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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연구교수 윤동환의 『동해안 무속의 지속과 창조적 계승』. 동해안 무속의 전승과 변화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지역민의 신앙을 바탕으로 여전히 강인한 생명력을 유지하면서 전승되는 동해안 무속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룬다. 굿을 통해 신앙적, 종교적 욕구를 충족하면서 예술적, 놀이적 욕구를 희구하는 동해안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굿을 둘러싼 전승주체들의 현실적 대응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전승에 대한 선별과 배제가 이루어진다는 점이다. 전승주체는 의미와 실천의 일부를 지지하거나 또는 적어도 그 요소들과 모순되지 않는 형식으로 재선별 또는 재해석하거나 변형시킨다. 다른 한편으로 이 선별과정은 자신들의 경험을 선택·폐기·재해석·변형하면서 자체를 조절, 적응시키는 작용까지도 한다. 즉 역동적인 문화의 상호관계 속에서 의례의 형태가 선택되고 배제되었던 것이다.

굿은 정태적이지 않고 동적인 과정이며 전승주체들의 능동적인 대처에 의해 선별적 전통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굿은 전승주체의 종교적·사회적·문화적 인식을 통해 전승되고 새롭게 재편되는 과정을 되풀이한다. 그러한 측면에서 굿은 살아있는 유기체이다. 동해안 무속은 새로운 관행이나 의미체계, 가치관, 복잡한 관계들에 의해 끊임없이 재창조되고 있다.

머리말
Ⅰ. 서론
Ⅱ. 동해안 굿의 전승현장
Ⅲ. 동해안 무집단의 존재양상
Ⅳ. 동해안의 무계와 무권역
Ⅴ. 동해안 굿의 지역적 특성
Ⅵ. 동해안 굿의 불교의례 수용
Ⅶ. 동해안 굿 전승의 지속과 변화
Ⅷ. 결론

동해안 굿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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