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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성격, 문학의 기원 등 순수하게 문학적인 질문만 던졌을 때 문학은 전혀 그 실체가 잡히지 않는다. 문학은 주로 어떤 문제에 관여해 왔는가, 문학은 주로 사회의 어떤 부분을 거부해 왔는가, 문학의 제도는 어떻게 구성되어 왔는가, 문학이 영향받아온 문학 외적인 부분은 무엇인가, 문학은 다른 학문과 어떤 위계성을 확보해 왔는가, 특히나 문학은 정치적인 문제에 어떻게 관련되어 왔는가, 혹은 문학은 정치적 힘과 어떤 역동성을 보여 왔는가, 하는숱한 문학 외적인 것과의 관련성 속에서만 문학은 존재하고 이해될 수 있다.

문학의 성격, 문학의 기원 등 순수하게 문학적인 질문만 던졌을 때 문학은 전혀 그 실체가 잡히지 않는다. 문학은 주로 어떤 문제에 관여해 왔는가, 문학은 주로 사회의 어떤 부분을 거부해 왔는가, 문학의 제도는 어떻게 구성되어 왔는가, 문학이 영향받아온 문학 외적인 부분은 무엇인가, 문학은 다른 학문과 어떤 위계성을 확보해 왔는가, 특히나 문학은 정치적인 문제에 어떻게 관련되어 왔는가, 혹은 문학은 정치적 힘과 어떤 역동성을 보여 왔는가, 하는숱한 문학 외적인 것과의 관련성 속에서만 문학은 존재하고 이해될 수 있다. 이 책은 그러한 질문 중에서 특히 이념적인 연관성을 찾아보려는 조그마한 시도이다.

1. 지배이데올로기 안에서의 자유
종군문학이 문학장에 미친 이념적 영향
50년대 소설과 파시즘
국가적 자유주의와 개인의 소멸

2. 반공주의적 자유의 균열 양상
윤리적 자유와 허무주의
지배이데올로기와 미학적 극복 방식

3. 전쟁의 기억과 반공의 수용
정치적 공포와 반자유주의
반공주의와 에로티시즘

4. 근대화 비판으로서의 자유
민족 현실의 성찰과 정치적 자유
성자이데올로기와 자유의 변증법

보론
반공주의와 자유주의-선우휘의 '불꽃'을 중심으로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