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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의 진화 (복거일 더 나은 시장경제를 말하다)
시장의 진화 (복거일 더 나은 시장경제를 말하다)
저자 : 복거일
출판사 : 한국경제연구원
출판년 : 2012
ISBN : 9788980316359

책소개

대한민국 대표 보수논객 복거일의 신작. ‘진화’의 관점에서 시장을 바라보고 불황의 대안을 찾고 있다. 모두가 시장의 실패, 정부의 개입 강화를 통한 분배를 외치고 있는 이때, 그는 ‘실패가 없으면 시장이 아닌 것’이라며 오히려 더 자유롭게 두어야 한다고 말한다.



경제민주화를 외치는 많은 이들의 주장처럼, 지금보다 더 정부의 개입을 늘리고 대기업 규제를 강화하고, 재벌세를 부과하고 그것으로 분배를 하면 양극화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까? 저자 복거일은 질문한다. 모두가 공평한 사회가 가능한가? 진화의 관점에서 보면 삶의 본질은 불평등이다. 자연은 승자독식의 사회다. 모든 종들과 개체들이 골고루 잘사는 세상은 없다. 만약 그런 곳이 있다면 그곳에선 생명이 태어나지 못했을 것이라는 그의 목소리는 잔혹한 것 같으면서도 머릿속을 땅 때리는 깨우침을 준다.



‘경제는 사람들로 이루어진 생태계’라는 말은 이 책의 정체성을 가장 정확히 드러내준다. 저자는 시장이 ‘진화에 가장 친화적인 기구’라고 말하며, 인류가 생각해낸 어떤 기구도 시장만큼 진화에 좋은 환경을 제공하지 못한다고 한다. 물론 현실 속 시장의 모습이 모두 아름답고 바람직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정부는 필연적으로 부패하는 경향을 지닌다’는 액튼 경의 지적처럼, 정부의 개입을 강화하는 것은 시장의 자연스러운 진화를 막고 오히려 아픈 곳을 양산해낼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우리 사회를 세 가지 큰 맥으로 살펴본다. 정치, 경제, 그리고 과학기술의 발전 등 세 가지 큰 틀을 통해 우리 사회가 발전하고 진화해간다고 보며, 각 분야별로 이슈가 되었던 문제들을 살펴본다. 반값등록금, 무상보육, 최저임금제,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 경제적 이슈부터 반미감정, 통일, 중국에 대한 대응, 그리고 온난화와 생태민족주의, 고령화사회 등 최근 쟁점이 되고 있는 정치사회 현안들까지 모두 담겨 있다.
[알라딘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대한민국 대표 보수논객 복거일의 신작!

‘진화’의 관점에서 바라본 시장, 그리고 불황의 대안 찾기

영어공용화 등 파격적인 주장으로 우리 사회의 주목을 받아온 저자 복거일. 그가 이번에는 진화의 관점으로 우리 사회를 바라보고 또 한 번 센세이션을 일으킬 만한 의견을 내놓았다. 모두가 시장의 실패, 정부의 개입 강화를 통한 분배를 외치고 있는 이때, 그는 ‘실패가 없으면 시장이 아닌 것’이라며 오히려 더 자유롭게 두어야 한다고 말한다. 정치와 경제, 과학기술의 발전 등으로 굴러가는 우리 사회도 크게 보면 자연의 일부에 지나지 않으며, 우리 몸이 그러하듯 자연의 순리를 따르면 우리 사회도 건강해진다는 그의 의견은 당연하면서도 새롭다. 자유주의 시장경제에 대해 말하기가 조심스러운 때라 더욱 의미 있는 그의 주장을 들어보자.



‘분배’, ‘동반성장’ 화려한 구호 속에 숨어 있는 각자의 계산들

최근 우리 사회의 가장 큰 이슈를 꼽는다면 바로 ‘경제민주화’가 될 것이다. 미국과 유럽 발 금융위기로부터 비롯된 경제 위기, 그리고 장기적인 침체의 지속. 수많은 경제전문가들과 학자들은 이런 위기의 원인을 분석하고 나름의 처방을 내놓았다. 그들은 공통적으로 자유주의 시장경제가 실패했으며, 부의 편중화 현상을 개선하고 분배와 복지를 위해 정부의 개입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니 실제로는 자유주의 시장경제의 실패가 아니라, 오히려 정부의 개입이 위기를 불렀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그들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들의 이익을 대변할 수 있는 주장을 듣고, 그것을 자기화하기 때문이다. 경제적 부에서 소외되었다고 생각하는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주장에 손을 들었고, 그들의 표를 얻어야 하는 많은 정치인들이 ‘경제민주화’를 공약으로 내세우며 그들의 목소리를 대변해주었다. 부의 양극화는 현대 사회의 가장 심각한 문제들 가운데 하나다. 이는 오래 전부터 해결해야 할 과제였으며, 오랜 기간 분배와 복지로 그 간극을 줄이기 위한 정책적 노력이 있어왔다. 그런데 경제민주화를 외치는 많은 이들의 주장처럼, 지금보다 더 정부의 개입을 늘리고 대기업 규제를 강화하고, 재벌세를 부과하고 그것으로 분배를 하면 양극화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까? 저자 복거일은 질문한다. 모두가 공평한 사회가 가능한가? 진화의 관점에서 보면 삶의 본질은 불평등이다. 자연은 승자독식의 사회다. 모든 종들과 개체들이 골고루 잘사는 세상은 없다. 만약 그런 곳이 있다면 그곳에선 생명이 태어나지 못했을 것이라는 그의 목소리는 잔혹한 것 같으면서도 머릿속을 땅 때리는 깨우침을 준다.



