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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분 일주일 그리스 신과 만나는 시간
하루 10분 일주일 그리스 신과 만나는 시간
저자 : 폴린 슈미트 팡텔
출판사 : 에코리브르
출판년 : 2009
ISBN : 9788962630251

책소개

올림포스 신들을 만나고, 디오니소스 대축제를 즐기는 그리스 신화 여행

『하루 10분 일주일 그리스 신과 만나는 시간』은 묻고 답하는 대화를 통해 그리스.로마 신화에 대한 궁금한 점들을 풀어간다. ‘그리스에는 여러 신들이 있었을까’라는 질문으로 시작해 ‘신들은 어떻게 탄생하고, 어떤 활동을 할까, 신들을 숭배하는 의식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등의 다양한 질문들과 답변을 통해 그리스 신화를 더욱 쉽고 재미있게 이해한다. 짧고 작은 크기로 디자인된 이 책을 통해 휴대하면서 신화에 대한 지식을 넓혀갈 수 있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올림포스 신들을 만나고, 디오니소스 대축제를 즐기는 그리스 신화 여행!
일방적인 설명이 아니라 대화 속에서 궁금증을 풀어가는 신화 이야기

그동안 그리스?로마 신화가 주제별, 인물별 설명이었다면 이 책은 묻고 답하는 대화를 통해 궁금한 점들을 풀어가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그리스에는 여러 신들이 있었을까?”라는 질문으로 시작해 “신들은 어떻게 탄생하고, 어떤 활동을 할까?” “신들을 숭배하는 의식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왜 헤라클레스는 열두 가지 과제를 달성했을까?” “여신들은 어떤 지위를 누렸을까?” 꼬리에 꼬리를 물고 질문들이 이어진다. 이는 우리가 알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콕 집어줄뿐더러 흥미를 배가시키고 읽는 재미를 더하는 데도 한몫한다. 신들과 영웅들, 신화와 신화학, 신들의 거처, 신을 섬기는 방법, 갖가지 종교 체험 등으로 확장해가는 즐거운 신화 여행은 그래서 더욱 유익하다.

작은 책으로 고대 그리스와 그리스 신화에 관한 전반적인 흐름을 이해할 수 있다
이 책은 파리 7대학 그리스사 교수로서 그리스 관련 책을 여러 권 출간한 저자 폴린 슈미트 팡텔의 그리스 사랑과 그리스 신화를 더욱 쉽고 재미있게 알리고자 하는 마음이 고스란히 담겼다. 구체적인 이야기에 앞서 현재 그리스는 물론 소아시아 연안 지역, 북해 주변, 에게 해와 이오니아 해의 섬들, 남부 이탈리아, 시칠리아, 현재의 리비아에 위치한 키레네나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 에스파냐의 해안부터 현재의 아프가니스탄에 이르는 광범위한 지역에 고대 그리스의 세력이 미쳤음을 설명함으로써 전반적인 이해를 돕는다. 그리스도교?유대교?힌두교와 달리 여러 신을 숭배하는 그리스의 다신교에 대해 설명하고, ‘올림포스의 신들’, 아킬레우스와 헤라클레스의 무용담, 인간의 기원, 각종 희생제의와 경연, 신들의 유년 시절을 들여다보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런 내용들은 각각 독립적이면서도 서로 연결되어 있어서 고대 그리스 사회와 문화를 이해하고 즐기는 행복한 여행으로 이끈다. 이를테면 희생제의에 사냥한 고기는 사용하지 않으며, 제의에 쓴 고기를 여러 사람들이 나누어 먹고, 축제들은 언제 어떻게 열리며, 또 어떻게 즐기는지, 그 옛날의 신화들을 현재의 우리가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 등 작은 책에 흥미로운 주제들을 모두 아우르고 있다. 그리하여 우리는 다채로운 빛깔의 올림포스 여행에 동참하게 된다. 그리스 신화에 대한 지식을 시대와 상황에 맞게 받아들이거나, 처음으로 신과 영웅의 모험담을 발견하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누가 신들을 돌보나요?

누구나 개별적으로 신과 관계를 맺을 수 있고, 그 신에게 기도하고 봉헌물을 바쳤어. 또 신이 꿈속에 찾아와 아낌없이 충고를 해주도록 성소에서 잘 수도 있었지. 성소들에는 그곳의 종교와 일상생활을 관리하는 사람들도 존재했단다. 남녀 사제들 말이야. 이들은 한 해의 일정 기간을 예정으로 도시국가에서 제비뽑기로 선정하기도 하고, 또 어떤 경우에는 선정된 순간부터 죽을 때까지 성소를 돌보기도 하지. 그들은 모두 관리 업무를 공동체에 보고해야 했어. 그들의 일은 다양하지. 물론 그들은 각종 의례를 원만하게 진행하고 자신들이 맡아 제의를 치르는 신의 신성한 계율을 준수한단다. 또 건물 건축과 수리부터 성소의 청결과 경찰 업무, 축제에 오는 순례객들에게 먹을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고기?곡물?물?포도주를 조달하는 일에 이르기까지, 성소 내 가장 하찮은 물질적 생활도 맡고 있어. 그런 사제의 신분은 그리스도교의 성직자와는 달라서 지원자에게 종교와 관련한 어떤 약속도 요구하지 않아. 하지만 지원자는 절대로 신을 모독하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되고, 그 정치 공동체에 소속되어야 했어.

