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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장르 (할리우드와 그 너머)
영화 장르 (할리우드와 그 너머)
저자 : 배리 랭포드
출판사 : 한나래
출판년 : 2010
ISBN : 9788955661040

책소개

영화 장르의 역사를 상세히 설명하며, 영화 장르에서의 최근 경향과 그것이 일으킨 비평 논쟁에 대한 포괄적인 개론을 제공한 책이다.



책은 서부극, 뮤지컬, 전쟁 영화, 갱스터 영화 같은 고전 장르부터, 최근의 신체 호러 영화와 홀로코스트 영화, 그리고 액션 블록버스터에 이르기까지, 각각의 장르들을 독립적으로, 또한 장르들 간의 경계를 넘나들며 폭넓게 다룬다. 또한, ‘장르’를 하나의 고정된 실체가 아니라, 끊임없이 진화하는 현상으로서 규명하고, 이를 통해 독자들은 장르에 대한 기존 관념에 질문을 던지고 이를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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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이 책은 멜로드라마를 하나의 장르로 보기보다는 ‘장르’에 앞서는 것으로, 즉 하나의 ‘양상’으로 설정하는 것에서 논의를 시작한다. 이어서, 서부극, 뮤지컬, 전쟁 영화, 갱스터 영화 같은 ‘고전적 패러다임’을 재구성하고, ‘과도기’ 판타지로 호러와 SF 영화, ‘포스트고전 장르’로 필름 느와르와 액션 블록버스터를 분석하며, 특히 다큐멘터리와 홀로코스트, 포르노그래피 등 일반적으로 장르로 인정받지 못하는 것들을 위한 장을 따로 마련함으로써 독창적이고도 체계적인 장르 개관을 구축한다.
각 장 역시 단선적인 서술 방식에서 벗어나 역동적인 상호 교차가 이뤄지는데, 가령 3장 ‘서부극’은 ‘장르와 역사’라는 부제에 걸맞게, ‘서부극의 역사들,’ ‘역사의 서부(극),’ ‘서부극들의 역사,’ ‘역사 속의 서부극’으로 전개되는 식이다. 물론 각 장르의 끝부분마다 ‘할리우드 너머’와 ‘사례 연구’를 배치해 놓은 것 역시 이 책의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특히 ‘할리우드와 그 너머’라는 부제가 보여주듯, 이 책이 장르의 문제를 비단 할리우드 영화만의 것이 아니라 전 지구적인 제작 및 소비의 관점에서 다루고 있다는 점이다. 이처럼 할리우드 장르의 역사를 치열하게 파고들면서도 ‘그 너머’의 차이점들과 변형들을 놓치지 않는다는 것, 요컨대 ‘그 너머’란 글귀로 대변되는 그 열린 자세야말로 바로 이 책의 핵심 지향점이다. 따라서 이 책을 읽는 독자는 그저 기존의 장르 역사와 이론들을 답습하는 것이 아니라, 상반되는 주장들과 논쟁들 속에서 영화 담론의 비판적 생산에 참여하게 된다.

주요 내용
이 책의 전반적인 접근법은 장르를 역사적인 ???? 무엇보다, 문화적이고 (영화) 산업적인 ???? 컨텍스트 속에 위치시키는 것이다. 즉 이 책을 둘러싼 컨텍스트는 ‘고전적’ 할리우드 시스템으로부터, 오늘날까지 확장되는 ‘포스트고전주의’ 양식으로의 변천인 것이다. 오늘날 수많은 연구들이 입증하듯, 전쟁 직후까지 스튜디오 시대를 상징하던 비교적 표준화된 영화 엔터테인먼트 대량 제작은 훨씬 더 분산되고 이질적인 메커니즘으로 대체되었으며, 따라서 전속 아티스트들 ???? 스타, 작가, 감독 등 ???? 의 구조나 스튜디오 소유의 야외 촬영지, 상설 세트, 연간 개봉 예정표와 수직 통합적 기업형 조직 등은 이제 사라져 버렸다. 뮤지컬과 서부극 같은 장르들은 여러 면에서 할리우드 시스템에 너무도 확실히 속했기 때문에 그것의 종말로부터 쉽사리 헤어날 수 없었던 반면, 필름 느와르나 액션 블록버스터 같은 또 다른 장르들은 분명 할리우드 스튜디오 시스템과는 다른 제작 질서로부터 상이한 방식으로 나온 산물들이며 또한 포스트고전주의 영화라는 컨텍스트 속에서 유용하게 고찰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장르를 세 범주 ???? 고전주의, 과도기, 포스트고전주의 ???? 로 나누어 논의한다. 각 장은 장르 역사와, 아울러 각 장르가 초래해 온 주요 비평 접근의 일부를 다룬다. 역사와 비평은 단계마다 상호 연결되어 있다. 한 장르의 역사적 전개를 명료하게 설명해 주는 가운데, 또한 어떤 장르에 대해 현재 이뤄지는 비평적 이해에 혹은 장르 연구 전반에서의 그 위치에 가장 직접적으로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비평 관점들과 맞물리기를 바란다. 장르 비평가와 이론가를 인용함에 있어서는 최근 연구에 다소 치우쳤는데, 이는 새로운 비평 방향과 현 상황을 반영하기 위함이다. 각각의 장은 한편 혹은 한 쌍의 장르 영화에 대한 간단한 ‘사례 연구’로 마무리된다. 이 영화들은 그 ‘고전적인’ 위상으로서 라든가 대표격으로서 선택된 것이 아니라, 단지 문제의 장르 내에 위치시킬 수 있고 굳건히 위치해 온 영화들로서 선택된 것이다. 이 영화들에 대한 보다 상세한 연구가 그 장의 주요 단락에서 제기된 쟁점들을 유용하게 보충하고 확장할 것이다. 강조된 요소들은 장르 역사나 장르 이론에 가장 직접적으로 관련된 것들이다.
역사적으로 장르 연구는 주요 할리우드 장르 분석이 주를 이뤄왔으며, 이 책 역시 주로 할리우드를 다루고 있다. 그렇지만 부제인 ‘할리우드와 그 너머’는, 할리우드 장르가 나머지 다른 세계를 단지 식민화할 뿐 아니라 다른 세계에 열려 있기도 하며 지금껏 그래 왔음을 지적하려는 저자의 관심사를 반영하고 있다. 이에 해당 사항이 있는 경우(예를 들어 호러 영화와 필름 느와르) 여타 국가의 영화와 문화가 할리우드에 끼친 영향이 각 장 본문 에서 논의된다. 또한 주요 할리우드 장르가 다른 내셔널 시네마들에서도 역시 중요하게(때로는 할리우드 영향력 하에 또 때로는 전적으로 분리되어) 모습을 드러낸 방식들을 일부 간략하게나마 보여 준다. 다큐멘터리와 포르노그래피 같은 비非할리우드 미국 장르들은 마지막 장에서 좀 더 자세하게 논의된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01 누가 장르를 필요로 하는가?
02 장르 이전: 멜로드라마

1부 고전적 패러다임
03 서부극: 장르와 역사
04 뮤지컬: 장르와 형식
05 전쟁/전투 영화: 장르와 국가
06 갱스터 영화: 장르와 사회

2부 과도적 판타지
07 호러 영화
08 SF 영화

3부 포스트고전 장르들
09 필름 느와르
10 액션 블록버스터
11 장르: 틀 깨기
12 결론: 트랜스 장르?

참고문헌 | 옮긴이의 말 | 찾아보기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