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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하지 않는 디자이너
디자인 하지 않는 디자이너
저자 : 나가오카 겐메이
출판사 : 아트북스
출판년 : 2010
ISBN : 9788961960564

책소개

나는 새로운 것을 디자인하지 않는다. 다만 오래된 것의 가치를 디자인할 뿐이다.

버려진 물건의 가치를 되살리며 일본 디자인 업계의 조용한 혁명을 일으킨 디자이너이자 경영자, 나가오카 겐메이. 『디자인 하지 않는 디자이너』은 그가 마음으로 쓴 8년간의 경영 일기다. 2000년, 디자인과 리사이클링의 결합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D&DEPARTMENT PROJECT라는 디자인 리사이클링 숍을 만든 새로운 형태의 사업으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책은 D&DEPARTMENT PROJECT를 만들어가는 '자신만의 방식'에 관해 쓴 것으로, 8년 동안 블로그에 써온 글 중에서 엄선해 수록하였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나는 새로운 것을 디자인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오래된 것의 가치를 디자인할 뿐입니다.”

make - break - make 의 시대

감각적인 광고로 이름 높은 한 카드 회사의 최근 광고 카피 make-break-make가 화제다. 끊임없이 만들고 버리기를 강요하는 지금의 소비 행태를 이보다 더 명료하게 표현할 수 있을까. 물론, 더 나은 가치를 추구하기 위해서는 낡고 오래된 것들을 과감히 떠나보내야 할 때가 있다. 그러나 지금의 ‘버린다’는 것의 동기는 ‘더 나은 무엇’을 위해서라기보다는 ‘또 다른 것을 소비하기 위함’에 가깝다. 새로운 것을 취하기 위해 아직 쓸모가 남은 것을 아무런 감정적 저항 없이 버릴 수 있는 마음가짐이야말로 시대가 요구하는 미덕인 것이다. ‘버리기’를 망설이는 태도는 이제 좀 촌스럽다고 할까.

이 make-break-make의 순환을 가능하게 하는 가장 단단한 고리는 바로 소비자다. 그들은 늘 비슷한 패턴을 고수한다. 어제 간절히 갖고 싶었고 오늘 드디어 손에 넣었으나 내일이면 시큰둥해지는, 그리고 또 다른 '신상'을 찾아 기꺼이 방황하는 무한반복의 패턴. 가끔은 그들도 자책한다. 소비의 주체가 되기를 포기하고 고분고분 물질에 지배당하는 스스로를 각성해본다. 하지만 그런 상태가 오래 가지는 않는다. 이것은 '된장녀', '고추장남'에 한정된 이야기가 아니다. 이 시대 보통 소비자의 일상이다. 개인의 어리석음을 나무라기에는 시대가 좀 가혹하다. 그 배후에는 끊임없이 새로운 디자인을 생산해내며 사람들을 추동하는 디자인 산업이 있다. 그들은 거대한 컨베이어 벨트 위로 일 년 내내 무언가를 실어 세상으로 쏟아낸다.

디자이너는 새로운 것을 낳는 것만으로 괜찮은가

이 지점에 멈춰선 디자이너가 있다. 일본의 20년차 중견 디자이너, 나가오카 겐메이. 매일 만들어지고 버려지는, 물건의 생성과 소멸의 현장을 묵묵히 지켜보던 그는 어느 날 이렇게 자문한다. ‘디자이너는 과연 새로운 것을 낳는 것만으로 괜찮은가.’

디자이너는 트렌드의 최전방에 있는 사람들이다. 대중에게 새로운 흐름을 앞서 제시하는 것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사람들. 따라서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지 못한다면 그는 이미 디자이너가 아니다. 그러나 단지 그것만으로 괜찮은가,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것만으로 제 몫을 다했다고 볼 수 있는가.

디자이너로서의 역할에 대해 고민을 거듭하던 그는, 물건이 만들어지고 사용되고 소멸되는 과정 전부를 돌보는 것이 자신의 몫임을 깨닫는다. 그리고 투박하지만 진심이 담긴 그만의 방식으로 long life design 철학에 기반 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일본 디자인 업계에 큰 반향을 불러온다. 그의 활동은 디자인과 소비에 관한 사람들의 생각에 조용한 변화를 일으키며 지금도 일본에서 계속되고 있다. 그 8년간의 기록이 여기 한 권의 책으로 묶여 우리에게 신선한 충격을 준다.

