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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삼백 3
시 삼백 3
저자 : 김지하
출판사 : 자음과모음
출판년 : 2010
ISBN : 9788957074923

책소개

거대한 사상가이자 뜨거운 시인 김지하의 역사가 담긴 시들을 만나다!

김지하 시인의 사상과 예술의 결정체가 담긴 시집 『시 삼백』시리즈 제3권. 「시 삼백」 시리즈는 김지하 시인의 최근 몇 년의 시작 중 305편을 모아서 엮을 시집으로 시인의 삶과 일상, 사상과 감성,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녹아있다. 의미와 압축, 어려운 수사를 사용하지 않고 친근하게 느껴질 수 있는 이야기를 녹여낸 시들은 시인의 빛나는 통찰로 인해 깊은 여운을 전한다. [제3권]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거대한 사상가이자 뜨거운 시인 김지하가 고희에 이르러
세상에 내놓은 『시삼백』! 평생에 걸친 사상적.미학적 탐구가
305편의 시들로 펄떡펄떡 살아 움직인다!


“이제 이렇게 한번 가보자. 어떻게? 시의 한 양식에만 매달리지 말고
여러 양식에 여러 가지 지향을 담아 그야말로 달이 천 개의 강물에 다 다른 얼굴로 비치되 작은 먼지 한 톨 안에도 우주가 살아 생동하도록 그렇게.“

중국에는 공자의 『시경』이, 우리에게는 김지하의 『시삼백』이 있다!
김지하 시인의 사상과 예술 세계의 정수를 담은 『시삼백』


중국 최고의 시집으로 공자가 편찬하였다고 전하여지나 미상인 『시경』. ‘시삼백’은 300편의 시로 이루어져 있다 하여 붙여진 『시경』의 또 다른 이름이다(정확히는 311편이었고 오늘날 전하는 것은 305편이다). 짐작했겠지만 김지하 시인이 최근 몇 년의 시작(詩作) 중 305편을 모아 ‘시삼백’이라 제목을 붙인 것은 『시경』에 대한 일종의 오마주(hommage)다. 실제로 김지하 시인은 “여러 해 전 공자가 당대 민초들의 찬가나 정치적 비판 시 이외에도 노래와 이야기와 교훈적인 시들을 엇섞어 ‘시삼백’의 백화제방을 『시경』으로 들어 올렸음이 당대 문예의 한 방향 제시였음을 기억해”내고, 경희대학교 홍용희 교수에게 “당신이 공자 노릇을 해라. 내가 민초 노릇을 하겠으니 한번 내 뒤죽박죽 시작들 속에서 시삼백을 건져내보라!”고 했다.

그렇게 해서 모두 305편이 정리되었고, 이들 중 이백여 편은 이야기[賦], 노래[興], 교훈적인 것[比], 풍자[諷], 초월적인 명상[神]의 다섯 가지 양식으로 갈라졌다. 그리고 무엇으로 갈래 짓기 힘든 나머지 백여 편은 다시 ‘땡’, ‘똥’, ‘뚱’으로 이름 붙여 재구성되었다. ‘땡’은 시인의 집에서 기르는 고양이의 별명으로 ‘중생시(衆生詩)’의 양식이고, ‘똥’은 좀 구린내 나는 상상력의 영역을, 그리고 ‘뚱’은 세상이 마음에 안 들거나 사는 데에 영 재미가 없는 차원을 지적하고 있다.

