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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사라진 세상 (인간과 종교의 한계와 가능성에 관한 철학적 질문들)
신이 사라진 세상 (인간과 종교의 한계와 가능성에 관한 철학적 질문들)
저자 : 로널드 드워킨
출판사 : 블루엘리펀트
출판년 : 2014
ISBN : 9788970909967

책소개

이 시대의 언어로 되살린 한글 인왕반야경. 4종의 역본중 현존하는 서기 401년 구역으로 불리는 진나라 구마라집의 '불설 인왕반야바라밀경'과 이보다 364년 뒤인 서기 765년 새로 번역된 신역인 당나라 불공의 '인왕호국반야바라밀다경' 두개의 대장경 판본을 참고로 하여 발간되었다. 불공의 신역은 그 시대 사람들에게 맞도록 상하 2권으로 분류하여 상권은 1.서품 2. 관공품 3. 보살교화품 4. 이제품으로, 하권은 5. 호국품 6. 산화품, 7. 수지품, 8. 촉루품으로 구성하였다.



상권은 주로 붓다께서 증득하신 진리를 시설하셨는데, 우리가 현재 갖고 있는 몸은 꿈속에서 움직이는 것이요, 실제처럼 보이나 지혜로 관조하면 육신이 바로 허상이고, 우리가 보고 있는 세계는 전부 다 무아이므로, 이를 직관한다면 중생으로 겪어온 모든 고통과 액난에서 벗어나 걸림이 없는 지혜의 완성인 반야바라밀을 이루도록 일러주어, 인왕법회에 동참한 모두가 위없는 진리의 구현자로서 원력을 성취토록 하였다. 즉 불법을 내적으로 수호하는 호법의 화신이 되도록 하신 것이다.



하권은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세계에서 이 같은 궁극적 진리를 세상의 진리와 계합, 이를 화현하여 나라를 수호하고 생명을 보호하는 14가지 방도를 나타내 보이시고, 붓다께서 완전한 지혜의 서를 왕들에게 위촉하고 간절히 당부하여 대대로 이어지기를 바라는 것으로 거룩한 회향을 하고 있다. 즉 호법이 바로 나라를 수호하는 호국과 둘이 아님을 밝혀 믿음이 있는 현명한 대승보살 같은 군주로 하여금 불교를 외호토록 하고 있는 것이다. 한글 인왕반야경 또한 이와 같은 원전에 기반하되 '어진군주'는 '현명한 정치지도자'로 통칭하였고 신하.백성 등 용어는 현행 정치체제와 문맥과 내용등을 감안하여 적절히 구사하였다.
[알라딘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이 사회가 너에게 베푸는 것이 끝이 없으니,

나라 사랑의 큰 뜻을 명심하라”



김태진 지국 거사

(법학박사, 한국공무원 불자연합회 수석 부회장)



지금은 이 세상에 계시지 않는 어머니를 생각해 본다.

가신지 5년이 되었는데 어디를 가셨을까?

정성 다해 49재를 올렸으니 극락왕생 하셨을까?

어머니의 품은 따뜻했다. 어머니의 태에 있을 때는 36도 5부의 안온함으로 안전함의 극치를 이루었으리라.

어머니의 포태와 품속은 뭇 생명의 안식처요 귀의처이니, 그리움은 당연한 이치요. 지금 여기 계시지 않으시니 사무치게 그리울 밖에...

더우기 새 찬 칼바람에 손발이 시리고 몸과 마음이 아플 때는 말할 것도 없고 좋은일이 있을 때는 더욱 그리워지는 것은 인지상정의 도리가 아닐까.

지금껏 안전하게 키워주신 어머니께 감사드린다. 어머니는 말씀하셨다.

"이 에미가 품어주고 길러준 은혜 없지 않겠으나 이 나라, 이 사회가 너에게 베푸는 것이 한없으니 나라사랑의 큰 뜻을 명심하라"고 늘상 말씀하셨다.

공직생활을 하는 나에게는 이 말씀은 전범과도 같은 것이었다. 오늘따라 그 말씀이 큰 울림이 되어 마음을 때린다.