가장 중요한 의식은 무엇인가요?
의심할 여지없이 단연코 희생제의란다. 이 의례는 봉헌물을 바치는 행위로 이루어지지. 여러 가지 유형이 있어. 피를 흘리지 않는 제물을 바치는 의례는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전개된단다. 사람들은 갖가지 식물과 곡물을 제단에 올려두는데, 그런 제물은 불에 타거나 그저 신의 재량에 맡겨져. 피를 흘리는 제물(수시아)의 경우에는 제물로 쓸 동물을 제단 앞으로 끌고 가서 신에게 봉헌한 다음 죽이지. 그 짐승은 반드시 가축이어야 해. 누군가 사냥을 했을지도 모르는 동물이 아니라 인간이 기른 동물이어야 한단 말이지. 이런 희생제의로, 고기를 먹지 않으며 영원히 죽지 않는 신들과 고기를 먹으며 죽을 수밖에 없는 인간이 뚜렷이 구분된단다. 또 익힌 고기를 먹는 인간과 날고기를 먹어치우는 짐승들도 구분되고. 끝으로 이 제의로 시민, 그러니까 정치 공동체의 합법적인 구성원과 비시민, 즉 이방인?노예?여자?아이들 간에 하나의 경계가 설정되지. 따라서 이 의례에는 종교적인 동시에 정치적인 차원이 내포되어 있어. 바로 그런 점에서 희생제의가 가장 중요한 의식이란다.

희생제의가 가장 중요하다고는 하지만, 다른 의례도 있겠지요?
사람들은 일어서서 큰 목소리로 기도를 하지. 또 신들에게 헌주를 하기도 해. 그러니까 그들은 신의 이름을 읊조리면서 항아리에 들어 있는 포도주, 물, 꿀, 우유 등을 땅이나 술잔에 조금 붓는단다. 끝으로 각종 축제는 가장 복잡한 의례란다. 그런 축제들에는 여러 의식, 그러니까 일반적으로 행렬, 기도, 희생제의, 식사, 때때로 경연들도 뒤섞여 있기 때문이지. 축제들은 특별한 한 신과 관계 있단다. 그러니까 아테네에서는 아테나 여신을 기리는 판아테나이아 제전과 디오니소스 신을 기념하는 디오니소스 대축제가 열렸고, 스파르타에서는 영웅 히아킨토스를 기리는 히아킨티아 축제가, 그리고 델포이에서는 아폴론 신을 기념하는 피티아 축제가 벌어졌지. 이런 축제들은 문화적 기능 외에 사회의 결속력을 강화하고, 때때로 식량 부족에 허덕이는 여러 사회에 잘 먹고 마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단다. 게다가 외지, 다른 도시들, 그리스인이 아닌 사람들을 상대로 하나의 실력 행사이자 심지어는 정치적 패권의 한 증거가 되지.

신들의 유년 시절은 알려져 있나요?
신들이 아이인 경우는 없는데, 신들은 늘 성년의 존재로 숭배를 받기 때문이란다. 하지만 때때로 신들의 유년 시절이 알려진 경우는 있지. 그래서 우리가 어린 디오니소스나 영웅 헤라클레스의 유년 시절을 아는 거야. 전령의 신이자 여행의 신인 헤르메스가 아주 어렸을 때 이룬 위업 이야기가 전해 내려온단다. 헤르메스는 제우스와 마이아라는 님프의 아들이지. 그에게 헌정된 찬가에는 “그는 아침에 태어나서 한낮부터 키타라를 연주했고, 저녁에는 궁수의 신 아폴론의 암소들을 훔쳤다네”라고 나와 있어. 요람에서 나온 헤르메스는 먼저 집 문에서 거북이 한 마리를 발견해. 그는 ‘사랑스런 이 장난감’을 가지고 요람으로 돌아오지. 헤르메스는 그 거북이를 뒤집어 쇠로 된 도구로 죽이고, 7현 악기의 줄을 팽팽하게 당겼어. 이 줄은 암양의 장막으로 만든 장선이었지. 그랬더니 “그의 손가락 아래에서 그 키타라가 굉장히 놀라운 소리를 내었다네.”

어린이와 청소년도 종교생활에 참여할 수 있었나요?
그래. 각종 의례는 아이들의 전 인생 단계를 표시해준단다. 새로 태어난 아이가 남자아이라면 문 위에 올리브나무 가지를 걸고, 여자아이라면 모직으로 된 작은 띠를 걸어. 그 아기는 암피드로미아라는 의식을 치르는 동안 가족으로 받아들여지지. 아이를 품에 안고 화로 곁으로 데려가 바닥에 뉘여. 그때 아이 아버지는 그 아이를 자신의 적자로 인정한다는 의미로 아이를 품에 안아야 해. 그렇게 해서 아이는 가정의례에 통합되는 거야. 아이는 이름 하나를 받지. 또 아이 아버지는 공동체에 아이의 탄생을 알리기 위해 도시 범위 내에서 제물도 바쳐. 나중에 아이가 그 공동체의 시민 집단에 통합될 테니까 말이야.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1 그리스의 여러 신들
2 남녀 영웅들
3 세계에 대한 설명: 신화와 신화학
4 신들의 거처
5 신앙심을 드러내는 행위들
6 갖가지 특이한 종교 체험
7 아이들과 신들
8 여러 시인과 화가, 고고학자
올림포스와 우리들
부록: 그리스 사람들이 찬가에서 묘사한 신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