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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 (그림으로 쉽게 풀어쓴 지혜의 샘,The Classic Series 6)
장자 (그림으로 쉽게 풀어쓴 지혜의 샘,The Classic Series 6)
저자 : 장자|완샤
출판사 : 일빛
출판년 : 2011
ISBN : 9788956451619

책소개

그림으로 읽기 쉽게 풀어쓴 를 만나다!

그림으로 쉽게 풀어 쓴 지혜의 샘『장자』. 생동적인 일러스트와 도표를 활용하여 의 핵심 내용을 정확하고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안내한 책이다. 는 우화의 생동감과 철학적 사변, 생활의 생동감이 융합되어 있는 고전으로, 이 책은 장자의 지혜를 일상생활에서 응용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의 서른세 편을 소요유, 물론, 양생경, 인간세, 논대도와 정취관 등 여섯 부분으로 나누어, 각 부분의 가장 대표적인 성격을 내포한 중요문장을 선별했다. 또한 현재 사회 현상을 결합하여 더욱 깊고 흥미로운 설명을 했으며, 총체적인 내용을 파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세세한 내용까지 감상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장자(莊子)』- 이미지를 통해 한눈에 읽는다!

이 책은 다른 『장자』 해설서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생동적인 일러스트와 도표를 활용하여 장자의 핵심 내용을 정확하고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시각적인 이미지를 통한 새로운 독서 체험은 장자를 보다 신선하고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도록 안내할 것이다.

■ 『장자』를 새롭게 만나다
『장자』는 강렬하면서도 재미있는 책이다. 또한 우화의 생동감과 철학적 사변(思辨), 생활의 생동감이 융합되어 있기 때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하지만 진정으로 이 책을 이해하고자 한다면 그 내용을 깨닫고 운용할 줄 알아야 하는데, 그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독자들이 이러한 『장자』를 좀더 쉽게 이해하여 진정으로 ‘소요자재(逍遙自在)’하며, 장자의 지혜를 일상생활에서 응용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우리는 이 책을 출간하게 되었다. 이 책에서 채용한 일러스트와 도표라는 방식은 독자들로 하여금 인생의 현상들을 다른 시선으로 이해할 줄 알고, 더 넓은 가슴으로 더욱 깊게 생각하고, 더욱 영혼을 자유롭게 만들 것이다.

■ 이 책『장자』의 새로운 점
이 책 『장자』는 독자들이 『장자』를 읽으면서 본질적인 깨달음을 얻을 수 있도록 안내하는 역할을 자처했다.

● 어떻게 하면 『장자』의 사상을 새롭게 해석할 것인가?
● 어떻게 하면 『장자』의 우언을 그림과 도표로 설명할 것인가?
● 어떻게 하면 『장자』의 사상을 현대의 사회상과 연계시킬 것인가?
● 어떻게 하면 독자들이 ‘소요’를 진정으로 체득할 수 있을 것인가?

이런 점에 주안점을 두면서 장자의 사상과 지혜를 전면적으로 정리하고 총괄하고, 『장자』 서른세 편을 소요유(逍遙遊), 물론(物論), 양생경(養生經), 인간세(人間世), 논대도(論大道)와 정치관(政治觀) 등 여섯 부분으로 나누어, 각 부분의 가장 대표적인 성격을 내포한 중요 문장을 선별하였다. 또한 현재 사회 현상을 결합하여 더욱 깊고 흥미로운 설명을 진행하였는데, 이는 독자들이 총제적인 내용을 파악하도록 도움을 줄 뿐 아니라 더욱 세세한 내용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 『장자』는 시대착오적인 내용을 담은 고전인가?
장자는 부정(否定)의 철학자로 알려져 있다.
“이것도 안 된다, 저것도 안 된다. 이래도 안 된다, 저래도 안 된다. 모두 다 모조리 안 된다…….”
긍정의 철학을 중시하는 오늘날의 분위기에서 볼 때 장자의 주장은, 아주 불순하고 부조리하며 힘 빠지는 주장이다. 오늘보다 내일을 긍정해야 진보도 있고 발전도 있는 법 아니겠는가? 만약 긍정이 없다면 이제까지 쌓아온 역사의 전개는 어떻게 되는 것인가? 아무리 하찮은 것일지라도 수많은 생명과 땀과 피를 통해 쌓아온 인간 역사의 위업을 부정하라고 해서 부정할 수 있는 것인가?
긍정이 부정보다 절대적으로 우위에 있다고 여기는 사람들은 아마도 부정의 철학이 지닌 근본적인 한계를 따지고 들 것이다. 그렇다! 부정은 존재를 가정해야만 성립한다. 다시 말해 무(無)는 유(有)가 있어야 가능하고, 부(不)는 정(正)이 있어야 가능한 것이다. 부(不)는 혼자 설 수 없는 불완전한 개념이며, 부정은 긍정을 전제로 하지 않을 경우 퇴영적일 수밖에 없다.
이렇게 보면 『장자』는 이 시대의 가장 시대착오적인 고전이리라.

