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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수업에서 나를 만나다 (교사의 내면을 세우는 수업 성찰)
교사 수업에서 나를 만나다 (교사의 내면을 세우는 수업 성찰)
저자 : 김태현
출판사 : 좋은교사
출판년 : 2012
ISBN : 9788991617056

책소개

교사의 내면을 세우는 수업 성찰『교사 수업에서 나를 만나다』. 교사 스스로 수업을 개선하기 위해 동료 교사와 수업을 나눌 수 있는 공동체를 만들고, 이곳에서 동료 교사와 수업을 성찰하면서 수업을 잘할 수 있는 내면의 힘을 길러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저자가 이에 대한 다양한 생각들을 정리해 엮은 책이다. 한국의 교실 상황과 한국의 교사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에 기반을 두고 수많은 선생님의 수업을 보고 또 그 선생님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직접 교실에서 아이들과 수업을 하는 자신을 돌아보며 얻은 통찰을 들려준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흔들리는 학교, 흔들리는 수업,
그 속에서 힘겨워하는 교사들의 내면을 위로하는 책.
교사의 내면을 살피고 수업을 돌아보는 ‘수업 성찰’을 통해
교사와 학생, 우리 학교, 더 나아가 우리 교육의 근본을 바꾸어 가는
진정한 치유의 힘을 만난다!

교사의 내면을 이야기하다
언제부턴가 학교는 혼돈 속에 빠져 있다. 달라진 학생들의 모습이 연일 이야기되고, 흔들리는 학교의 위기에 대한 담론이 우리 주변을 끊임없이 맴돌고 있다. 그리고 그 속에서 교사 생활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괴로워하는 교사들도 점점 더 많아져만 간다. 아이들은 끝간데 없이 달라져 가고 있는데 열악한 학교 환경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결국에는 이 모든 책임의 화살을 교사를 향해 겨누기가 일쑤인 것이 우리의 학교 현실이다. 이러한 현실을 감당해 내지 못한 채 자꾸만 흔들리는 교사들의 내면은 결국 다시 학생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되고, 이는 또다시 우리 학교와 교육을 흔들어 놓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이렇듯 이 땅의 교사들이 느끼는 아픔과 괴로움의 한가운데에는 다름 아닌 ‘수업’이 자리하고 있다. 2012년, 대한민국 학교 현장의 곳곳에서 우리는 흔들리는 수업을 만난다. ‘교실 붕괴’라는 말이 들려오기 시작한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건만, 상황은 갈수록 악화되어 갈 뿐 개선의 기미를 찾아보기란 쉽지가 않다. ‘수업을 바꾸어야 한다’는 목소리는 높지만 그 대안으로 제시되는 것들은 대부분 교사들을 경쟁과 평가의 장으로 밀어넣기 일쑤이거나, 수업 장학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피상적인 수업의 겉모습을 바꾸라고 요구할 뿐이다.
현직 교사이자 수업 코칭의 전문가로서 많은 교사들의 수업을 함께 보고 이야기를 나누어 온 저자는, 이러한 처방으로는 결코 교사들이 달라질 수 없다고 말한다. 그간 저자가 지켜본 교사들의 수업은 대부분 교사의 내면적 두려움으로 인해 끊임없이 흔들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관리자, 학부모, 학생, 이 모든 존재가 교사에게는 두려움을 안겨 주는 대상이었고, 그 속에서 교사는 자신이 의도한 수업을 끝까지 밀고 나갈 수 있는 힘을 상실한 채 괴로워할 뿐이었다. 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저자는 지금 교사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위로’와 ‘성찰’임을 깨닫게 되었다. 칭찬과 격려보다는 손가락질에 익숙해져 버린 교사들의 지친 내면을 일으켜 세우는 것, 자신의 수업을 제대로 살펴보는 ‘성찰’의 시간을 통해 수업의 진짜 모습을 들여다보며 수업 개선의 방향을 모색하는 작업, 진정한 수업 개선의 열쇠는 바로 이러한 ‘수업 성찰’임을 저자는 이야기한다.

