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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벌의 세계
야생벌의 세계
저자 : 정계준
출판사 : 경상대학교출판부
출판년 : 2018
ISBN : 9788962571608

책소개

2003년, 부산 영도에서 처음 발견된 등검은말벌. 그동안 사람의 목숨을 위협하고 양봉가에 큰 피해를 입혔다. 첫 발견 이후 전국적으로 확산되어 조만간 서울과 경기 지역까지 확산될 것으로 우려된다. 게다가 최근에는 붉은불개미마저 부산항과 인천항 등에서 유입되어 방역 당국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그런데 국내에는 이 등검은말벌과 붉은불개미의 독성과 위험성을 연구한 제대로 된 자료조차 없는 게 현실이다. 한술 더 떠 언론들은 정확한 정보도 없이 공포심만 조장하고 있다. 과연 이들 야생벌에 대한 정보와 위험성에 대한 대책은 없는 것일까.
경상대학교 정계준 교수는 야생벌에 대한 연구가 희박한 이러한 현실에서 야생벌의 생태에 관한 기초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야생벌의 세계〉라는 책을 처음으로 출간했다.

벌은 동물계, 절지동물문, 곤충강에 속하는 벌목이다. 전 세계에 15만 종 정도가 있을 정도로 그 수가 매우 많다. 그중 우리나라에는 약 2,000여 종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아직 충분히 연구되지 않아서 앞으로 상당히 많은 종이 추가로 발견될 것으로 보인다.
이 책에서는 먼저 벌에 대한 기본 정의부터 그 분류와 계통, 성의 결정, 먹이 등을 살펴보고 있다. 특히 벌의 이름을 살피는 부분은 흥미롭다.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벌목 곤충을 ‘-벌’ 식으로 이름을 부른다. 벌의 생태나 분류를 따지지 않고 무슨 벌이라는 한 가지 이름으로만 불린다.
그런데 벌의 영어 이름은 매우 구체적이고 다양하다.
흔히 벌을 영어로 ‘bee’로 알고 있지만, 일반적으로 ‘wasp’라 부른다. 예를 들어 바다리는 paper wasp, 대모벌은 spider wasp, 호리병벌은 potter wasp, 땅굴을 파고 둥지를 트는 나나니벌 등은 sand wasp로 부른다. 물론 bee도 아니고 wasp도 아닌 벌 이름도 많다.
말벌을 hornet, 땅벌은 yellowjacket, 송곳벌 종류는 sawfly 또는 horntail, 가위벌을 leafcutter로 부르는 등 bee나 wasp를 붙이지 않는다.

다음으로 책에선 야생벌 60여 종의 다양한 세계를 소개하고 있다. 꿀벌이나 말벌처럼 사회생활을 하는 종류, 대모벌이나 조롱박벌처럼 단독생활을 하는 종류, 다른 곤충의 알이나 애벌레에 기생하는 종류, 사냥한 동물에 알을 낳는 종류 등을 소개하고 있다.
게다가 눈으로 보이지도 않는 200마이크로미터에 불과한 세상에서 가장 작은 곤충 마이크로총채벌, 5센티미터가 넘는 대형종이자 최강의 전투군단 장수말벌, 꽃을 암컷으로 착각해 사랑에 빠지는 얼간이난초벌, 주인을 배신하여 그 가족을 노예로 삼는 검정말벌, 다세대주택을 짓는 노란점나나니 등 유별나거나 흥미로운 벌들을 소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사람들은 대개 꿀벌과 말벌을 벌의 전부로 생각한다. 게다가 벌이라고 하면 그저 무섭다거나 해를 끼치는 곤충으로 여기기 쉽지만 사실 대다수의 벌들은 우리 인간에게 도움을 주는 이로운 곤충이다.
이 책 〈야생벌의 세계〉는 이제까지 잘 몰랐던 벌의 다양한 세계를 보여주는 것뿐만 아니라 잘못 알고 있었던 벌에 대한 정보와 위험성에 대해 정확하고 적절한 대책까지 제공하고 있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2003년, 부산 영도에서 처음 발견된 등검은말벌. 그동안 사람의 목숨을 위협하고 양봉가에 큰 피해를 입혔다. 첫 발견 이후 전국적으로 확산되어 조만간 서울과 경기 지역까지 확산될 것으로 우려된다. 게다가 최근에는 붉은불개미마저 부산항과 인천항 등에서 유입되어 방역 당국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그런데 국내에는 이 등검은말벌과 붉은불개미의 독성과 위험성을 연구한 제대로 된 자료조차 없는 게 현실이다. 한술 더 떠 언론들은 정확한 정보도 없이 공포심만 조장하고 있다. 과연 이들 야생벌에 대한 정보와 위험성에 대한 대책은 없는 것일까. 경상대학교 정계준 교수는 야생벌에 대한 연구가 희박한 이러한 현실에서 야생벌의 생태에 관한 기초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야생벌의 세계』라는 책을 처음으로 출간했다.

