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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의 수도 모더니티를 만나다 (다이쇼 데모크라시에서 쇼와 모더니즘까지)
제국의 수도 모더니티를 만나다 (다이쇼 데모크라시에서 쇼와 모더니즘까지)
저자 : 엘리스 K. 팁튼|존 클락
출판사 : 소명출판
출판년 : 2012
ISBN : 9788956266800

책소개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대학교 교수 엘리스 K. 팁튼, 존 클락이 엮은 『제국의 수도 모더니티를 만나다 - 다이쇼 데모크라시에서 쇼와 모더니즘까지』. 다이쇼 시대인 1912년부터 쇼와 시대인 1937년까지 25년간 일본 사회 전반에 걸쳐 다채롭게 나타난 모더니티와 모더니즘의 형성과 전개 양상을 소개하고 있다. 다양한 문화적 표상을 섬세하게 분석함으로써 1910년대부터 1930년대까지 일본 사회에 솟구쳐 오르는 모더니티에 대한 열망이 빚어낸 문화적 현상을 흥미롭게 규명한다. 1998년 7월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 뉴사우스 웨일즈 아트 갤러리에서 열린 심포지엄 '모더니즘, 모더니티, 그리고 모던 - 1920년대와 1930년대 일본의 문화와 사회'에서 발표된 원고를 중심으로 2000년 출간된 〈Being Modern In Japan〉(하와이대학출판부)을 번역한 것이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1920년대와 1930년대 일본의 문화와 사회
『제국의 수도, 모더니티를 만나다』는 2000년 하와이대학출판부에서 출간된 “Being Modern In Japan”을 번역한 것이다. 시드니대학 교수인 엘리스 K. 팁튼과 존 클락이 엮은 이 책은 1998년 7월 ‘모더니즘, 모더니티, 그리고 모던 : 1920년대와 1930년대 일본의 문화와 사회’라는 제목으로 시드니 뉴사우스 웨일즈 아트 갤러리에서 열린 심포지엄에서 발표된 원고들을 중심으로 만들어졌다. 여기에 몇 편의 논문들을 보강하여 모두 11편의 글을 한 권의 책으로 묶은 것이다.
다이쇼 시대(1912~1926)부터 쇼와 초기(1926~1937)까지 약 25년간 일본 사회 전반에 걸쳐 다채롭게 나타난 모더니티와 모더니즘의 형성 및 전개양상들을 다각도로 다룬 것이 이 책의 특징이다. 미술, 시각적 표상들, 미술 관중, 생활양식, 상업디자인, 문화주택, 카페, 여성잡지, 문학, 근대 서사담론 등 다양한 문화적 표상들을 섬세하게 분석함으로써 1910년대부터 1930년대까지 일본 사회에 솟구쳐 오르는 모더니티의 욕망이 빚어낸 문화적 현상들을 흥미롭게 규명하였다. 이 시기에 일본은 대외적으로는 동아시아의 대제국 건설을 꿈꾸면서 국민국가의 영역 확장에 매진하고 있었으며, 내부적으로는 근대성의 경험이 대중화, 일상화 되어 서양을 향한 단순한 매혹의 수준을 넘어서 일본적 모더니티의 내면화가 창출되는 단계에 이르게 된다. 다이쇼 말기에 근대적 대중소비사회가 출현하고, 쇼와 초기에 이르러서는 근대적 대중매체를 기반으로 근대성에 대한 대중적 욕망이 대량 생산, 소비되는 현상이 일상화, 일반화 되는 양상을 보여준다. 이는 물론 제국 일본의 도시와 농촌에 전일하게 나타나는 문화 현상이었지만 그것을 가장 집약적이고 첨예하게 보여준 것은 도시적 삶이었고, 그 중심은 수도 도쿄에서 볼 수 있는 근대적 양상들이었음은 물론이다. 이 책의 제목이 원제 대신에 ‘제국의 수도, 모더니티를 만나다’로 바뀌게 된 것은 그러한 의도였던 것이다. 20세기 전반기 동아시아의 근대성이 어떠한 양상을 통해 창출되며, 또 그것은 어떤 의미를 갖는지에 대해 궁금증을 가진 이들에게 이 책은 매우 흥미롭고 의미심장한 시사점을 제공해주리라 확신한다. 식민을 겪은 당사자로서의 우리가 보던 제국이 아니라, 제국의 눈으로 제국을 바라보는 차이도 그렇거니와 그동안 우리가 알고 있었던 것과는 자못 다른 시각에서 들여다보는 흥미로운 제국 일본의 지점들을 만나게 된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감사의 글 / 3
서문 / 5

1장 화가들, 춤을 향해 가다 다이쇼 시대의 변화하는 몸의 이미지

2장 근대성의 색인들 대중적 복제 표현에 나타난 변화들

서론
과정 : 새로운 복제기술
그래픽 양식 1 : 여성의 이미지
생산자들 : 삽화가와 디자이너가 된 미술가들
그래픽 양식 2 : 색인으로서의 『태양』
꾸며진 공간 : 소비광고
실제의 알레고리
근대적 이행: 새로운 매체, 새로운 자기 언급
소결

3장 일본 근대 미술 관중의 형성

4장 합리화와 국민생활 양식에 관하여 1920~1930년대 일본의 디자인

새로운 생활양식 이미지와 디자이너의 출현
서양식 가구에 따른 생활양식 디자인
세이카쯔 카이젠 도메이카이(생활개선동맹회)
총제적인 문화생활에서 총력전으로-코구레 조이치
체계화와 일본주의

5장 일본의 모더니즘과 소비주의 “상업미술”의 새로운 예술적 장 진전시키기

6장 경합하는 장소로서의 문화생활 1920년대 주거와 담론

다이쇼 “문화”
다이쇼의 문화매개자
문화주택을 묘사하기
두 책에서의 문화경합
실용적인 세팅
구별을 넘어서
결론적 생각-문제적 일상생활

7장 카페 1ㆍ2차 세계대전 사이 일본의 근대성의 경합장
관동대지진 이전의 카페
‘카페 시대’
‘에로’ 서비스의 성쇠
결론

8장 대리 정보자 1920년대 일본의 중산층 여성들과 대중잡지
서론
1920년대 대중 여성잡지의 무대를 세우다
여성 저널리즘의 전환점
실용기사(實用記事)
유행기사(流行記事)
고백기사(告白記事)
결론

9장 분할된 미각 1920년대 문학에 나타난 ‘먹을거리(eating)’
계급 분리를 나타내는 음식
젠더의 분리를 표시하는 음식
관계의 분리를 표시하는 음식
도덕적 분리를 표시하는 음식
현세에서 판타지로의 변화를 표시하는 식사
결론-미각의 융합을 향하여

10장 현재 속의 과거 1920~30년대 근대 서사에 나타난 전쟁
근대성의 공식적 해석들
경쟁 담론
근대성과 일본의 전쟁
기억과 망각
“일본 정신”
결론

11장 근대적 자아와 근대적 공간 개관
근대의 몸
근대의 관습
근대의 공간
결론

역자 후기 /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