양식의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시삼백』은 김지하 시인의 삶과 일상과 사상과 감성과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천태만상으로 녹아들어 있는 시집이다. 이러한 ‘천태만상’ 자체가 김지하 시인이 『시삼백』을 통해 드러내고자 하는 풍경이기도 하다. 묻고 응답하고 침묵하고 화내고 슬퍼하고 초월하고 웃고 놀리고 숨어들고 뛰쳐나가며, 어떤 땐 사소한 사물 하나가 어떤 땐 우주 전체가 시인이 되고 시인은 모든 것이 되었다가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된다. 올해로 고희를 맞은 시인의 천태만상이니, 그것은 다양함 이상의 다른 무엇, 즉 하나의 큰 흐름을 이루고 있을 것이다. 또한 그 흐름은 시인의 평생에 걸친 사상적?예술적 탐구의 여정을 담고 있을 터, 『시삼백』은 바로 그 진수를 맛볼 수 있는 시집이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興172 나 이제 참으로 돌아간다 / 興173 내가 나를 잊을 때가 있어요 / 興174 어젯밤에 / 興175 바로 오늘 / 興176 이름 없는 하얀 꽃 / 興177 긁다 / 興178 땅 / 興179 사랑 / 興180 내 길 / 興181 공부 / 神182 오늘 / 神183 세상 / 神184 그날 / 神185 태평양 너머 / 神186 곤지암을 떠나며 / 賦187 나 오늘 / 賦188 아련한 에로스가 / 興189 그리움 / 興190 제로 포인트 / 興191 어딘가에서 / 興192 새날 / 땡193 묘연 / 뚱194 아버지 / 땡195 촛불 / 뚱196 차분한 이튿날 / 뚱197 이렇게 / 뚱198 서푼짜리들 / 땡199 땡 199 / 똥200 귀환 / 똥201 신 / 땡202 겸 / 땡203 밤새 / 뚱204 흰 빛 / 뚱205 혼자 / 땡206 지난 밤 / 뚱207 누군가 / 뚱208 아삽의 시편 / 땡209 오대산 / 똥210 망각 / 뚱211 독좌대웅봉 / 땡212 한 학생 / 똥213 어둠 속에서 / 뚱214 두 사람 더 있다 / 똥215 속으로부터 / 땡216 윤초 1 / 땡217 윤초 2 / 땡218 윤초 5 / 땡219 윤초 14 / 땡220 윤초 20 / 땡221 윤초 22 / 뚱222 오늘 낮 / 땡223 내일 아침에 / 땡224 아마 처음으로 / 뚱225 설명하지 마 / 뚱226 헤어지려 했으나 / 땡227 윤초 뒤 이레 만의 나의 윤초 / 똥228 겉소리 따라 / 똥229 속소리 따라 / 땡230 첫 이마에 / 땡231 무려 여덟 시간 동안 / 똥232 흰 그늘 / 땡233 누가 나에게 와서 / 땡234 그분께 / 똥235 내가 나를 때리는 / 똥236 남과 북에서 / 땡237 새벽 두시 / 똥238 언제 어디서 / 땡239 기도 / 똥240 암호 / 땡241 달 / 땡242 반달 / 땡243 땡 26 / 땡244 아침 / 땡245 땡 27 / 땡246 땡 29 / 똥247 동롯텔담 / 땡248 땡 31 / 땡249 땡 20 / 땡250 땡 32 / 땡251 땡 21 / 땡252 땡 33 / 땡253 땡 22 / 땡254 땡 35 / 땡255 땡 36 / 땡256 땡 37 / 땡257 땡 43 / 땡258 땡 45 / 땡259 땡 46 / 땡260 땡 49 / 땡261 땡 52 / 땡262 땡 53 / 똥263 땡 54 / 뚱264 땡 55 / 땡265 땡 56 / 뚱266 땡 57 / 똥267 땡 58 / 땡268 땡 59 / 땡269 땡 60 / 똥270 땡 61 / 뚱271 땡 62 / 땡272 땡 63 / 땡273 땡 64 / 땡274 땡 65 / 뚱275 저녁의 바람 / 땡276 앙금산 / 뚱277 빈터 / 뚱278 바람의 진리 / 똥279 물을 찾아서 / 똥280 삿갓봉 아래 / 똥281 백암 / 뚱282 고개를 돌린다 / 땡283 수왕고 / 똥284 흰 그늘 / 똥285 2012년 / 뚱286 구름 속의 달 / 땡287 엄마의 편지 / 뚱288 엄마 보옵소서 / 땡289 욕 / 뚱290 겸 1 / 뚱291 겸 2 / 뚱292 겸 3 / 땡293 겸 4 / 똥294 노겸 / 똥295 짝퉁은 즐거워 / 똥296 신의 기원 / 뚱297 겸개벽 / 똥298 거기 / 똥299 애쓰는 못난이 / 똥300 카비르 / 땡301 남쪽 고향에 / 뚱302 괴산 사람이 / 똥303 시작 / 땡304 귀향 / 땡305 여덟 발걸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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