"아무리 이 에미가 전쟁터에서 포탄을 피해 너를 안아 주어도 안전을 약속할 수 없다. 그것은 나라가 보호해 주는 것이다." 그만큼 나라는 소중한 것이요. 생명 그 자체이다. 그렇다 어머니를 비롯하여 그 모두를 보호해 주는 것 또한 나라인 것이다. 사뭇 그리워지는 어머니...



집에는 또 한 분의 어머니가 있다. 바로 내 아내다. 어머니와 같고, 누이와 같은 아내이다. ‘미생의 장그래’와 같은 아들을 두 명이나 둔 어머니이다. 절망에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어머니이다. 결코 사회와 나라를 탓하거나 원망하지 말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주인된 마음자세를 가르치는 평범한 여느 어머니이다.

내가 이 두 어머니와 함께 한 시간들을 생각해 보니 소소한 행복 그 자체이다. 이러한 행복을 지키고 아름답게 살아가려면 나라와 사회에 환난이나 재난, 전쟁과 테러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다.

어머니가 소원하신 안전한 나라, 그 나라를 보호하고 사랑하며 생명을 지 키는 것이야 말로 행복의 근원이라 할 것이다. 행복은 어디에서 오는 것인가. 그냥 주어지는 것인가? 아니다. 지키고 보호해야 한다. 이렇듯 모든 사람들의 행복은 나라를 보호하고 자신의 생명을 지키는 것에서 비롯된다. 즉 호국이야말로 우리들의 행복이자 진정한 복지이며, 우리의 현존 그 처음과 끝이 아닐 수 없다. 오래된 현재진행형이리라.



2600여 년 전 어진임금 16개국의 왕들 중에서 바사익 왕이 붓다께 물었다.

"붓다 세존이시여, 전쟁과 같은 7가지 천지재앙이 왜 일어나는 것입니까?"

붓다가 말했다. "왕들이여! 그것은 크고 작은 나라의 도시와 시골에서 수많은 국민들이 자기 부모에게 불효하고, 스승과 어른을 공경하지 않고, 출가사문과 여러 종교 성직자들과 국왕과 고위관리들이 바른 법을 행하지 않는 까닭이니. 이 모든 나쁜 습관으로부터 그런 재앙이 일어난다."라고.

또 "과거 전생에 복을 지어 제왕 등이 되었건만, 만약 왕과 그의 고위관리들이 복을 다 소진해서 나라에 도가 없을 때는 성현들이 무관심하므로써 국가 사회적 재난과 혼란들이 마구 생겨나 어지러워 질 것이다." 라고.



내가 인왕경을 처음 알게 된 것은 고등부 불교학생회 시절, 은사이신 광덕스님의 법문이었다. "나라의 국난을 극복하고 호법호국을 기원하기 위해 신라는 국왕과 문무백관들과 100명의 고승들이 팔관회, 백고좌 인왕법회를 열어 호국인왕경을 시설하였다."는 것이 전부이다.

공직에 입문하여 인왕경을 최초로 만난 것은 용성스님이 일제강점기에 번역하신 조선글 경전 가운데 도문스님이 1987년 9월에 간행하신 ‘호국호법삼부경'의 인연에서 비롯 되었다. 그러나 그 중 법화경과 금광명경외 인왕경은 번역되지 않은 채 한문 원문만 수록되어 있어 한글화의 원력을 내어 틈틈이 경전을 보아오던 중이었다. 지난 2007.6 ‘제1회 호국영령 순직직원 천도법회’를 현재까지 8차례 봉행하였고 이제 이를 ‘호국법회’로 명명하고 나니 불교신행 공직자의 본분과 정체성을 경전에 근거함이 절실하여 그동안 노력 끝에 이 시대의 언어로 되살린 한글 ‘인왕 반야경’을 처음 세상에 드러내게 되었다.