‘자주의 4.0’은 아나톨 칼레츠키의 지적 오만?

경제민주화와 함께 최근 몇 년 동안 우리 사회의 이슈 가운데 하나였던 ‘자본주의 4.0’에 대한 의견 또한 귀 기울여 들을 만하다. ‘자본주의 4.0’은 아나톨 칼레츠키가 그의 저서에서 표헌한 용어에서 시작되었다. 칼레츠키는 세계적인 금융위기에서 비롯된 경제 위기가 자본주의 3.0의 실패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하며 이제 시장의 몫을 줄이고 정부의 몫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런 개혁을 하지 않으면 지금 미국과 유럽 등 서양의 자유주의 자본주의는 멸망하고 중국의 권위주의적 자본주의에 정복될 것이라고 단언하고 있다. 그러나 저자 복거일은 그의 의견을 ‘아나톨 칼레츠키의 지적 오만’이라고 일축하며 그 주장의 문제점들을 조목조목 짚어낸다. 저자에 따르면 칼레츠키는 자본주의의 발전 시기를 구분하는 방법들이 지나치게 현상과 결과만을 고려한 것이며, 그렇기 때문에 정작 중요한 자본주의의 본질적 특질을 놓쳐버리게 되었다고 말한다. (책의 34~35p 참고) 더구나 칼레츠키가 제시하는 ‘자본주의 4.0’은 실재하는 것이 아니며, 그가 제시한 청사진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한다. 또한 구체적 대안도 없다. 하지만 그의 이러한 주장은 위기의 한가운데에 있는 수만은 시민들에게 영향을 끼쳤다.



시장은 진화에 가장 친화적인 기구,

순리를 따르면 건강해진다

‘경제는 사람들로 이루어진 생태계’라는 말은 이 책의 정체성을 가장 정확히 드러내준다. 저자는 시장이 ‘진화에 가장 친화적인 기구’라고 말하며, 인류가 생각해낸 어떤 기구도 시장만큼 진화에 좋은 환경을 제공하지 못한다고 한다. 물론 현실 속 시장의 모습이 모두 아름답고 바람직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정부는 필연적으로 부패하는 경향을 지닌다’는 액튼 경의 지적처럼, 정부의 개입을강화하는 것은 시장의 자연스러운 진화를 막고 오히려 아픈 곳을 양산해낼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아직 시장을 이해하기보다 적대시하고 억누르려는 사람들이 더 많은 것이 현실이다. 시중에 나와 있는 책도 시장에 대해 비판적인 목소리를 담은 책이 더 많다. 그런 점에서 이 책 『시장의 진화』는 시장에 대해 조금 더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경제와 정치, 과학기술에 이르기까지

변화를 바라보는 노장 지식인의 통찰과 혜안이 담긴 책!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우리 사회를 세 가지 큰 맥으로 살펴본다. 정치, 경제, 그리고 과학기술의 발전 등 세 가지 큰 틀을 통해 우리 사회가 발전하고 진화해간다고 보며, 각 분야별로 이슈가 되었던 문제들을 살펴본다. 반값등록금, 무상보육, 최저임금제,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 경제적 이슈부터 반미감정, 통일, 중국에 대한 대응, 그리고 온난화와 생태민족주의, 고령화사회 등 최근 쟁점이 되고 있는 정치사회 현안들까지 모두 담겨 있다. 저자 복거일의 ‘다른 생각’은 이른바 ‘왼쪽 성향’의 생각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아마 거북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정치적 입장을 떠나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이해하고 ‘동반성장’을 이루고자 한다면 꼭 한번쯤 읽어보아야 할 것이다. 우리가 당연하다 생각했던 것들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게 만드는 노장 지식인의 통찰과 혜안이 돋보이는 책이다.
[알라딘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서문



제1장 경제 환경의 진화

왜 지금 ‘경제민주화’인가

경제는 사람들로 이루어진 생태계

모든 것들은 역사를 지녔다

‘동반 성장’이 ‘동반 추락’이 되지 않으려면

금융 위기는 시장의 실패인가?

다수가 문제라고 믿으면 문제가 된다

자연의 원리를 거스르면 문제가 생긴다

지식에 대한 성찰

서툰 규제는 없는 것만 못하다

‘점령’에는 책임이 따른다

분노를 가라앉히고 원인을 찾아라

미국에선 왜 파마 값이 비싼가

경쟁은 진화의 본질이다



제2장 정치 환경의 진화

스타플레이어와 정당 정치

통합진보당의 근본적 문제

김대중, 그가 남긴 유산

무엇이 현명한 선택인가

박정희는 올바로 평가되고 있는가

모든 악은 사회적 산물인가

사법부를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노력

반미 감정은 합리적인가

개성공단, 공동의 이익을 찾는 길

통일을 위한 노력은 민간에서 나와야 한다

중국, 감정적으로 대하지 말고 제대로 알아야

이상향은 필연적으로 반 이상향을 부른다



제3장 과학과 기술의 진화

외계 탐험의 첫걸음

진화의 맥락에서 살핀 로봇

경제 위기는 눈앞의 문제, 온난화는 미래의 문제

프리온의 정체

나는 누구인가?

낯선 세상에 대한 적응

천사들이 밟기 두려워하는 곳

혼외정사의 사회적 처벌은 비합리적이다

우리 농산물, 한우… 생태 민족주의의 어리석음

무엇이 우리 것인가

철도의 미래에 관한 단상

고령화 사회의 전망

2030년의 한국



참고문헌

진화생물학에 관한 자료들

자유주의 및 시장에 관한 자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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