[내용 소개]

이 책은 일본의 디자이너 나가오카 겐메이가 자신의 long life design 철학을 다양한 비즈니스로 구현하며 느낀 8년간의 감상을 담고 있다. 버려진 중고품을 발굴하여 판매하는 D&DEPARTMENT PROJECT, 도시와 지역의 디자인을 함께 성장시키는 NIPPON PROJECT, 일본의 1960년대 제품을 리브랜딩하는 60VISION, 디자인계 거장들의 육성 인터뷰를 CD로 제작하는 VISION'D VOICE 등 그가 진행한 프로젝트는 어느 한 분야로 묶어 설명하는 것이 불가능할 만큼 방대하고 전방위적이다. 하지만 그의 모든 작업은 한 가지 생각 위에 존재한다.

오랜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사람들 곁에 남아있는 디자인,
세대를 뛰어넘어 늘 유용하고 쓸모 있는 디자인,
그런 것이야말로 진정한 디자인이다.

오래된 것의 가치를 발견하는 D&DEPARTMENT PROJECT

D&DEPARTMENT PROJECT는 저자의 가장 대표적인 프로젝트로, 사람들이 내다버린 물건들을 수집해 판매하는 비즈니스다. 말하자면 중고판매상. 물론 매장에 구비된 중고품들은 까다롭고 엄정한 저자의 디자인 철학에 준해 수집된 것이다. 그러나 언뜻 보면 이건 디자인 프로젝트라기보다 그저 숍을 운영하는 것에 불과해 보인다. 하지만 이 작업의 근저에는 다음과 같은 발상이 깔려 있다.

→ 이후에 어떻게 버려지든 일단 만들어내기만 하면 된다는 디자이너들의 관성적인 태도에 대한 비판
→ 쉽게 만들어진 물건을 쉽게 사고, 쉽게 버리는 소비 사이클 전반에 대한 비판

D&DEPARTMENT PROJECT 매장에 그가 새롭게 만들어낸(디자인한) 물건은 없다. 그러나 버려진 물건 중 디자인적으로 가치 있는 것들을 발굴하여 숍을 운영해나가는 일련의 과정과 그 발상 자체가 또 다른 차원의 디자인 작업이라는 게 저자의 생각이다. 물건을 새롭게 만들어내는 것이 아닌, 가치를 새롭게 발견해내는 디자인인 셈이다.

도시와 지역의 디자인이 더불어 성장하는 NIPPON PROJECT

도쿄와 오사카에서 D&DEPARTMENT PROJECT를 오픈하여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저자는 일본 전체의 디자인 문화를 향상시키는 NIPPON PROJECT를 도모한다. 일본의 47개 행정구역과 네트워크를 형성해 long life design 정신에 맞는 지방 상품을 발굴하고 이를 다른 지역으로 널리 알리는 NIPPON PROJECT는 2007년, 홋카이도의 삿포로를 시작으로 현재 일본 전역으로 확대 중이다.

시대를 뛰어넘는 보편의 디자인 60VISION

2000년대 불어 닥친 복고 붐으로 일본의 많은 기업들이 우후죽순처럼 옛날의 상품을 재생산하기 시작했다. ‘유행’이라는 이름으로 아무런 고민 없이 과거 제품을 마구 만들어내는 기업의 태도를 개탄하며 나가오카 겐메이가 시작한 것이 60VISION이다. 60VISION은 1960년대 만들어진 일본 제품을 복각하는 프로젝트로 오랜 세월의 흐름에도 여전히 가치를 간직한 과거 물건을 되살려 그 생명을 이어나가게 하는 것이 목적이다(1960년대는 일본이 고도의 경제성장을 이루며 튼튼하고 심플하며 기본에 충실한 제품을 생산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던 시기다). 저자는 이 활동의 가치와 성과를 인정받아 2003년에 굿디자인상 가와사키 가즈오 심사위원장 특별상을 수상했다.

