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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이 결혼을 말하다 ('두려움'과 '설레임' 사이에서 길을 찾다)
심리학이 결혼을 말하다 ('두려움'과 '설레임' 사이에서 길을 찾다)
저자 : 가야마 리카
출판사 : 예문
출판년 : 2009
ISBN : 9788956591322

책소개

임상적인 경험과 자신의 체험 등을 바탕으로 여성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여성의 결혼에 대한 심리를 파헤치는 책이다. 저자는 여성들에게 결혼하는 게 좋다, 나쁘다고 주장을 하지 않는다. 단지 왜 현대 여성들이 과거의 그 어느 시대보다도 결혼이라는 결정을 앞두고 다채로운 심리적 반응을 보이는지를, 객관적이고 냉정하게 들여다본다.



저자의 분석을 따라가다 보면 독자들은 결혼과 싱글이라는 두 가지 길 중 어느 쪽을 선택하더라도 ‘가지 않은 길’에 대한 미련에 사로잡히지 않으면서 자신이 선택한 길을 긍정하고 자유로워지는 체험을 하게 될 것이다. 자신에게 결혼생활이 어울릴까 싱글생활이 어울릴까를 구체적으로 알아보고 후회 없는 선택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심리학이 결혼을 말하다>는 결혼 앞에 선 여성 모두가 꼭 읽어야 할 책이다.
[알라딘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우리는 왜 결혼을 두려워하는 것일까? 혼자도 외롭지만, 결혼해도 우울한 이 시대 모든 여성들의 마음을 위로해 줄 책이 한 권 발간되었다. 이 책 《심리학이 결혼을 말하다》는 정신과 의사 출신에다 독신으로 지내는 저자가 임상적인 경험과 자신의 체험 등을 바탕으로 여성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여성의 결혼에 대한 심리를 파헤치고 있다. 저자는 여성들에게 결혼하는 게 좋다, 나쁘다고 주장을 하지 않는다. 단지 왜 현대 여성들이 과거의 그 어느 시대보다도 결혼이라는 결정을 앞두고 다채로운 심리적 반응을 보이는지를, 객관적이고 냉정하게 들여다본다. 저자의 분석을 따라가다 보면 독자들은 결혼과 싱글이라는 두 가지 길 중 어느 쪽을 선택하더라도 ‘가지 않은 길’에 대한 미련에 사로잡히지 않으면서 자신이 선택한 길을 긍정하고 자유로워지는 체험을 하게 될 것이다. 자신에게 결혼생활이 어울릴까 싱글생활이 어울릴까를 구체적으로 알아보고 후회 없는 선택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심리학이 결혼을 말하다》는 결혼 앞에 선 여성 모두가 꼭 읽어야 할 책이다.

현실적으로 결혼과 동시에 출산 양육의 문제까지 짊어져야 하는 여성들에게 ‘결혼은 사랑의 완성이 아니다’라고 말하는 이 책은, 우리 시대 여성들이 공감할 만하다. 저자는 결혼은 이래야 하고 가족은 저래야 한다는 규범에 우겨넣는 대신에, 결혼을 선택하더라도 언제든지 돌싱족(이혼을 하고 싱글이 되는 사람)으로 되돌아올 수 있다는 가능성과 거기에 대비해 난관을 이겨 낼 용기와 자신의 일(직업)을 준비해두라는 현실적인 충고를 잊지 않는다. 결혼하겠다고 선택하든 결혼하지 않겠다고 선택하든, 결혼을 오로지 개인의 선택 문제로 남겨놓고 있다. 이처럼 《심리학이 결혼을 말하다》는 결혼 앞에서 망설이는 개개인을 위한 책이다.



결혼은 왜 축복받지 못하게 되었나

- 결혼을 기피하고 두려워하는 심리가 팽배한 시대





후회 없는 선택을 위한 여성 심리학자의 처방전



남녀 불문하고 싱글을 지향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다. 특히 일과 자기생활을 즐기는 미혼 여성에게 결혼은 달콤한 것이 아니다. 그래서 결혼을 생각하기만 해도 끔찍해 하는 여성, 연애는 좋으나 결혼은 싫다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반면 결혼에 대한 환상을 품고서 결혼을 생각하지만 막상 결혼을 앞두면 심란해지고, 결혼하지 않고 살고 싶지만 늙어서 외로울 거라는 생각에 싱글을 두려워하는 여성들도 있다. 대체 왜 이들은 결혼이라는 벽 앞에서 딜레마에 빠져 방황하는 걸까.