■ 21세기 한국 사회에서 읽는『장자』
그러나 하나만 더 생각해 보자!
장자가 내세운 부정의 철학은 모든 것의 부정으로 끝나지 않는다. 따라서 지금 여기에서 『장자』를 읽는 행위는 부정의 철학에 안주하거나 은거하는 것이 되어서는 안 된다. 우리는 『장자』의 부정의 철학이 예비해 놓은 완전한 자유의 경지로 나아가야 한다.
장자가 추구한 최고의 가치는 ‘완전한 자유의 경지’다.
선과 악, 아름다움과 추함, 쓸모있음과 쓸모없음, 귀함과 천함, 의식과 무의식의 세계 중 어느 한쪽에 얽매이거나 구속당하지 않고 그 둘 사이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자유……. 그것은 곧 사람들을 둘러싸고 있는 모든 행위의 속박으로부터 해방되는 것이며, 그리하여 궁극적으로는 아무런 작위도 없는 무위의 경지에서 인간과 자연은 완전히 합치되어야 한다…….
우리는 21세기의 한국 사회가 아마도 역사상 가장 최적의 자유를 누리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을지 모른다. 한쪽에서는 물질적 번영과 민주주의적 가치의 발전을 달성한 자랑스러운 나라라는 평가에 동조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허나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란 어떤 자유인가? 혹시 자유롭기를 원하면서 사실은 가장 강력한 구속과 억압 속에서 질식해 가는 것은 아닐까? 분명한 것은 장자가 말하는 ‘완전한 자유’는 우리 한국 사회가 현재 추구하고 있는 자유와 상당히 이질적이며, 아마 어쩌면 미처 발견하지 못했거나 발견하려고 시도조차 하지 않는 자유일지도 모른다는 점이리라.

■ 근대적 사유와 ‘소요유(逍遙遊)’
장자가 온갖 우언(寓言)과 상징(象徵)을 동원해 설파하는 내용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그것은 바로 자기 마음의 제왕(帝王)이 되라는 것이리라. 장자는 타인이나 외물에 얽매이거나 속박당하지 않을 때, 우리는 천하의 제왕이 되어 완전한 자유를 누릴 수가 있다고 이야기 한다. 실제로 천하를 다스리든 아니든, 모든 사람이 따르고 본받으려 하는 사람은 모두 외부 세계에 대한 집착이나 세속적 가치관에 지배당하지 않는 자유로운 존재가 아닐까?
여기에 장자가 말하는 ‘소요’의 진정한 의미가 있다. ‘소요유’는 어디까지나 내면적인 유희의 관점에 서 있기 때문에 지식이나 기술로 외부 세계를 통제하거나 장악하고, 인간과 사물을 도구적으로 파악하는 근대적 사유와는 차원이 다르다. 근대적 사유가 그 폐해를 노골적으로 드러냄에 따라 더 이상 그 질곡에 빠져 허우적거릴 수 없다는 자각이 오늘날 상당히 확산되고 있다. 근대적 사유를 극복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 있겠으나 『장자』의 ‘소요유’에 담긴 무한하고 초월적인 정신의 유희는 지금의 우리들에게 소중한 암시를 제공해주고 있다. 즉 세파에 밀려 갈팡질팡하는 것이 아니라 자유자재하게 소요하는 것, 이로써 끝없는 세계를 향해 비상하는 절대적 자유의 경지에 이를 수 있는 것이다.