‘마음’을 ‘행동’으로 옮기는 그만의 방식

저자가 진행한 프로젝트들의 면면을 들여다보면, 한 가지 의문이 든다. 일선의 디자이너 한 명이 오로지 직업적인 사명감 하나만으로 이런 다양한 작업들을 무모하리만치 대담하게 추진할 수 있었던 동력은 무엇일까.
그것을 저자는 ‘마음’을 ‘행동’으로 옮기는 데 주저함이 없는 삶의 태도, 곧 ‘자신의 방식’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마음으로부터 시작된 생각을 차근차근 현실로 만들어나가는 과정을 즐기고, ‘무언가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소중히 여겨 그 마음을 열심히 좇으며 사는 태도가 바로 ‘그만의 방식’인 것이다. ‘손익’과 ‘효율’에 예민하여, 무엇을 시작도 하기 전에 쉽게 마음을 접는 현대인들에게 ‘나가오카 겐메이의 방식’이 던지는 메시지는 의미가 크다.

[지은이와의 서면 인터뷰]

* 아래는 『디자인하지않는 디자이너』출간과 관련하여 지은이와 이메일로 진행한 인터뷰 내용입니다.

Q1
버려진 물건 중 디자인적으로 가치 있는 제품을 수집하여 판매하는 매장 ‘D&DEPARTMENT PROJECT’로 일본 디자인업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처음 D&DEPARTMENT PROJECT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지요.

→ 디자이너로 일하면서 늘 더 새로운 아이디어가 없을까 고민했습니다. 새로움에 대한 강박은 디자이너라는 직업인에게 숙명과도 같은 것이지요. 그런데 어느 날 문득 주변을 돌아보니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져 나오는 새로운 디자인 상품들이 꼭 그만큼의 속도로 사람들 손에서 버려지고 있더군요. 그래서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사람으로서 그 물건이 어떻게 사용되고 버려지는지의 과정 모두에 관심을 가지고 책임을 져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생각이 D&DEPARTMENT PROJECT를 만든 계기입니다.

Q2
세계적으로 빈티지 무드가 붐입니다. 어디서나 구할 수 있는 매끈한 신제품이 아닌, 오랜 시간과 사연을 간직한 빈티지 제품에 열광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D&DEPARTMENT PROJECT 역시 중고 제품을 다루지만, 이런 취향의 흐름을 반영한다기보다는 소비에 대한 철학에 근거하고 있다는 점에서 일반 빈티지숍과 조금 다르게 보입니다. D&DEPARTMENT PROJECT를 통해 세상에 던지는 메시지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 Long life design에 대한 메시지. 오랜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사람들 곁에 남아있는 디자인, 세대를 뛰어넘어 늘 유용하고 쓸모 있는 디자인, 그런 것이야말로 진정한 디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Q3
수많은 잡동사니 중에서 어떻게 ‘상품’이 될 만한 물건을 발견하고 선별하는지 궁금합니다. 나가오카 겐메이만의 특별한 기준이 있다면 무엇인지요.

→ 정직하고 상식적이며 평범한 기준들입니다.
- 유행을 타지 않는 디자인일 것
- 수리가 가능할 것
- 언제든지 일상에서 사용할 수 있을 것

Q4
디자이너로 일하다 사업체의 오너로 직접 경영에 뛰어들어 어려운 점이 많았을 것 같은데요. D&DEPARTMENT PROJECT를 이끌어나가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지요.

→ 유행의 흐름에 따라 페이스가 흔들리려 할 때 그것을 잘 유지하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Q5
디자이너 출신의 경영자는 일반 경영자들과 회사를 운영해나가는 시각이 다를 것으로 생각됩니다. 어떤 점에서 구별된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수치를 생각하지 않아요. 대신 세상 물정이나 사람들이 정말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합니다.

Q6
책 속에 ‘싸면서도 품질이 좋은 물건을 손에 넣는 시대’라는 표현과 함께 무인양품과 유니클로가 언급되어 있는데요, 한국에서도 이 두 브랜드의 인기는 매우 높습니다. 두 회사 모두 일부 계층이 아닌 다수의 소비 패턴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이제 그다음이 궁금합니다. 앞으로 디자인 시장의 흐름을 어떻게 전망하시는지요.

→무인양품과 유니클로 둘 다 없어질지도 모르지요. 어쨌거나 이제는 비싸지 않으면서도 품질이 좋은 물건은 찾아보기 힘들고, 값싼 제품만 넘쳐나는 시대입니다. ‘올바른 가격’에 대해 다시 인식할 수 있는 시대가 오면 좋겠다는 바람입니다.

Q7
일본에서 출간된 책의 원제는『나가오카 겐메이의 방식』입니다. 책을 관통하는 『나가오카 겐메이의 방식』을 한 마디로 요약한다면 무엇일지요.