이번에 발간되는 ‘인왕반야경'은 4종의 역본중 현존하는 서기 401년 구역으 로 불리는 진나라 구마라집의 ‘불설 인왕반야바라밀경'과 이보다 364년 뒤인 서기 765년 새로 번역된 신역인 당나라 불공의 ‘인왕호국반야바라밀다경' 두개의 대장경 판본을 참고로 하였다. 비교적 두 경전의 요체는 별로 다를 것이 없는 데, 불공의 신역은 그 시대 사람들에게 맞도록 상하 2권으로 분류하여 상권은 1.서품 2. 관공품 3. 보살교화품 4. 이제품으로, 하권은 5. 호국품 6. 산화품, 7. 수지품, 8. 촉루품으로 구성하였다. 상권은 주로 붓다께서 증득하신 진리를 시설하셨는데, 우리가 현재 갖고 있는 몸은 꿈속에서 움직이는 것이요, 실제처럼 보이나 지혜로 관조하면 육신이 바로 허상이고, 우리가 보고 있는 세계는 전부 다 무아이므로, 이를 직관한다면 중생으로 겪어온 모든 고통과 액난에서 벗어나 걸림이 없는 지혜의 완성인 반야바라밀을 이루도록 일러주어, 인왕법회에 동참한 모두가 위없는 진리의 구현자로서 원력을 성취토록 하였다. 즉 불법을 내적으로 수호하는 호법의 화신이 되도록 하신 것이다.

하권은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세계에서 이 같은 궁극적 진리를 세상의 진 리와 계합, 이를 화현하여 나라를 수호하고 생명을 보호하는 14가지 방도를 나타내 보이시고, 붓다께서 ‘완전한 지혜의 서'를 왕들에게 위촉하고 간절히 당부하여 대대로 이어지기를 바라는 것으로 거룩한 회향을 하고 있다.

즉 호법이 바로 나라를 수호하는 호국과 둘이 아님을 밝혀 믿음이 있는 현명한 대승보살 같은 군주로 하여금 불교를 외호토록 하고 있는 것이다.

한글 ‘인왕반야경’ 또한 이와 같은 원전에 기반하되 ‘어진군주’는 ‘현명한 정치지도자’로 통칭하였고 신하.백성 등 용어는 현행 정치체제와 문맥과 내용등을 감안하여 적절히 구사하였음을 밝혀둔다.



이번 ‘인왕반야경'의 한글판 발간은 ‘나라와 국민사랑이 호국’라는 한 공직자의 작은 소망에서 비롯되어 호국불교의 현대적 구현으로 나타나게 된 데에는 원광.원효.서산.사명 등 우리 역사상 실존한 호국의 화신들은 물론이요. 평소 호국불교의 중요성을 몸소 실천해 오신 옥련선원 회주 현진 큰스님과 국방부와 중앙정부의 천도 호국법회를 적극 외호하고 계시는 범어사 주지 수불 큰스님 등 많은 분들이 그 사표가 되었다.

더우기 불교를 인문학으로 읽고 담론하는 세계적인 명망가이기도 한 진오스님은 5년간의 미국생활을 접고, 나의 ‘인왕반야경' 호국 프로젝트에 동참하여, 그야말로 1600여 년 전 통일신라와 고려시대 호국의 화신이던 ‘인왕반야경'을 먼지 쌓인 장경각에서 끌어내어 이 시대의 살아있는 찬란한 말씀으로 되살린 장본인이다.

이제 인왕경 화신이 되어 그 진면목을 목격하는 순간 불가사의한 인연법과 만나고, 삼계화택의 불구덩이 같았던 내 마음에는 꽃비가 내리고, 상서로운 기운과 맑은 향기가 가득하다. 오! 인왕반야경이여!



돌이켜보면 지난 해에는 전세계 어린아이와 어머니들을 포함하여 32,385명 의 숱한 사람들이 3,461건의 작고 큰 테러에 희생되었고, 새해 벽두, 세계는 지금 나이지리아 교회당, 이라크 폭탄 테러와 연이은 프랑스 언론사 테러공격으로 시작되고 있다. 어머니를 잃은 아들은 전사가 되어 ‘눈에는 눈', ‘피에는 피'라는 핏빛 증오와 복수가 대를 잇고 있다. 시작도 끝도 보이지 않는 무서운 인과의 명백하고 현존하는 모습이 분명하다. 2001년 9.11 테러는 ‘끝없는 전쟁'이 되고 테러분자의 상상력과 이를 막기 위한 상상력간의 치열한 싸움이 되고 있다. 말할 것도 없이 전쟁과 천지간의 재앙과 테러, 북한 핵 등 국가적 위기가 만연해 있다. 이름하여 위기의 상존이다. 그 위기에 대처하는 상상력이야말로 인간의 능력과 지혜로는 도저히 따를 수 없다.