한 신용카드회사에서 재미있는 설문조사를 했다. 30, 40대 주부들을 대상으로 미혼여성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무엇이냐고 물었는데, 결혼한 ‘선배’들이 해주고 싶은 말 1위는 ‘자기 인생을 즐겨라’였다. 그 뒤를 이어 ‘천천히 결혼하라’가 2위를 차지했다. 흥미로운 건 ‘천천히 결혼하라’가 ‘일찍 결혼하라’는 응답보다 세 배가량이 많았다는 점이다.

이 밖에도 결혼 전에 자기계발을 하라, 능력이 되면 혼자 살아라, 신중하게 배우자를 선택하라 등 다양한 제안들이 쏟아졌다. 다른 누구도 아닌 결혼 생활을 몸소 체험하고 있는 선배들의 충고만 들어도 선뜻 결혼하겠다고 말하기란 쉽지 않은 형편이다. 그렇다고 미혼으로 남아 있자고 작심하기도 불안하다. 주위 사람들에게 “너, 아직도 결혼 안 했니?”라는 말을 듣는 것도 지겹다. 이제는 필수가 아닌 선택의 문제가 되어버린 결혼. 사랑만 믿고 무작정 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사랑 없이 조건만 보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외로움을 호소할 수도, 결혼을 망설일 권리도 있다

인터넷중독증과 취직공포증 등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회문제에 주목한 글들을 발표하는 것으로 유명한 정신과 의사 가야마 리카는, 이 책에서 결혼 앞에서 망설이는 여성들의 심리를 다루고 있다. 결혼하지 않은 사람들의 불안 심리뿐만 아니라 결혼한 사람들이 겪고 있는 우울증, 결혼을 가로막는 장애요인들을 짚어보고 있다. 미혼율이 증가하고 초혼연령이 점점 높아지는 요즈음 《심리학이 결혼을 말하다》는 개인적인 영역의 결혼에 대한 고찰과 함께 사회적인 결혼의 변화를 짚어보는 데 더 없이 유용한 책이다.

저자는 ‘힘들어도 혼자보다는 둘이 낫다’는 식으로 결혼을 적극 지지한다거나 ‘결혼은 미친 짓’이라며 만류하지도 않는다. 결혼은 연애와 마찬가지로 가장 개인적인 영역에 속해야 하는 문제로 보기 때문이다. 다만 독신 여성들이 결혼에 대한 압박감이나 결혼하고 싶어 하는 심리, 결혼하지 않은 것을 후회하는 심리, 외로움을 호소하는 심리를 모두 인정하고 그들의 상처를 어루만져준다.

20, 30대 여성들 가운데는 자신을 콘트라섹슈얼(Contra Sexual, 결혼이나 육아보다는 사회적 성공과 고소득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여성)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두 명 가운데 한 명이라고 한다. 하지만 결혼하지 않는 여자들을 보는 사회의 시선 또한 곱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연일 보도되고 있는 출산율 저하의 문제는 결혼하지 않은 여자들을 결혼이라는 이름으로 옭아매려 드는데, 결혼기피증과 출산율을 거론하며 결혼하라고 부추기는 언론과 정부에 대해 저자는 반기를 든다. 결혼은 어디까지나 개인의 선택해야 할 문제이지 사회가 나서서 강요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그 이유이다. 이처럼 저자는 알게 모르게 다가오는 사회적인 압박을 경계하고 있다.



결혼은 오로지 개인이 선택해야 할 문제

이 책은 결혼을 반대하지도 찬양하지도 않는다. 다만 결혼을 우울한 문제로 만들어버린 문제들을 여러 관점(자신의 문제, 부모의 문제, 여성의 문제, 국가정책의 문제)에서 밝혀보고, ‘결혼을 기피하는 시대’의 결혼의 본질을 파헤쳐본다. 여기에는 생생한 사례들과 함께 결혼을 선택하는 데 한번쯤은 생각해봐야 할 장애요인들과 그에 대처할 수 있는 제안들이 함께 들어 있다.

