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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의 끝 1
영원의 끝 1
저자 : 켄 폴릿
출판사 : 문학동네
출판년 : 2016
ISBN : 9788954641425

책소개

서스펜스 스릴러와 역사소설의 대가 켄 폴릿의 장편소설 [영원의 끝] 제1권. 공산당 치하의 동베를린, 레베카는 충격적인 사실을 깨닫는다. 남편이 지금껏 비밀경찰이라는 신분을 숨기고 반체제적인 그녀의 가족을 감시해왔다는 것이다. 이제 동독에서 살 수 없는 레베카는 죽음을 각오하고 장벽을 넘는다. 흐루쇼프의 보좌관 딤카는 소련의 경직된 공산주의가 탐탁지 않아도 개선될 수 있다는 희망을 놓지 않고, 인종차별을 없애기 위해 법무부에 들어간 미국의 흑인 청년 조지는 케네디 대통령에게서 한줄기 빛을 보지만 예상치 못한 위기에 맞닥뜨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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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전 세계 1억 5천만 독자를 사로잡은 작가 켄 폴릿
『거인들의 몰락』 『세계의 겨울』에 이은, ‘20세기 3부작’의 완결편!

★ 전 세계 33개국 1950만 부 판매 ★
★ 베스트셀러 1위 ★
★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베스트셀러 1위 ★


『영원의 끝』은 전 세계 1억 5천만 독자의 사랑을 받는 서스펜스 스릴러와 역사소설의 대가 켄 폴릿의 ‘20세기 3부작’의 완결편으로, 잉글랜드, 웨일스, 독일, 러시아, 미국에서 출발한 다섯 가족의 운명이 사상 유례없는 대격변기의 역사와 함께 펼쳐지는 드라마의 대미를 장식하는 작품이다. 1부 『거인들의 몰락』에서는 1차 세계대전과 러시아혁명을, 2부 『세계의 겨울』에서는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인간들의 혼란과 불안, 희망을 그려냈다면 이번 작품은 냉전이라는 새로운 전쟁의 한복판에서 고군분투하며 다시 한번 뒤엉키는 이들의 마지막 운명을 펼쳐 보인다.

『바늘구멍』을 통해 성공적인 스파이 스릴러 작가로 굳건히 자리매김한 켄 폴릿은 1989년 『대지의 기둥』을 발표해 역사소설이라는 새로운 장르에 도전한다. 영국 최초의 고딕 대성당 건축을 둘러싼 기념비적인 이 작품과 속편 『끝없는 세상』으로 최고의 역사소설가로도 우뚝 선 켄 폴릿은 2010년 가을, 또다른 역사소설 『거인들의 몰락』을 발표해 ‘인류 역사상 가장 드라마틱한’ 백 년의 역사를 가로지르는 야심찬 프로젝트의 서막을 열었다. 20세기 초 격동기를 장대한 스케일로 복원해낸 이 작품은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시대적 범위부터 창조해낸 캐릭터까지 모든 면에서 거대한 작품” “역사적 사실과 상상력의 비범하리만큼 훌륭하고도 흥미진진한 융합” 등의 찬사를 받았고 스페인,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에서도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이후 2부 『세계의 겨울』에 이어 수많은 독자의 기다림 속에 출간된 마지막 3부 『영원의 끝』 역시 폭발적인 호응과 함께 세계 각국 베스트셀러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자료 조사 및 구상 육 개월을 포함해 총 칠 년 반의 시간을 투자한 끝에 완성된 이 시리즈는 현재 33개국에 판권이 계약된 상태로 총 1950만 부의 판매고를 기록했고, 이런 성공에 힘입어 『거인들의 몰락』은 미국 ABC 방송사에서 10시간 분량의 미니시리즈 제작을 앞두고 있다.

크고 작은 역사의 파도 속에서 얽히고설킨 다섯 가족은 이제 세번째 세대가 전면에 등장, 베를린장벽이 세워진 1961년부터 그 장벽이 무너지고 동독과 서독이 만난 1989년까지 그 어느 때보다 파란만장한 시대의 한복판을 종횡무진한다. 언제라도 핵전쟁이 일어나 온 인류를 말살할 수 있다는 공포, 그야말로 ‘영원의 끝’에 살고 있다는 위기감이 지배하던 이 시기를 온몸으로 살아낸 이들 앞에 어떤 운명이 기다리고 있을까. 전쟁과 혁명, 폭력의 20세기를 가로지르는 대서사시의 마지막 장이 지금 시작된다.