2600여 년 전 붓다 세존께서 말씀하셨다.

"만약 전국토가 적들에 의해 불타고 파괴되어 불안과 공포와 혼란이 극에 달할 때에는 국왕과 왕자와 모든 고위관리들이 오직 자신의 권력과 위력만 믿고 종교지도자들 또한 바른 법을 쇠퇴시켜 국민의 바른 행동이 없어 탐욕과 투쟁이 난무하여 붓다의 가르침이 땅에 떨어질 때 이다" 라고.

이토록 재앙이 종횡으로 일어날 때, 그 때 세상이 텅 비게 될 때, 현명한 정치지도자가 나라를 보호하고 지키는 지혜의 완성인 ‘인왕호국반야경'에 의지해야 함을 목숨처럼 일러주고 계신다.



나는 이제 ‘호국 프로젝트'의 처음을 ‘인왕반야경’과 함께 한다. 그만큼 작금의 상황이 위중하다는 판단이기도 하다. 덧붙여 이 경전의 부제를 감히 ‘대통령 사용설명서'로 조심스레 명명해 본다.

붓다가 이 경전에서 16명의 국왕에게 "무릇 임금이나 모든 지도자들은 국민들을 지배와 통치의 대상이나 수단으로 보지 말며, 불보살과 같이 받들어 모시는 대자대비의 마음을 행하라"고 하셨듯이, 국민들 또한 누가 국민의 뜻과 법과 원칙에 따라 행업을 실천 또는 감당하고 있는지, 앞으로 올 이 시대의 지도자인지, 현명한 정치지도자가 나라를 보호하고 지키는 지혜의 완성인 ‘인왕반야경'을 가늠자로 삼고, 언제 올지 모르는 천지재앙을 극복하는 원력과 그 의지처가 되길 소원한다.



국민이 평안하고 행복하니 나라가 안전하고 그 신하가 편하다. 어머니는 "나라가 편해야 신하가 편하다"며, 나라의 안전과 국민의 안녕을 최우선시 하셨다. 극락세계에 계신 어머니는 나라의 조상신이 되어 호국영령들과 함께 오늘도 내일도 나라의 안전과 뭇 아들딸들의 평안을 기원하고 계시리라.



“ 이 나라와 사회가 너에게 베푸는 것이 끝이 없으니 나라사랑의 큰 뜻을 명심하라.” 고 하신 그 말씀에 오늘에야 ‘인왕반야경’ 발간으로 화답하노니 호법.호국 신장님이시여! 인왕부처님이시여! 저희들을 보호하소서!



2015.2.1 찬란한 고려불교의 성지, 금토산 자락에서
[알라딘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추천사 법어∥수불 대선사 (금정총림 범어사 주지)

“깊은 밤에 보름달이 태양빛을 전해주는구나”



발간사∥김태진 지국 거사(한국 공무원 불자연합회 수석 부회장, 법학박사 )

“이 사회가 너에게 베푸는 것이 끝이 없으니,

나라사랑의 큰 뜻을 명심하라”



이 책을 읽는 분에게∥석진오 스님(불교인문학 사상가)

“인왕반야경을 소개하는 뜻은”



본문



인왕반야경 상권

1. 일 천 개의 연꽃잎이 모두 황금빛으로 변하는 날에∥

2. 깨달은 자의 지혜는 깨달은 자의 지혜로 보호해야 한다 ∥

3. 위대한 보살이 만인을 교화하는 방법에 대하여∥

4. 초월적인 진리와 세속의 진리에 대하여∥



인왕반야경 하권

5. 나라와 국민을 보호하고 자신의 생명도 잘 보호하는 붓다의 가르침∥

6. 붓다의 불가사의한 신통변화가 주는 커다란 이익에 대하여∥

7. 인왕반야경을 항상 가지고 다니면서 읽고 배우면서, 또남을 위해 해설하는 사람은 불가사의한 인연법을 크게 체험하게 된다∥

8. 붓다가 ‘상극을 해소하는 완전한 지혜의 서’를 왕들에게 부촉하여 대대로 이어지기를 바라다∥



부록

인왕호국반야바라밀경 ∥구마라집 번역의 한글 현토본 ∥
[알라딘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