■ 『장자』의 언어 감각
장자의 언어는 상대방을 설득시키려는 논설이라기보다 소설에 가깝다. 그의 언술은 기이한 이야기를 늘어놓는 것처럼 느껴지다가도 어느 순간 나를 비꼬고 있음을 깨닫게 하는 묘한 마력을 지니고 있다. 허를 찔린 것 같은 느낌이 따끔하면서도 시원한 것은 장자가 풀어놓는 이야기가 자유자재한 경지에 놓여 있기 때문일 것이다.
저 유명한 장주의 ‘나비 꿈’에서 나비도 나를 꿈꿀 수 있다는 발상의 기발함, 물고기의 즐거움을 알 수 있다는 물아일체의 경지, 목계처럼 무표정한 닭이야말로 진정한 용기와 지혜를 갖춘 투계의 왕자라는 이야기 등등, 이 책에는 쉽고도 편하게 장자의 세계로 들어갈 수 있는 재미 만점의 우화가 가득 실려 있다.
장자는 악한 현실 세상을 대담한 발상과 예리한 안목으로 관찰했으며, 인간의 문명이 도리어 인간을 소외시키는 현실을 직시했다. 그러나 그것을 다루는 장자의 언어는 어디까지나 상상과 허구로 가득 차 있어 낭만적이고 기이하며 종잡을 수가 없다. 하지만 문장 구조에 변화가 무쌍하여 그야말로 형체는 흩어져도 정신은 그대로인 묘한 풍격을 보여주고 있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글머리에 : 자유를 찾는 영혼-5
『장자』 사상의 구조도-8

1장 장자와 『장자』를 밝히다 | 18

01 장자의 시대 : 백가쟁명의 난세였던 전국 시대-20
02 장자라는 인물 : 난세의 은자-23
03 노자와 장자 : 도가의 성인-26
04 장자와 도교 : 남화진인-29
05 『장자』의 편목 : 『장자』의 세 부분-32
06 『장자』 철학의 세 가지 경계 : 진인, 은사, 사대부-35
07 『장자』와 현학 : 위진풍도-38
08 『장자』의 문체 형태 : 다양한 체재의 섞임과 조합-41
09 『장자』의 언어 특색 : 언어 대가의 다양한 수법-44
10 『장자』 연구 : 발전 속의 창신-47

2장 소요유逍遙游 | 50

01 자유에 대한 자유로운 상상 : 소요유-52
02 소요유의 네 가지 경계 : 곤붕의 날개를 펼치다-55
03 소요유의 세 가지 방법 : 무궁의 경계-61
04 여유로운 마음으로 나무 아래 누워 : 무하유지향-67
05 자유자재한 거북 : 도랑에서 꼬리를 끌다-70
06 세속의 사물을 일로 삼지 마라 : 신인의 소요 경지-74
07 나는 그저 한 마리 작은 새 : 허유가 천하를 받지 않은 이유-78
08 행복과 불행 : 대붕과 참새-82

3장 제물론齊物論 | 88

01 만물제동의 세계 : 제물론-90
02 세계에는 원래 길이 없다 : 대도위일-93
03 나비도 나를 꿈꿀 수 있다 : 장주의 나비 꿈-97
04 나는 물고기의 즐거움을 안다 : 호량의 어락-103
05 달관으로 죽음을 마주하다 : 동이를 치며 노래를 부르다-109
06 중국식 정신 해탈 : 장자의 죽음-115
07 타향도 고향이다 : 여희가부-118
08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 조삼모사-121
09 최고의 논쟁술 : 대언불변-125
10 세속의 작은 천지를 벗어나다 : 망양흥탄-131
11 그저 한쪽 모서리만 보일 뿐 : 정저지와-135
12 인생이란 일장춘몽이라 : 꿈을 이야기하다-139