→‘멋짐’을 추구하지 않는 것. 겉모습을 그럴 듯하게 만드는 데 집중하다보면 본질적인 것을 놓치게 됩니다.

Q8
독자들이 이 책을 어떤 마음으로 읽으면 좋을까요.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으신지요.

→ 무엇인가를 시도할 때 혼자서 하려고 하지 말고 나의 생각을 공감해줄 수 있는 사람을 찾아보세요.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해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가 D&DEPARTMENT PROJECT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나간 데는 함께 해준 동료들의 도움이 컸습니다.

Q9
한국에도 꿈과 생각을 현실의 비즈니스로 구현하고자 하는 디자이너들이 많습니다. 그들에게 조언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 다른 사람의 돈에 의지하지 말고, 자신이 가진 것으로 최선을 다하되 멋짐을 지향하지 않는 것.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시작하며
누구나 그렇듯 내게도 ‘나만의 방식’이 있습니다.

1999

12 01
호기심이 가는 물건을 욕실에 한꺼번에 모아두니,
그곳이 숍으로 보였다.
12 02
잡지 연재를 통해 우리 자신을 정리해가다.
12 03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해보자는 생각으로 웹숍을 시작하다.
12 05
사들인 상품이 디자인 사무실에 차고 넘친다.
‘다음’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2000

03 08
잡지 연재가 사업계획서로 보이다.
03 25
회사는 또 하나의 가족, 그 의미 깊음.
05 08
‘미타d'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곳에서, 에스프레소를 공부하다.
06 05
상품 구입을 위해 달리고 또 달리다.
08 23
혼고산초메-롯폰기-구혼부쓰. 어쨌든 여기에서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다.
09 15
좀더 쉬운 이름이 좋을 것 같다. ‘D&MA’라는 이름을 바꾸다.
10 22
콘셉트를 전하는 데, 일곱 점의 상품으로도 충분하다.
10 23
자, 오픈을 향해… 디자인 리사이클링 숍 탄생.
10 27
홍보의 중요성을 알게 되다.
11 24
시험 삼아 ‘시급 500엔도 괜찮아?’라고 하면
모두 돌아가던 것을 떠올리다.

2001

03 20
청춘이라는 건, 주변에 누군가가 있다는 것이 아닐까?
05 11
간판을 다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달라진다.
06 04
무리한 짓을 많이 할수록, 인생은 풍요로워진다.
06 16
계속 의논해왔던 ‘사람이 없는 2층에 카페를 만들자’라는 계획이
이루어지는 순간을, 모두와 함께 공유하다.

2002

02 06
‘여백이 있는 느낌’이라는 포인트에, 집착하다.
02 20
새로운 서비스의 가능성, 이웃에 사는 사람과의 연결.
03 01
‘어른스러움’이라는 즐거운 테마와 씨름하다.
03 07
전통 있는 찻집에서 콜라보레이션을 거절당하다, 많은 것을 배우다.
03 09
못할 수도 있는 것을 하겠노라, 선언한 뒤
사람들이 비웃어도 힘차게 전진할 것.
03 19
‘그때 정말 멋지지 않았어?’라고 말하기 위해서는
지금 이 순간 최선을 다해야 한다.
04 04
‘테스트 기간’을 서로 인정하고 사람을 채용하지 않으면
새로운 것은 불가능하다.
04 06
경솔한 응모자가 이렇게 많다니. 열렬한 편지를 몇 장씩
덧붙이는 사람일수록 빨리 그만두는 것은 왜일까?
04 19
자신의 차에 사람을 태운다는 것.
04 24
회사에는 한 명이라도 빠지면 안 되는 밸런스가 있다.
05 08
인테리어에 쓸 돈이 없다면 분위기 있는 건물을 빌릴 것.
07 04
이용할 수 없는 사장이 되어서는 안 된다.
08 02
돈을 내더라도 참가하고 싶은 회원 서비스라는 건 뭘까.
08 17
왜 오사카에 지점을 내는지 사업적인 이유 이외의 것으로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08 20
오사카점을 만드는 데 새롭게 만들어낼 수 없는 것을 사용한다.
그 하나가 건물.
08 31
이런 출발을 소중히 여기고 싶다.
09 17
더러워진 바닥을 어떻게 할까, 깨끗해질 때까지 닦을까, 페인트로 칠할까.
10 04
결국, 노력하는 스태프에게 힘을 얻는다.
12 11
‘생각하는 방식’이 있다면 그것을 전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아무것도 진행되지 않는다.

