다. 격식에 얽매이는 것을 싫어하고 실용성을 추구하는 시대에 모자가 거추장스럽게 느껴졌던 것일까?

모자가 돌아왔다. 셀러브리티와 개성의 부흥기를 맞아 모자의 르네상스가 도래한 것처럼 보인다. 『세상을 바꾼 50가지 모자』는 수백 년을 거슬러 러시아의 왕관 '모노마흐의 캡'(1300년대)을 시작으로 18세기 프랑스식 사치의 절정을 상징하는 '마리 앙투아네트의 모자'(1787년) 등 모자 패션의 유서 깊으며 과시적인 스타일을 시작으로 2010년의 전위적인 '리본으로 된 도시풍경 모자'에 이르는 긴 여행이다.

『세상을 바꾼 50가지 모자』와 함께하는 여행을 통해 우리는 모자가 3가지 주요한 기능(보호, 상징, 아름다움)을 어떻게 절묘하게 구현해왔는지 알아가게 된다.

첫째이자 가장 근본적인 것은 비바람으로부터, 때로는 물리적 충격으로부터 보호하는 기능이다. 겨울용 털모자와 자전거 헬멧이 그 같은 부류일 것이다. 둘째로 상징적 기능은 왕관, 셰프의 토크, 군인의 모자 등이 대표적이다. 세 번째 미적인 기능은 거의 모든 사랑받는 모자가 지닌 성격일 테지만 이 책에서는 가장 특별한 모자들을 기념하고 있다. 초현실주의적 복식의 거장 엘자 스키아파렐리의 '구두 모자'(1937년)는 1930년대 실험적인 모자 디자인의 황금기를 상징하는 전위적 디자인이다. 엘자 스키아파렐리는 1980년대 이후 모자의 르네상스가 도래했을 때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친 디자이너로 손꼽힌다. 모자 르네상스의 대표주자 스티븐 존스의 '워시 앤드 고' 모자(1994년)를 보라. 그는 투명한 아크릴 소재로 머리에 물이 쏟아지는 한순간을 포착한 것 같은 모자를 만들었다.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 오바마의 취임식에서 가장 주목받은 모자는 한국 태생의 디자이너 루크 송이 아레사 프랭클린을 위해 만든 모자(2009년)였다. 그가 잔뜩 멋을 부린 것처럼 만든 거대한 리본 장식의 이 모자는 사실 흑인들이 교회에 갈 때 경건한 존경을 나타내기 위해 쓰는 것이다. 최초의 아프리카계 미국 대통령의 탄생을 경건하고도 화려하게 기념한 디자인이었던 것이다.

『세상을 바꾼 50가지 모자』는 이처럼 흥미로운 스토리에 유혹적인 사진을 더했다. 말런 브랜도, 빅토리아 베컴, 체 게바라, 재키 케네디, 오드리 헵번, 찰스 왕세자, 다이내나 비, 마돈나, 앤디 맥도웰, 비요크, 아레사 프랭클린 등 모자와 함께 인상적인 순간을 남긴 유명인들의 모습과 이야기도 이 책의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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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정보

모노마흐의 캡 1300년대

마리 앙투아네트의 모자 1787년

톱햇 1800년대

페즈 1826년

볼러 햇(더비) 1848년

발라클라바 1854년

하디 햇 1854년

빅토리아 시대 보넷 1860년

스테트슨 '평원의 지배자' 1865년

셰프의 토크 1890년

트릴비 1895년

에드워디언 햇 1905년

어큐브라 1912년

터번 1912년 무렵

클로슈 1920년대

「상하이 익스프레스」의 베일 클로슈 1932년

구두 모자 1937년

「여인들」의 모자 1939년

카르멘 미란다의 터번 1941년

뉴룩 햇 1947년

칵테일 모자 1950년 무렵

말런 브랜도의 바이커 캡 1953년

야구 모자 1954년

체 게바라의 베레모 1960년

재키 케네디 필박스 모자 1961년

나선형 모자 1961년

쿠피 캡 1960년대

「마이 페어 레이디」의 모자 1964년

우주 모자 1965년

웨일스 공의 작위수여식 관 1969년

헐렁한 베레모 1971년

벨 바이커 1975년

여왕 즉위 25주년 기념식 모자 1977년

포크파이 햇 1979년

해적의 이각모 1981년

메시 플로피 햇 1987년

웨일스 공비 다이애나의 모자 1987년

해리스 트위드 왕관 1987년

로열 애스콧 햇 1989년

비니 1990년대

'워시 앤드 고' 모자 1994년

「네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의 챙 넓은 솜브레로 1994년

이사벨라 블로우를 위한 깃털 모자 1996년

트위드 플랫 캡 2000년대

헤어츠 / 아이코닉 헤즈 2003년

LED 헬멧 2007년

색색 가지 폼폼 모자 2007년

헬멧 헤드피스 2008년

아레사 프랭클린의 모자 2009년

리본으로 된 도시풍경 모자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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