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메뉴

본문

빈센트 반 고흐, 내 영혼의 자서전
빈센트 반 고흐, 내 영혼의 자서전
저자 : 민길호
출판사 : 학고재
출판년 : 2014
ISBN : 9788956252650

책소개

현대미술의 토대를 형성한 네덜란드의 후기 인상주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삶과 작품 세계를 그의 영혼의 이름으로 이야기한 <빈센트 반 고흐, 내 영혼의 자서전>의 개정판이다. 이 책에서는 그간 반 고흐에 대한 많은 책이 다루지 못했던 유년 시절부터 마지막 순간까지 고흐의 인생을 1인칭 화법으로, 그의 작품을 통해 풀어냈다. 아버지의 죽음, 연인과의 이별, 조카의 탄생 등 일생의 주요 순간에 고흐가 그린 그림 73점을 함께 수록해 이 책 한 권으로 그의 생애와 대표 작품을 일별할 수 있다.



저자 민길호는 서양화가로, 반 고흐에 대해 연구하면서 그의 그림, 편지, 막대한 역사·문화적 자료들을 재구성해 빈센트 반 고흐의 생애를 복원해냈다. 2000년 발행된 초판은 12쇄를 거듭해 3만 부를 판매하며 독자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 개정판에서는 저자의 서문과 출간 14년을 기념하는 시화 5점을 새로 실었으며, 표지도 고흐의 생애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디자인으로 전면 교체했다. 개정된 네덜란드어 등 외래어 표기법에 맞추어 인·지명을 바로잡았고, 반 고흐 가족의 가계도를 추가했다.
[알라딘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현대미술의 토대를 형성한 네덜란드의 후기 인상주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삶과 작품 세계를 그의 영혼의 이름으로 이야기한 『빈센트 반 고흐, 내 영혼의 자서전』의 개정판이 출간됐다. 이 책에서는 그간 반 고흐에 대한 많은 책이 다루지 못했던 유년 시절부터 마지막 순간까지 고흐의 인생을 1인칭 화법으로, 그의 작품을 통해 풀어냈다. 아버지의 죽음, 연인과의 이별, 조카의 탄생 등 일생의 주요 순간에 고흐가 그린 그림 73점을 함께 수록해 이 책 한 권으로 그의 생애와 대표 작품을 일별할 수 있다.

지은이 민길호는 서양화가로, 반 고흐에 대해 연구하면서 그의 그림, 편지, 막대한 역사·문화적 자료들을 재구성해 빈센트 반 고흐의 생애를 복원해냈다. 2000년 발행된 초판은 12쇄를 거듭해 3만 부를 판매하며 독자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 개정판에서는 저자의 서문과 출간 14년을 기념하는 시화 5점을 새로 실었으며, 표지도 고흐의 생애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디자인으로 전면 교체했다. 개정된 네덜란드어 등 외래어 표기법에 맞추어 인·지명을 바로잡았고, 반 고흐 가족의 가계도를 추가했다.



이 책 『빈센트 반 고흐, 내 영혼의 자서전』은 빈센트 반 고흐의 생애를 거주지별로 구분해 엮었고, 각 시기의 대표작들을 함께 실었다. 유년기를 보낸 네덜란드, 여러 화가를 만나 교류했던 파리, 화가들의 마을을 꿈꾸었던 아를, 귀를 자르고 요양했던 생레미, 권총 자살로 죽음을 맞은 오베르쉬르우아즈 등 고흐의 생을 따라가다 보면 고흐가 겪어야 했던 고통과 슬픔, 그리고 사랑의 의미가 우리 앞에 되살아난다.

이렇게 기인 혹은 천재로 알려진 화가 고흐가 아닌 ‘인간 반 고흐’의 삶을 되짚다 보면 그의 작품에서 드러난 예술적 시도, 가족과 친구들을 향한 따뜻한 인간미, 삶과 인간과 사회를 바라보는 종교적 성찰도 아울러 엿볼 수 있다.

책 뒤에는 도판 목록, 가계도, 연보, 찾아보기 등을 완비해 이야기를 읽고 궁금한 정보를 찾아보기 쉽도록 했다. 또 고흐의 것으로 보이는 두 점의 미공개 작품을 부록으로 덧붙이고 진품 판별을 위한 근거들을 제시했다.