2003

01 05
평소에 하고 싶은 것을 생각할 수 없으면, 하지 않는 편이 낫다.
02 04
복고 붐에 화가 난다. 바람이 불지 않아도
혼자 힘으로 달릴 수 있는 의지와 각오가 필요하다.
04 21
‘깨끗하게 한다’는 것에는 센스가 필요하다.
05 17
‘전에는 아무도 달리지 않았을지도 몰라.’
이런 각오가 없으면 새로운 것은 불가능하다.
05 31
‘없어지기’ 전에 그 의미와 생각을 알 수 있다면….
08 07
일하는 곳에 자신의 마음을 살게 하고 있는가.
08 14
‘그때를 기록한다’는 상품을 생각한 것은 좋았지만….
08 31
디자인을 상품으로 하는 장사라면,
디자인 상을 수상할 정도의 설득력이 필요하다.
12 11
왜 연하장을 보내는가, 그 의미를 생각하지 않으면 귀찮은 일이 되어버린다.
12 15
‘60VISION'에서 배운 것. 기업이란, 사람을 키우는 곳이기도 하다.

2004

04 21
‘다음’을 볼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06 04
성장을 위해서는 ‘기초’가 필요하다.
07 15
스태프가 무리를 해서 달성한 일은 칭찬해주고 싶다.
07 21
주주총회가 열린다면 뭐라고들 이야기할까.

2005

03 28
자신이 하는 일을 설명할 수 있는가.
04 07
책을 읽다가 관심이 가는 부분에는 밑줄을 긋는다.
05 24
좋은 상품이 있다고 좋은 숍이 되는 것은 아니다.
12 28
좋은 숍을 만들기 위해 개인적인 시간을 유용하게 사용한다. 우선 정리정돈.

2006

02 06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미흡하다’는 관점에서 보는 것.
03 11
개인적으로 ‘숍을 하고 싶다’라고 하는 기분은,
확실히 사회적인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싶다.
03 14
또, 스태프가 그만둔다. 그러나 그것은 숍이 성장하고 있다는 증거.
03 15
‘좋은’ 일과 ‘좋은’ 숍.
03 29
일본의 ‘일반적인 것’ 중에 ‘셀레브리티’ 같은 것은 없다.
04 13
‘RECYCLE MUJI'를 하며 깨달은 것.
일이 훌륭하게 되려면 깊은 관계가 필요하다.
04 25
‘어이, 너, 혹시 좋은 디자인인 거야?’
06 17
습관적으로 ‘수고했습니다’라는 인사는
존경하지도 않으면서 선생이라고 부르는 것과 같다.
07 03
‘버리지 않는다’는 가치의 기분 좋음.
08 07
꼼데가르송을 동경하고, 꼼데가르송을 팔게 되고…
우리의 마음은 어떻게 변해가는가.
10 16
‘지금’ 빛나고 있는 사람은 ‘과거’를 이야기할 겨를이 없지 않을까.
11 30
‘회사가 말이야…’의 ‘회사’라는 건 무엇인가.

2007

01 04
D&DEPARTMENT를 일본 전역에 만들려면,
‘멋진 것’을 추구하지 않아야 한다. 이것은 절대적인 규칙이다.
01 06
일본의 디자인을 한 단계 향상시키는 다점포 전개.
04 02
팬을 만든다는 것에 대하여.
05 21
우리가 왜 프랜차이즈 제안을 거절해왔는가.
05 31
그와 함께 일할 수 있어서, 나는 행복하다.
06 20
내 나이 여든이 되었을 때, 나의 숍과 그곳에 있는 모두에게
‘고마워’라고 말하고 싶다.
06 21
의욕이 없는 스태프와 일을 할 정도의 여유는 없다.
07 08
단기적인 관점으로 세상사를 생각하고 싶지 않다.
07 14
좋은 회사는, 스태프와 사장이 연결되어 있다.
09 20
‘상품’은 단지 ‘상품’이 아니라, 책임을 전달하는 매개체다.
10 01
디자인에는 안배가 필요하다.
10 06
히노 씨가 오랜 시간 동안 쌓아온 신뢰를 사용한다는 책임과 의미.
11 08
평생 같은 동료들과 일하고 싶다.
12 09
이자와 씨, 요시다 씨, 고맙습니다.

마치며
정말로 ‘해보고 싶다’는 마음을 소중히 여기고 싶습니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