벌은 동물계, 절지동물문, 곤충강에 속하는 벌목이다. 전 세계에 15만 종 정도가 있을 정도로 그 수가 매우 많다. 그중 우리나라에는 약 2,000여 종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아직 충분히 연구되지 않아서 앞으로 상당히 많은 종이 추가로 발견될 것으로 보인다.

이 책에서는 먼저 벌에 대한 기본 정의부터 그 분류와 계통, 성의 결정, 먹이 등을 살펴보고 있다. 특히 벌의 이름을 살피는 부분은 흥미롭다.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벌목 곤충을 ‘-벌’ 식으로 이름을 부른다. 벌의 생태나 분류를 따지지 않고 무슨 벌이라는 한 가지 이름으로만 불린다. 그런데 벌의 영어 이름은 매우 구체적이고 다양하다.

흔히 벌을 영어로 ‘bee’로 알고 있지만, 일반적으로 ‘wasp’라 부른다. 예를 들어 바다리는 paper wasp, 대모벌은 spider wasp, 호리병벌은 potter wasp, 땅굴을 파고 둥지를 트는 나나니벌 등은 sand wasp로 부른다. 물론 bee도 아니고 wasp도 아닌 벌 이름도 많다. 말벌을 hornet, 땅벌은 yellowjacket, 송곳벌 종류는 sawfly 또는 horntail, 가위벌을 leafcutter로 부르는 등 bee나 wasp를 붙이지 않는다.

다음으로 책에선 야생벌 60여 종의 다양한 세계를 소개하고 있다. 꿀벌이나 말벌처럼 사회생활을 하는 종류, 대모벌이나 조롱박벌처럼 단독생활을 하는 종류, 다른 곤충의 알이나 애벌레에 기생하는 종류, 사냥한 동물에 알을 낳는 종류 등을 소개하고 있다.

게다가 눈으로 보이지도 않는 200마이크로미터에 불과한 세상에서 가장 작은 곤충 마이크로총채벌, 5센티미터가 넘는 대형종이자 최강의 전투군단 장수말벌, 꽃을 암컷으로 착각해 사랑에 빠지는 얼간이난초벌, 주인을 배신하여 그 가족을 노예로 삼는 검정말벌, 다세대주택을 짓는 노란점나나니 등 유별나거나 흥미로운 벌들을 소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사람들은 대개 꿀벌과 말벌을 벌의 전부로 생각한다. 게다가 벌이라고 하면 그저 무섭다거나 해를 끼치는 곤충으로 여기기 쉽지만 사실 대다수의 벌들은 우리 인간에게 도움을 주는 이로운 곤충이다. 이 책 『야생벌의 세계』는 이제까지 잘 몰랐던 벌의 다양한 세계를 보여주는 것뿐만 아니라 잘못 알고 있었던 벌에 대한 정보와 위험성에 대해 정확하고 적절한 대책까지 제공하고 있다.
[예스24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저자의 말