수업을 바꾸는 힘, 성찰
수업을 성찰한다는 것은 말 그대로 자신의 수업을 가만히 들여다보는 작업이다. 오랜 경력을 지닌 교사들은 자신의 수업에 대해 자신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한 번도 자신의 수업을 제대로 들여다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수업을 성찰하는 작업은 먼저 수업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살펴보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동영상을 통해 수업을 보되, 수업의 겉모습을 살펴서 수업을 평가하고 재단하는 것이 아니라 교사의 내면을 중심으로, 학생의 배움을 중심으로 수업을 살펴보고 묵상하는 것이다. 수업을 평가의 대상이 아닌 성찰과 나눔의 대상으로 바라보며 근본적인 수업 변화를 꾀하는 행위가 바로 ‘수업 성찰’이다. 이러한 수업 성찰은 교사 스스로 할 수도 있지만, 동료 교사와 함께 수업을 살펴보면서 서로의 마음을 이야기하고 수업을 나눔으로써 더욱 깊이 있게 수업을 성찰해 볼 수 있다. 수업 성찰을 통해 교사는 내면적인 치유를 경험하는 동시에 자신의 수업의 진짜 모습을 발견하고 앞으로 나의 수업은 어떠해야 할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게 되며, 결국 이러한 수업 성찰의 흐름을 통해 근본적인 수업의 변화까지 이끌어 낼 수 있음을 저자는 다양한 사례를 통해 들려준다.
또한 이 과정에서 저자는 우리의 수업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수업 속 ‘신념’ ‘관계’ ‘대화’ ‘내용’을 중심으로 살펴볼 것을 이야기하는데, 이는 수업 성찰의 방법에 대해 알려 주는 매뉴얼의 역할을 하는 동시에, 근본적으로 ‘수업’이란 어떠해야 하는지를 한 번 더 돌아보게 하는 지침서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흔들리지 않는 강한 신념을 가진 수업, 학생들과 적절한 관계를 맺고 상호 작용하는 수업, 교사 주도의 일제식 수업이 아닌 대화와 여백을 가진 수업, 의미 있는 내용을 담아 내는 수업 등에 대하여 펼쳐 놓는 저자의 이야기는, 수업의 방향을 찾지 못하고 혼란스러워하는 교사들에게 든든한 나침반이 되어 주기에 충분하다. 무엇보다 이 책 속에는 저자가 그동안 만나 온 교사들과 그들의 수업 이야기가 오롯이 담겨 있어 더욱 생생한 수업 성찰의 시간을 엿볼 수 있게 해 준다. 다양한 수업 경험을 통해 저자가 펼쳐 내는, 수업과 교육에 대한 혜안으로 가득 찬 메시지들은 많은 교사들에게 교사로서의 자세를 되새기고 다시금 뚜벅뚜벅 걸어갈 수 있게 하는 강한 동력이 되어 주리라 생각한다.

수업이 바뀐다, 학교가 바뀐다
이렇듯 수업 성찰은 교사의 내면을 다독이는 동시에 수업을 바꾸어 가는 실질적이고 근본적인 작업이라 할 수 있다. 저자가 속한 교육 운동 단체인 ‘좋은교사’는 저자의 이와 같은 생각을 바탕으로 ‘수업 친구 만들기’라는 수업 운동을 펼쳐 왔다. 수업을 깊이 있게 들여다보고 함께 나누는 성찰의 작업을 동료 교사인 수업 친구들과 함께 진행하면서 서로의 내면을 위로하고 수업을 발전시키는 기회로 삼을 뿐 아니라, 더 나아가 학교의 문화, 우리 교육의 문화를 바꾸어 가는 작은 계기로 만들어 보자는 것이다. 책 속의 여러 사례에서도 확인되는 것처럼, 처음에는 한두 명의 수업 친구로 시작하여 나중에는 여럿이 함께 모여 서로의 수업을 나누고 학교 이야기를 나누는 동아리로 발전하고, 더 나아가 학교의 문화를 바꾸어 낼 수 있다는 것. 물론 수업 친구가 이렇듯 커다란 목표만을 지향하는 것은 아니지만, 결과적으로 수업 친구가 가져오는 이와 같은 성과들은 우리 교육에 너무나 소중한 단비가 되어 주고 있다. 서로에게 무관심하던 교사들이 어느새 서로의 마음을 열고 수업을 나누는 시간, 그 시간들이 차곡차곡 쌓여 더욱 커다란 시선으로 우리의 학교와 교육을 바라보고 이야기할 수 있는 장이 만들어진다면, 그 어떤 상위 기관의 정책이나 지침보다 더욱 실질적인 교육 개혁의 대안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학교의 위기라고들 하고, 여러 방향에서 그 해법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학교의 중심에는 언제나 ‘수업’이 자리하고 있으며, 바로 이 수업의 변화가 바로 학교의 위기를 극복해 갈 수 있는 근본적 방안이라는 사실이다. 이제 경쟁과 평가, 혹은 수업 기술에 매몰된 수업 개선이 아닌, 교사의 내면을 세우는 수업 성찰을 통해, 우리 교육의 진정한 변화의 흐름을 만들어 가야 할 때이다. 이 책은 그러한 ‘수업 성찰’의 장을 찬찬히 펼쳐 보임으로써 교사들에게 또 하나의 좋은 수업 친구가 되어 줄 것이다.