4장 양생경養生經 | 144

01 여유로운 생활 : 양생경-146
02 양생의 방법 : 심재와 좌망-149
03 양생의 도 : 포정해우-156
04 양생의 근본 : 연독이위경-162
05 자유롭게 돌아다니기를 원하다 : 연못의 꿩-168
06 지극한 쾌락 : 무락-172
07 사람 일에 얽매이지 마라 : 꿈속에서 해골을 만나다-176
08 투계의 왕자 : 목계처럼 무표정하게-179
09 뒤떨어진 양을 만들지 말라 : 양생은 양을 기르듯이-183
10 삶 자체를 위해 살라 : 다른 인생-186
11 스스로 고민을 찾지 마라 : 귀신을 만난 제나라 환공-189
12 인생의 환란을 제거하는 법칙 : 사륙 법칙-192
13 잃은 것은 중요치 않다 : 본말도치-195

5장 인간세人間世 | 198

01 세상의 진체를 간파하다 : 인간세-200
02 인간 세상의 험악함 : 매미를 노리는 사마귀 뒤에서 사마귀를 노리는 까치-203
03 무용이 대용이다 : 큰 박의 묘용-207
04 인육 시장 : 건어물 가계-211
05 때를 만나지 못함을 개탄함 : 가난은 고달픔이 아니다-215
06 우정과 질투 : 혜자와 함께-218
07 권세와 치질 : 조상의 지치-222
08 자연으로 돌아가라는 외침 : 천인에 관한 변론-225
09 군자의 사귐은 물과 같다 : 기벽부자-229
10 유용과 무용 모두 믿을 수 없다 : 쓸모 있는 재목과 쓸모 없는 재목-233
11 불평즉명 : 자상의 거문고-239
12 용의 턱 밑에서 구슬을 얻다 : 송나라 왕의 수레-242
13 맹목적으로 숭배하지 마라 : 한단학보와 추녀효빈-245
14 인생의 큰 금기 : 여덟 가지 병폐와 네 가지 허물-249
15 사람을 어떻게 살필 것인가? : 구징의 방법-253

6장 논대도論大道 | 258

01 무소부재한 도 : 대도를 논하다-260
02 도는 무정하나 유정하다 : 인고무정-263
03 물아일체 : 여우, 도에 대해 듣다-267
04 기술은 어떻게 연마되는가? : 재경의 거-271
05 무아지경 : 뱃사공의 솜씨-275
06 물에서 자라나 물이 편안하다 : 장부의 헤엄 기술-278
07 법천귀진 : 어부, 진정에 대해 논하다-282
08 도의 위대함 : 진인-286
09 불언지교 : 공자, 배움을 청하다-290
10 대도는 개인의 수양에 의해 깨달음을 얻는다 : 윤편의 수레바퀴-294
11 대도는 무소부재하다 : 도는 똥오줌에도 있다-298
12 사문과 왜도는 취하지 마라 : 여섯 번째 손가락-302
13 만물은 본원과 어긋날 수 없다 : 운장, 도를 구하다-305
14 마음의 아름다움이 진정한 아름다움이다 : 못생긴 이의 매력-309
15 지인의 경계 : 공자, 노담을 만나다-312
16 자연의 본성을 얻으라 : 큰 도는 말할 수 없다-316

7장 정치관政治觀 | 320

01 무위이무불위 : 정치관-322
02 무위해야만 찾을 수 있다 : 황제가 현주를 찾다-325
03 무심해야 대어를 낚을 수 있다 : 임공자의 낚시-328
04 목동의 치국 방도 : 잘못된 방향을 바로잡다-331
05 총명이 오히려 해가 되다 : 혼돈의 죽음-335
06 성인은 큰 도둑과 같다 : 도척과 공구-338
07 성인이 일으킨 재앙 : 성인이 죽지 않으면 큰 도둑이 그치지 않는다-342
08 천하를 다스리는 이의 허물 : 백락이 말을 다스리는 법-345
09 본성에 따라 가르침을 시행하라 : 임금을 다스리는 기술-349
10 고달픈 일을 계승하길 원하는 이는 없다 : 요순의 선양-352
11 자신의 위치를 알아야 한다 : 백정의 선택-355
12 대도를 따라 행하라 : 인의를 찾는 공자-359
13 천하는 관리하는 것이 아니다 : 절성기지-363
14 전쟁에는 아무런 의의도 없다 : 와각지쟁-367
15 무형의 검이 유형의 검을 이기다 : 장자의 세 가지 검-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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