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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 (겨레의 큰 스승)
김구 (겨레의 큰 스승)
저자 : 이원준
출판사 : 작은씨앗
출판년 : 2009
ISBN : 9788990787965

책소개

조국의 독립과 통일된 민족을 위해 한평생을 바친 독립 운동가 김구의 일대기!

겨레의 큰 스승을 김구의 생애 『김구』. 백범 김구 서거 60주년을 맞아 민족을 위해 한평생을 바쳤던 그의 일대기를 재조명하고 있는 책이다. 몰락한 양반가문에서 평범한 농민의 아들로 태어났지만 민족의 지도자가 되어 일제강점기를 지나, 해방 이후 주요 역사적 사건의 큰 획을 그었던 김구의 삶이 따뜻하게 그려지고 있다.

'김구'라는 두 글자에 우리는 독립운동에 한 몸을 바친 민족의 선각자를 떠올린다. 이 책을 통해 1949년 세상을 등진 백범 김구의 독립 운동가로써의 활동 모습과 광복 후에도 개인의 영광을 찾고 안주하기보다 나라의 완전한 독립과 통일을 위해 애썼던 생을 가슴으로 느낄 수 있다. 우리 민족의 설움 많았던 시대를 관통하는 김구의 삶은 감동을 넘어 민족의 역사로 다가온다. [양장본]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가장 낮고 평범한 이름을 대변한 선각자, ‘백정白丁’과 ‘범부凡夫’의 백범 김구.
민족의 질곡 많고 설움 많았던 시대를 관통한 그의 삶은 그 자체로 하나의 역사.

김구, 하면 으레 함께 연상되는 그의 호, 백범. 옛날부터 가장 천시해왔던 ‘백정’과 그저 평범한 사람이라는 뜻의 ‘범부’, 이 두 단어의 첫 글자를 따서 스스로 낮아짐을 청하면서도 이 나라 국민이라면 누구나 독립운동에 한 몸 바칠 수 있음을 말해주고 있는 민족의 선각자, 백범 김구.
몰락한 양반가문에서 태어났기에 낮은 곳에 있는 사람들의 마음을 헤아릴 줄 알았고, 그 자신이 고학의 길을 걸어야 했기에 교육의 중요성을 일찍 깨달아 교육 사업에 박차를 가했다. 외세의 간섭으로 민족의 주체성이 무너지려 할 때 앞장서서 민족의 힘으로 서고자 봉기했고, 나라의 주권이 일본으로 넘어갔을 때는 무력으로 항쟁하며 우리 민족이 늘 자주독립에 대해 각성할 수 있도록 죽음을 무릅쓰고 독립 운동가로 활동했다.
27년간의 망명 생활 동안 수많은 고난과 외로움, 인간적 고뇌와 좌절 속에서도 결코 굴하지 않고 민족의 역사적 문헌인『백범일지』를 출간해 독립운동의 생생한 증언을 오늘날까지 남겨주었다. 해방 이후 그어진 38선을 넘어 한민족의 혼을 이어가려고 노력했으나 그의 진정성을 헤아려주지 못한 시대의 배신 앞에 많은 여운과 아쉬움을 남기고 스러져갔다.
그렇게 우리 민족의 가장 질곡 많고 설움에 가득 찼던 시대를 관통한 그의 삶은 그 자체로 하나의 역사가 되었다.


김구, 항일운동의 중심

누구는 그를 나약하기만 한 지도자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나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바란다. 가장 부강한 나라가 되기를 바라는 것은 아니다. 내가 남의 침략에 가슴 아팠으니 내 나라가 남을 침략하는 것을 원치 아니한다’고 피력했던 그를 그저 단순한 사상가라고만 폄하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김구는 을미사변 이후 비록 일본 전체가 아닌 한 사람의 일본인일 뿐이지만 국모(명성황후)의 한을 갚겠다며 낭인으로 보이는 일본인을 죽여 사형을 선고받고 고종의 특명으로 사면되기도 했으며, 동학에 가담하여 직접 총대를 메고 일본과 청나라에 의존하려는 정부에 반기를 들었고, 강한 민족에 대한 염원으로 교육 사업에 매진한 실천가이며 운동가였다.
또한 우리나라를 착취할 목적으로 설립된 동양척식주식회사와 식산은행에 폭탄을 투척한 나석주, 비록 미수로 그쳤으나 일왕日王에게 수류탄을 던진 이봉창, 일왕의 생일을 기념하는 천장절 축하식장에서 도시락 폭탄으로 수많은 일본고위간부들을 죽임으로써 다시 한 번 민족을 각성시킨 윤봉길 등 수많은 의사義士들의 중심에는 바로 김구가 있었다.
그러나 나석주, 이봉창, 윤봉길 등 독립 운동가들의 사지가 될 저격 현장으로 보내는 행동가이기도 했지만 김구는 언제까지 그 젊고 아까운 목숨들이 조국에 바쳐져야 독립을 이룰 수 있을지 통탄하며 남몰래 눈물 흘려야 했던 민족의 아버지 같은 사람이기도 했다.


아직도 하나가 되지 못한 민족의 숙원을 앞에 두고…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주석으로 27년간의 망명생활을 끝내고 그리운 고국으로 돌아온 김구 앞에는 또 하나의 과제가 남아 있었다. 미·영·소 3국 수뇌들의 ‘얄타회담’에 의해 조국의 땅을 북위 38도선 경계로 나누어 미국과 소련이 분할 진주하게 되었다는 청천벽력과 같은 새로운 벽이었다.
하나 되는 민족을 건설하려기보다 단독정부 수립을 꾀하고 있는 이승만을 설득하고 북한으로 건너가 김일성을 만나 단결을 요청하지만 결국 김구의 뜻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빛이 보이지 않는 시대의 현실 앞에서 그러나 절망하지 않고 통일을 위해 힘썼던 그의 행동들은, 남한과 북한 각각의 단독 정부라는 장벽은 허물어뜨리지 못한 채, 한민족을 향한 강한 염원은 비극을 부르고야 말았다. 오늘날까지도 확실한 배후를 알 수 없는 육군소령 안두희의 저격으로 김구는 통일의 한을 안고 그렇게 눈을 감았다.
그러나 끝내 민족의 한을 안고 마지막 한 마디 남기지 못하고 스러져갔어도 역사 속에서 오늘과 미래를 살아갈 우리들은 언제까지고 민족독립과 자주통일의 선구자로서, 겨레의 큰 스승으로서 그를 영원히 기억할 것이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경교장에 흐르는 피

1. 세상을 향해 가슴을 열어라
양반으로 살고 싶었다
무엇을 위한 준비인가
동학의 선봉에 서다
스무 살의 끓는 피로

2. 청년의 꿈을 위하여
의병의 뜻은 또 무너지고
원수의 심장에 칼을 꽂아라
사형수가 되어서도
탈옥과 방랑
안중근과 이재명이 있는 나라

3. 원하는 나라가 있다
다시 감옥으로
진흙 속에 묻혀있어도
하나만 미움이고 모두가 사랑
감옥에서 만난 활빈당

4. 나의 소원은 오직 하나
임시정부의 문지기
나석주여, 떠나가는 사람들이여!
이봉창과 윤봉길
광복의 길, 귀국의 길을 위하여
일본에 선전포고를 하다

5. 역사의 길
나의 소원은 하나
삼천만 동포에게 흐느껴 고함
하나가 되기 위하여
역사를 만드는 사람들
손을 들어 가리키는 그곳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