추천의 글

그의 책을 보고 깜짝 놀랐다. 수업에서 흔들리는 교사들을 위로하는 주옥같은 지혜를 보면서, 그의 탁월함은 자기 내면의 흔들림을 직면한 결과였구나, 그래서 그가 제시하는 지혜를 따르는 교사들마다 또 다른 김태현으로 거듭날 수 있겠구나 하는 반가움이 찾아왔다. 일독을 권한다.
- 신을진 (숭실사이버대학교 상담심리학과 교수, 수업 코칭 전문가)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면서 수많은 ‘학교의 위기’를 목격했다. 학교라는 공간에서 숨 쉬며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미안할 따름이다. 어른들의 잘못이 크지만 먼저 ‘내 탓’이라 인정하지도 않는다. 스스로의 문제를 먼저 인정하고 내면의 성찰을 통해 성장하고자 노력하는 선생님의 모습은 그래서, 더욱 대단한 감동이 아닐 수 없다. 『교사, 수업에서 나를 만나다』가 그 어떤 교육서보다 유익한 것은 이 때문이다.
- 정성욱 (PD, EBS 다큐 프라임 , 제작)

경력이 많으나 적으나 교사에게 수업은 쉽지 않다. 무엇인가를 깨달았다고 생각하는 순간 또 다른 어려움이 밀려들어 오고, 보인 듯하지만 여전히 보이지 않는 존재가 바로 수업이다. 우리에게는 그것을 이겨 낼 힘이 필요한데, 김태현 선생님은 이를 ‘수업 성찰’이라고 명료하게 말한다. 경력 10년도 채 안 된 교사가 진단하는 내용에 무릎을 탁 치면서 그게 바로 내 이야기구나 하는 감탄사가 절로 터져 나온다.
- 이규철 (성문고등학교 교사, 좋은교사 수업코칭연구소장)

김태현 선생님과의 수업 나눔은 큰 변화를 가져다준 시간이었다. 수업 속에서 흔들리는 내면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고, 교사로서의 아픔을 공감해 주고 격려해 주는 친구를 만나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는 힘과 용기를 얻었다. 이 책을 통해 많은 선생님들이 수업을 성찰할 수 있게 되고, 수업을 통한 감격과 기쁨을 함께 누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
- 류한나 (백석고등학교 교사)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머리말
추천의 글
여는 글 - 수업 성찰을 시작하며

01 수업을 보며 성찰하기
수업 속에서 나를 보다
수업 보기1 - 비평적인 관점으로 수업 보기
수업 보기2 - 학생의 배움을 중심으로 수업 보기
수업 보기3 - 교사의 내면을 중심으로 수업 보기

02 수업 속 신념을 살피며 성찰하기
신념 보기1 - 내 수업은 어디로 향하고 있는가?
신념 보기2 - 수업 속에서 흔들리지 않는 강한 신념이 있는가?
신념 보기3 - 수업이 학생들의 삶을 변화시킨다는 신념이 있는가?
신념 보기4 - 배움이 있는 수업이 입시에도 도움이 된다는 신념이 있는가?
신념 보기5 - 배움이 있는 수업으로 학교의 가치를 입증하려는 신념이 있는가?

03 수업 속 관계를 살피며 성찰하기
관계 보기1 - 수업 속에서 학생들을 일관된 철학으로 대하고 있는가?
관계 보기2 - 수업 속에서 경계를 세우기 위한 자신감이 있는가?
관계 보기3 - 수업 속에서 경계를 세우기 위한 공동체가 있는가?
관계 보기4 - 경계를 세우기 위해 학생들을 지나치게 통제하지 않는가?
관계 보기5 - 수업 속에서 존중의 관계를 만드는 데 두려움은 없는가?

04 수업 속 대화를 살피며 성찰하기
대화 보기1 - 수업 속에서 대화를 해야겠다는 의지가 있는가?
대화 보기2 - 학생들의 대화에 참여할 여백이 있는가?
대화 보기3 - 학생들의 말을 기다려 주고, 들어주고, 공감해 주고 있는가?
대화 보기4 - 수업 속에서 학생들의 생각이 서로 잘 연결되고 있는가?

05 수업 속 내용을 살피며 성찰하기
내용 보기1 - 교과서를 벗어나 수업을 재구성할 용기가 있는가?
내용 보기2 - 수업 속에서 학생들이 의미를 발견하고 있는가?
내용 보기3 - 수업 속에서 학생들이 의문을 가지고 있는가?
내용 보기4 - 수업 속에서 창의가 생기고 있는가?
내용 보기5 - 수업 속에서 삶을 성찰하고 있는가?
내용 보기6 - 수업 속에 위계가 있는가?

06 수업 친구와 수업 성찰하기
수업 변화를 위한 실천의 여정(수업비평, 아이의 눈으로 수업보기, 배움의 공동체)
교사의 내면을 세우느 '수업 친구 만들기' 운동
'수업 친구'는 어떻게 만드는가?
'수업 친구 만들기'의 '수업 나눔'
성찰적 질문으로 '수업 나눔'하기
컨설팅의 방법으로 '수업 나눔'하기

07 수다 떨며 수업 성찰하기
교사에게 실제적인 도움을 주는 수업 성찰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수업에서 인쇄물을 어떻게 활용하는 것이 좋은가?
수행 평가과 내신 평가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가?
배움에서 소외되는 학생을 어떻게 배움으로 초대할 수 있는가?
수업에서 교사의 '자기다움'은 어떻게 찾을수 있는가?
수업에서 교사는 어떻게 성장할 수 있는가?
수업 변화를 위해서 교육청, 연수원, 학교 관리자, 교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감사의 말
주석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