결혼에 관련된 책들이 주로 남자와 여자의 관점 차이를 알아보고 결혼이라는 합일점을 지향하는 것이었다면, 《심리학이 결혼을 말하다》는 순전히 여자들이 결혼을 선택할 때 부딪치게 되는 현실적인 문제들(자유를 빼앗긴다, 시댁과의 관계가 두렵다, 타인과 함께 사는 것이 피곤하다)과 어쩔 수 없이 생기는 불안, 두려움이라는 심리를 다루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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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정보

CHAPTER 01 ♡ 결혼이 무섭다

결혼 앞에 장사 없다 / ‘좋은 사람’ 만나면 결혼한다? / 남편과 애인과 한집에 살어리랏다

CHAPTER 02 ♡ 결혼해도 생기는 고민들

싱글,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 못하는 게 아니라 안 하는 것! / 너 아직도 결혼 안 했니? / 결혼, 해도 무섭고 안 해도 무섭다 / 욘사마랑 비교되는 세심하지 못한 남편 / 남편도 아내도 엄마가 필요하다 / 화성에서 온 남편, 금성에서 온 아내 / 얼굴은 웃지만 마음은 찡그리는 아내 / 그대가 곁에 있어도 외롭다 / 내 불만은 무엇일까? / 아기처럼 행동하는 아내와 남편 / 결혼해도 외롭다?

CHAPTER 03 ♡ 일도 사랑도 당당하게

아줌마 티내면서 살지 말아야지 / 가족 같은 남편, 직장 동료 같은 남편 / 지금의 나를 이해하고 존중해주는 남자라면 / 일에는 프로, 결혼에는 아마추어인 올드미스들 / 일이 힘들어서 결혼한다면 / 문제 있어서 결혼 못한 게 아니냐고? / 결혼 생각 안 하는 싱글은 없다 / 일하는 여자는 오만하다는 건 편견 / 참을 수 없이 무거운 일과 결혼 / 결혼을 망설일 수도, 외로움을 하소연할 권리도 있다

CHAPTER 04 ♡ 부모 그늘에서 벗어나기

마마족과 마마걸 전성시대 / 평생 친구로 남을 것 같은 엄마 / 예순을 먹어도 어리고 철없는 딸 / 결혼하라고 등 떠미는 사람은 누구? / 부모도 자식도 솔직한 대화를 피한다 / 잠자리 문제까지 의논하는 딸 / 자식 없는 부모는 있어도 부모 없는 자식은 없다

CHAPTER 05 ♡ 먹고살기 힘든데 결혼이나 해버려?

먹고사는 것까지 부모에게 기대려는 심리 / 사랑보다도 돈을 더 믿는다? / 시오노 나나미의 위험한 제안 / 문제는 경제적 부담감이 아닌 심리에 있다 / 빨리 결혼하려는 사람들의 심리 / 제힘으로 먹고살기가 부담스러워 결혼하는 사람들

CHAPTER 06 ♡ 여자의 적은 여자

유능한 커리어우먼이 다 퀸카는 아니다 / 유능한 여자는 일도 결혼도 잘한다 / 아내와 엄마로서의 삶을 엿보는 싱글들 / 나랑 비슷한 여자가 싫다 / 승자인 척할 수밖에 없는 기혼 여성들

CHAPTER 07 ♡ 결혼은 결국 선택

결혼=행복? / 누군가에게 선택받고 싶어 결혼한다? / 회사에서 일하듯 남편을 찾아라 / 결혼에 대한 의식을 진화시켜라

CHAPTER 08 ♡ 결혼 안 하면 매국노?

일부일처제가 이상적인 결혼일까? / 결혼을 강요하는 국가의 흑심 / 결혼은 가장 개인적인 문제 / 좋은 DNA에 대한 호감을 부추기는 사회 / 군중심리 앞에 무너지는 개인들 / 국가가 결혼을 강요하듯 열심히, 가정을 먹여 살리는가

CHAPTER 09 ♡ 누구를 위해 부케를 던지는가

결혼을 성공과 동일시하는 유아적인 심리 / 싱글이라는 죄의식에서 자유로워지기까지 / 겉과 속이 다른 속셈들 / 결혼 딜레마의 유일한 특효약, 사회적 자립심 / 주위를 둘러보지 말고 결혼하고 싶은 사람과 마주보라 / 후회 없이 결혼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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