제1부 「방황과 모색의 시절」은 네덜란드에서 보낸 어린 시절의 반 고흐와 그의 가족을 소개하고, 화가의 꿈을 찾기 전까지 고흐의 활동을 알아본다. 고흐가 사회에 첫발을 디딘 것은 삼촌 센트가 운영하는 구필 화랑에서였다. 고흐의 평생 친구이자 동반자인 두 살 아래 남동생 테오 역시 이 화랑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해 마지막까지 화랑 일에 투신한다. 고흐는 화랑을 그만둔 이후 런던의 초등학교에서 교직 생활을 하기도 하고, 암스테르담에서 신학 공부를 하다가 전도사가 되어 벨기에의 탄광촌에서 선교 활동을 하기도 한다. 선교 단체에서 해고를 당하고 고흐의 관심은 이후 미술에 기운다.

제2부 「화가, 하나님이 정해주신 나의 길」에서는 스물일곱에 화가로서의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고흐의 모습을 담고 있다. 고흐는 본격적으로 드로잉과 수채화를 연습했고 들라크루아의 색채 이론을 공부해 농촌 풍경과 농부들의 삶을 그리기도 했다. 이때 농부들의 생활을 통해 자연에서 태어나 자연으로 돌아가는 순수한 인간 삶이라는 화두를 발견하게 되고, 이 화두는 고흐가 죽을 때까지 이어진다. 목회자가 되려는 길을 걷기도 했던 고흐는 탄광촌에서 선교할 때부터 품었던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위하고 싶다는 소망을 화가가 되어 이루리라고 생각한다.



제3부 「파리 시절」은 몽마르트르에 있는 테오에 집에 머물며 여러 예술인과 교류하고 전시회를 열기도 한 고흐의 발자취를 그린다. 시냐크, 로트레크, 고갱 등을 만나 친구가 되는가 하면 보색 관계, 신인상주의, 일본 목판화의 영향을 크게 받아 그림이 점점 밝아지고 단순해진다. 파리에 사는 2년 동안 그린 200여 점의 그림을 보면 차곡차곡 다져진 화풍을 확인할 수 있다.



제4부 「아를 시절」은 고흐의 그림이 정점에 이르고 완성되는 시기다. 힘차고 성숙한 고유의 화풍이 이 시기에 완성된다. 고흐의 희망과 즐거움의 상징인 대표작 해바라기도 이때의 그림이다. 고갱을 기다리며 그렸다는 이 해바라기 그림에서 고흐가 고갱과의 생활에 얼마나 큰 기대를 하고 있었는지 확인할 수 있다. 고흐는 노란집에 아틀리에를 꾸리고 고갱과 함께 생활하며 화가들의 공동체 마을을 만들어보겠다는 이상을 가지나, 이상은 꿈으로 끝나고 더불어 귀를 자르는 등 혹독한 정신병에 시달리게 된다.



제5부 「생레미 시절」은 정신착란 속에서도 닥친 현실을 일으켜 세우고자 힘쓴 고흐의 노력을 담고 있다. 고흐는 생레미의 병원에 입원해 정신병을 받아들이려고 노력하면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 즉 그림 그리는 것으로 이를 극복하려 한다. 이 시기의 그림에서는 「별이 빛나는 밤」에서 보이듯 소용돌이의 특징이 발견된다. 또 입원으로 이동이 자유롭지 못해 밀레의 씨 뿌리는 사람, 들라크루아의 피에타 등의 복제화를 보고 다시 그리는 작업에 몰두한다.



제6부 「황금 밀밭 너머로 날아가다」에는 고흐가 서른일곱의 나이로 죽기 전까지 프랑스 오베르쉬르우아즈에서 보낸 최후의 67일을 담았다. 친구인 피사로의 추천으로 오베르로 떠난 고흐는 그곳에서 가셰라는 의사에게 치료를 받는다. 가셰는 우울증 전문가이자 아마추어 화가로 세잔, 르누아르 등 당대 많은 예술가와도 친구였던 사람이다. 그러나 치료에 관계없이 고흐의 병은 점점 심해졌고 결국 1890년 7월 27일, 권총으로 자신의 가슴을 쏘고 만다. 힘겹게 집으로 되돌아온 고흐는 소식을 듣고 서둘러 도착한 동생 테오가 지켜보는 가운데 이틀 만에 숨을 거둔다.