I. 개론
1. 벌(Hymenoptera)이란?
2. 분류와 계통
3. 성의 결정
4. 벌의 먹이
5. 기생벌
6. 벌의 이용
7. 벌의 영어 이름
8. 벌의 채집과 연구 방법

II. 다양한 벌의 생태
1. 활엽수 줄기에 송곳질하여 알을 낳는, 얼룩송곳벌
2. 침엽수 수간에 알을 낳아 새끼를 기르는, 긴송곳벌
3. 나비 애벌레처럼 식물의 잎을 먹고 자라는, 콜론잎벌, 코리아잎벌
4. 잡아먹혀야 살 수 있는 기이한 운명, 말벌살이갈고리벌
5. 암컷만의 세상을 이루는 여인국, 밤나무혹벌
6. 무화과와 공생하는, 무화과벌
7. 현미경으로만 볼 수 있는 깨알보다 더 작은 벌, 극미알벌
8. 세상에서 가장 작은 곤충, 마이크로총채벌
9. 하늘소의 저승사자, 말총벌
10. 호랑나비의 천적, 두색맵시벌
11. 꽃을 암컷으로 착각하여 사랑에 빠지는, 얼간이난초벌
12. 겉치장은 화려해도 속은 뻐꾸기 심보, 사치청벌
13. 풍뎅이 천적, 배벌
14. 잔디밭의 귀찮은 존재, 곰개미
15. 세상에서 가장 부지런한 곤충 군단, 일본왕개미
16. 배 속에 꿀을 저장하는 개미, 꿀단지개미
17. 부산항을 공포에 떨게 한 침입종, 붉은불개미
18. 거미 전문 사냥꾼, 대모벌
19. 진흙으로 항아리 만드는, 줄무늬감탕벌
20. 도공(陶工) 뺨치는 항아리 만들기 장인, 호리병벌
21. 암흑가의 보스, 매미 전문 사냥꾼, 말벌
22. 오로지 바다리만 사냥하는 편식꾼, 꼬마장수말벌
23. 털이 많아 추운 기후에 잘 적응하는, 털보말벌
24. 얼룩무늬 공 모양 집을 짓는, 좀말벌
25. 주인 죽이고 집 가로채어 가족을 노예로 삼는 잔혹한 폭군, 검정말벌
26. 곤충세계 최강의 전투군단, 장수말벌
27. 박힌 돌 뽑아내는 굴러온 돌, 등검은말벌
28. 작은 고추가 매워요., 땅벌
29. 일기당천으로 적진에 침투하여 무리를 복속시키는, 기생땅벌
30. 지상에 집을 짓는 희귀한 땅벌, 중땅벌
31. 왕바다리 사촌 격, 등검정쌍살벌
32. 사람들과 어울려 살고 싶어요., 왕바다리
33. 지리적 격리에 의해 분화되는, 제주왕바다리
34. 초원의 날씬 모델, 두눈박이쌍살벌
35. 구불구불 기하학적인 집을 짓는, 별쌍살벌
36. 희귀종에서 갑작스런 개체수 증가를 보이는, 참어리별쌍살벌
37. 남의 둥지 뺏어 냄새로 위장해 여왕으로 군림하는, 설시퍼기생쌍살벌
38. 숲 속의 황금색 벌레사냥꾼, 큰뱀허물쌍살벌
39. 뱀허물 모양의 길쭉한 집을 짓는, 뱀허물쌍살벌
40. 다연장로켓 모양의 다세대주택 짓는 거미 사냥꾼, 노란점나나니
41. 땅굴 파는 베짱이 사냥꾼, 홍다리조롱박벌
42. 뻐꾸기도 울고 갈 탁란 기생의 명수, 꼬마나나니
43. 바닷가 모래언덕의 파리 사냥꾼, 왜코벌
44. 나무 구멍에 집 짓고 나방 잡아 새끼 기르는, 목도리목대장은주둥이벌
45. 두더지처럼 땅굴 파는 꿀벌 사냥꾼, 둥근무늬노래기벌
46. 높은 산에 사는 꽃파리 사냥꾼, 참빗은주둥이벌
47. 땅굴 파는 파리 사냥꾼, 빗은주둥이벌
48. 늑대처럼 교활한 꿀벌 전문 사냥꾼, 세모늑대벌
49. 난초꽃을 암벌로 착각하여 짝짓기 하는, 큰줄나나니
50. 난초꽃 향수 바르고 암컷을 유혹하는 벌, 히야신티나난초벌
51. 사과 과수원의 충직한 일꾼, 머리뿔가위벌
52. 식물 잎을 가위질하는 재단사, 알팔파가위벌
53. 송진으로 집을 짓는 벌, 왕가위벌
54. 신비의 초대형 꿀벌과 곤충, 월리스대왕송진벌
55. 딱따구리처럼 나무 파는 벌, 어리호박벌
56. 꽃식물의 중매쟁이, 호박벌
57. 식물의 수분 매개자, 붉은뒤영벌
58.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육되는 수분매개용 벌, 서양뒤영벌
59. 우리 없이는 사람도 굶어 죽어요., 양봉꿀벌
60. 신비의 명약 석청과 목청을 생산하는 우리 토종 꿀벌, 재래꿀벌

참고문헌
찾아보기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