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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의 눈으로 한국을 보다
미술의 눈으로 한국을 보다
저자 : 신채기
출판사 : 빛을여는책방
출판년 : 2018
ISBN : 9788975858109

책소개

한 국가의 정체성을 가장 잘 대변하는 것이 그 나라의 문화라고 할 때 미술은 한 나라의 기본적인 성격을 가늠해볼 수 있는 유용한 도구이다. 단순히 표피적인 현상임을 넘어서서 그 땅에 살았던 사람들의 기개와 의지, 애환, 꿈, 가치관 및 정신을 모두 담아내는 미술은 정치?사회?역사적 문맥을 압축하여 담아내며 그것이 생산된 시대와 사회를 읽을 수 있는 하나의 시각적 기호로 작동한다. 그렇다면 미술을 통해 우리는 한국을 어떻게 읽을 수 있을까? 미술 속에서의 한국적 정체성은 어떤 내용으로 표출되며 시대 별로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는가? 그런 특성들은 어떻게 밝힐 수 있으며 규명될 수 있는가? 전통의 역할은 무엇이며 어떻게 유지되는가?

20세기 한국현대미술 전반에 걸쳐 한국문화가 가지는 특 수한 성격들을 짚어보는 이 저서는 타문화와 비교하여 한 국미술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지점들을 드러내고자 하는 노력에 집중되어 있다. 한국은 서양미술을 받아들이면서 도 이를 무조건적으로 수용하지 않고 선별적으로 수용했는데, 저항하고 보류한 지점들, 혹은 특별히 더 적극적으로 받아들인 지점들은 모두 한국에 대해 무엇인가를 말하고 있다. 단순히 미술 사조 상의 형식 뿐 아니라 그 내용상의 소재 및 주위의 역사적 상황들까지 고려하면 미술은 상당히 많은 것을 알려준다. 미술은 한국사회가 자본주의적 가치관을 받아들이는데 정서적으로 시간이 걸렸으며, 6·25 전쟁을 거치면서 가부장적 전통에 타격을 받았고, 냉전시대를 거치며 사회가 완전히 이념적으로 이분화/양면화 되던 과정을 고스란히 드러내 보여준다. 그 과정에서 달항아리, 코카콜라, 플라스틱 바구니, 혼혈아 등이 가졌던 문화적인 의미들은 계속되거나, 변질되거나, 혹은 쇄신하여 새로운 전통을 만들어내기도 하는데, 그 내밀한 과정을 미술을 통해 짚어볼 수 있다. 글은 1.전통과 현대 2.냉전시대의 문화정치학 3.한국에서의 자본주의 4.미술에 나타난 젠더 5.미술과 국가정체성이라는 다섯 개의 단원으로 나뉘어 개진된다.

이에, 이 저서는 20세기를 거쳐 시대 별로 겹겹이 쌓이는 다양한 (정치적, 역사적, 성적, 인종적) 권력의 묵시적인 위계질서 속에서 한국이 스스로의 문화를 정립하기 위한 힘든 싸움을 해 온 과정을 미술을 통해 증언한다. 단순한 미술 감상을 넘어서서 미술에 대한 인문학적인 접근을 시도함으로써 ‘미술의 눈으로 본 한국’을 읽어내고 있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한 국가의 정체성을 가장 잘 대변하는 것이 그 나라의 문화라고 할 때 미술은 한 나라의 기본적인 성격을 가늠해볼 수 있는 유용한 도구이다. 단순히 표피적인 현상임을 넘어서서 그 땅에 살았던 사람들의 기개와 의지, 애환, 꿈, 가치관 및 정신을 모두 담아내는 미술은 정치.사회.역사적 문맥을 압축하여 담아내며 그것이 생산된 시대와 사회를 읽을 수 있는 하나의 시각적 기호로 작동한다. 그렇다면 미술을 통해 우리는 한국을 어떻게 읽을 수 있을까? 미술 속에서의 한국적 정체성은 어떤 내용으로 표출되며 시대 별로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는가? 그런 특성들은 어떻게 밝힐 수 있으며 규명될 수 있는가? 전통의 역할은 무엇이며 어떻게 유지되는가?



20세기 한국현대미술 전반에 걸쳐 한국문화가 가지는 특수한 성격들을 짚어보는 이 저서는 타문화와 비교하여 한국미술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지점들을 드러내고자 하는 노력에 집중되어 있다. 한국은 서양미술을 받아들이면서도 이를 무조건적으로 수용하지 않고 선별적으로 수용했는데, 저항하고 보류한 지점들, 혹은 특별히 더 적극적으로 받아들인 지점들은 모두 한국에 대해 무엇인가를 말하고 있다. 단순히 미술 사조 상의 형식 뿐 아니라 그 내용상의 소재 및 주위의 역사적 상황들까지 고려하면 미술은 상당히 많은 것을 알려준다. 미술은 한국사회가 자본주의적 가치관을 받아들이는데 정서적으로 시간이 걸렸으며, 6·25 전쟁을 거치면서 가부장적 전통에 타격을 받았고, 냉전시대를 거치며 사회가 완전히 이념적으로 이분화/양면화 되던 과정을 고스란히 드러내 보여준다. 그 과정에서 달항아리, 코카콜라, 플라스틱 바구니, 혼혈아 등이 가졌던 문화적인 의미들은 계속되거나, 변질되거나, 혹은 쇄신하여 새로운 전통을 만들어내기도 하는데, 그 내밀한 과정을 미술을 통해 짚어볼 수 있다. 글은 1.전통과 현대 2.냉전시대의 문화정치학 3.한국에서의 자본주의 4.미술에 나타난 젠더 5.미술과 국가정체성이라는 다섯 개의 단원으로 나뉘어 개진된다.



이에, 이 저서는 20세기를 거쳐 시대 별로 겹겹이 쌓이는 다양한 (정치적, 역사적, 성적, 인종적) 권력의 묵시적인 위계질서 속에서 한국이 스스로의 문화를 정립하기 위한 힘든 싸움을 해 온 과정을 미술을 통해 증언한다. 단순한 미술 감상을 넘어서서 미술에 대한 인문학적인 접근을 시도함으로써 ‘미술의 눈으로 본 한국’을 읽어내고 있다.
[알라딘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머리말 / 04
Ⅰ.전통과 현대
1. 한국인의 표식 / 013
2. 백색 미학 / 039
3. ‘환원’과 ‘표현’ / 065

Ⅱ.냉전시대의 문화정치학
1. 친미/모던 vs. 반미/반모던 / 115
2. 중간지대의 혼성성 / 147

Ⅲ.한국에서의 자본주의
1. 아직은 낯선 소비사회 / 163
2. ‘플라스틱 파라다이스’ / 176

Ⅳ.미술에 나타난 젠더
1. 미술 속의 여성 / 197
2. 한국 여성미술 / 217

Ⅴ.미술과 국가정체성
1. 순수혈통주의 / 239
2. 한국계미국인 작가들 / 252

맺음말 281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