위대한 예술가이자 정직한 사람, 사랑받는 형, 종교인으로 살다 간 고흐의 삶은 그 자체만으로 이미 훌륭한 이야기다. 거기에 작가의 상상력으로 더해진 고흐의 속마음은 이야기에 빠져들게 하는 또 하나의 요소가 된다. 이 책은 고흐의 유년 시절부터 죽음에 이르는 순간까지의 삶을 고흐 자신의 시점을 통해 풀어냈다. 고흐와 가족이 남긴 방대한 자료를 검증하고, 기록이 끊어진 부분은 작가의 상상력으로 채워 넣어, 한 인간의 진실한 생을 우리 앞에 되살려내고 있다.

아버지의 죽음, 연인과의 이별, 조카의 탄생 등 일생의 주요 순간에 고흐가 그린 작품 73점을 함께 실었다. 그림들은 고흐의 삶을 장면 장면으로 담아 독자들은 그림 역시 하나의 이야기로 마주할 수 있다. 잘 만들어진 소설적 전기를 통해, 이렇게 위대한 예술가의 가치관과 사고방식을 엿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큰 즐거움이 될 것이다.



[표지 디자인 소개]



개정판은 표지를 고흐의 생애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디자인으로 전면 교체했다.

고흐는 비운과 광기의 화가로 알려졌지만, 신학을 공부해 목회자가 되기를 바랐던 종교적인 인물이다. 아버지와 할아버지가 모두 목사이기도 했다. 전도사에서 파직된 뒤 선택한 화가의 길을, 고흐는 하나님의 섭리를 알게 되는 한 가지 방법이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앞표지는 성서의 표지에서 따온 검은색을 사용했고 뒤표지는 고흐 그림을 대표하는 노란색을 썼다. 노란색은 고흐 그림의 주종을 이루는 색으로, 고흐가 가장 좋아하던 색이며 고흐의 꿈과 희망과 기쁨의 상징이었다. 장례식에서는 고흐의 관을 해바라기, 노란 달리아 등 노란 꽃으로 장식하기도 했다. 아를에서 고흐가 자신의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는 터전이 되기를 바랐던 아틀리에도 노란집이었다.

귀를 자르는 극단적 행동으로 대표되는 정신병을 표현한 책등은 고흐의 방황(검은색)과 희망(노란색)이 만나는 지점이다. 평생을 괴롭힌 정신착란으로 고흐는 ‘고통은 영원하다’라는 마지막 말을 남기고 숨진다. 그 비극을 긴 붕대로 감싸고 있다.

고흐의 꿈과 사랑과 이상과 고통, 고흐의 영혼을 깃들여 표현하고자 했다.
[알라딘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개정판을 내며

프롤로그



제1부 방황과 모색의 시절

오빠는 들꽃이 어디서 피어날지 알고 있었다

자유인 빈센트, 세상 속으로

성직자의 길-내 모든 것을 나누어주리라



제2부 화가, 하나님이 정해주신 나의 길

새로운 시작을 위한 털갈이 시대

인간의 근원적인 고뇌를 그리고 싶다

사랑 없인 살 수 없다

그림은 가슴으로 그리는 거야

붓 끝에서 묻어나는 짙은 흙냄새, 삶의 진실

그림을 향한 끝없는 갈증



제3부 파리 시절

내 팔레트에 봄이 찾아왔나 봐

파리의 친구들

일본 판화, 그 영원한 동경의 시작

일본 판화전, 나의 첫 사회 활동

자화상, 내면의 나를 비추는 거울



제4부 아를 시절

고독과의 싸움으로 시작된 새 삶

태양과 색채를 사랑하는 화가가 꼭 들러야 할 곳, 아를

쉬지 않고 돌진하는 기관차처럼

나의 희망 노란집, 나의 친구 고갱

무너진 노란집의 꿈

상처받은 영혼으로 그림을 그리다



제5부 생레미 시절

미치더라도 창조하는 화가이고 싶다

팔레트에서 기쁨을 창조하는 위대한 예술가

고통은 제게 주소서, 그리고 제 가족에겐 평화만을……



제6부 황금 밀밭 너머로 날아가다

꺼져가는 영혼으로 오베르 언덕에 앉아 그림을 그리다

내 영혼의 마지막 안식처, 불타는 황금 밀밭

네 가슴의 고동을 들으며 가고 싶어



에필로그



도판 목록

반 고흐의 그림 두 점을 공개하며

가계도

연보

찾아보기
[알라딘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