두 번의 세계대전이 끝났지만 혼란은 그대로였다
총성 없는 새로운 전쟁 속, 그들은 역사의 종말을 막아낼 수 있을까


소설은 공산당 치하의 동베를린에서 시작된다. 자유를 억압하는 정권에 비판적인 가정에서 자란 교사 레베카는 어느 날 충격적인 사실을 깨닫는다. 바람을 피우는 것은 아닐까 의심했던 남편의 수상쩍은 행동이 사실 비밀경찰이라는 신분을 숨기고 반체제적인 그녀의 가족을 교묘히 감시하기 위한 활동의 일환이었던 것이다. 그에게 모욕을 안기고 이제 동독에서 살 수 없는 레베카는 죽음을 각오하고 장벽을 넘는다. 조국의 경직된 체제가 탐탁지 않기는 흐루쇼프의 보좌관 딤카 역시 마찬가지이지만, 언젠가는 이상적인 공산주의 사회를 만들 수 있으리라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다. 한편 백인 아버지와 흑인 어머니를 둔 미국 청년 조지는 인종차별을 없애기 위해 법무부에 들어가 민주적인 케네디 대통령에게서 한줄기 빛을 보지만, 모든 것을 뒤엎을 예상치 못한 사태에 맞닥뜨린다. 혁명으로 사회주의를 선언한 쿠바를 둘러싸고 미국과 소련의 갈등이 일촉즉발의 상황까지 치달은 것이다. 이제 전 세계가 3차 세계대전의 공포에 사로잡힌 그 순간, 조지와 딤카는 각각 백악관과 크렘린에서 핵전쟁으로부터 인류를 구하기 위해 사투를 벌인다.

많은 이의 각고의 노력 끝에 양국은 서로를 겨눈 미사일을 철수하고 마침내 핵전쟁의 위기는 잦아든다. 그와 함께 공민권운동이 고조되며 흑인들의 평등이 한층 가까워진 그때, 케네디 대통령에 이어 마틴 루서 킹 목사까지 암살당하며 미국은 대혼돈에 빠져 다시 뒷걸음치고 조지의 꿈은 눈앞에서 좌절된다. 한편 모스크바에서 쿠데타가 일어나 보수파가 다시 크렘린을 차지하자 딤카 역시 실의에 빠지고, 공산주의는 완전히 실패했다고 믿는 기자이자 딤카의 쌍둥이 동생 타냐는 시베리아 노동수용소에 정치범으로 수감된 친구의 글을 은밀히 서방세계로 반출해 소비에트의 현실을 폭로할 계획을 세운다. 누나 레베카를 따라 서독으로 탈출한 발리는 런던에서 온 데이브의 록밴드에 들어가 세계적인 팝스타이자 히피의 우상으로 떠오르고, 세상을 동서로 양분하며 모든 것을 가로막는 철의 장막을 걷어내려는 열망이 곳곳에서 꿈틀대는 가운데 전 세계를 향해 사랑과 자유, 평화를 부르짖는 그들의 노랫소리가 울려퍼진다.

거장 켄 폴릿이 탄생시킨 역사 엔터테인먼트,
그 대장정의 화려한 피날레!


공민권운동의 거센 움직임, 쿠바 미사일 위기, 베트남전쟁, 거물들의 암살, 워터게이트 사건, 동구권의 정세 격변 등, 켄 폴릿은 이번에도 역사의 소용돌이를 몸소 겪어낸 각계각층 인물들의 시점을 빠르게 오가며 냉전기의 한복판으로 단숨에 독자들을 이끈다.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이와 같은 정치적 상황과 함께 텔레비전의 보급으로 급성장한 쇼 비즈니스, 전 세계를 휩쓴 로큰롤 열풍, 자유분방한 삶을 추구한 히피 문화, 공산 정권의 눈을 피해 조용히 퍼져나간 지하출판 등 여러 문화현상까지 빠짐없이 긴밀하게 엮어나가며 당시의 시대상을 입체적으로 복원해낸다. 또한 공민권운동에 앞장섰던 현직 의회 의원이나 인간 케네디의 면모를 바로 옆에서 관찰한 당시 백악관 인턴을 인터뷰하고, 고속버스의 인종별 전용 좌석을 무시한 채 흑인과 백인이 섞여 앉아 비폭력 시위 여행을 떠난 프리덤 라이더의 경로를 따라 그 발자취를 좇는가 하면, 쿠바위기 당시의 현지 상황을 묘사하기 위해 아바나를 답사하는 등 빈틈없는 취재를 거친 덕분에 작품 곳곳에서 리얼리티가 빛을 발한다.

그러나 켄 폴릿의 소설에서 무엇보다 돋보이는 것은 하나하나의 인간이다. 특히 전편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현재와 가까운 시기를 다룬 이번 작품에서는 작가의 직간접적인 경험이 녹아들어가 캐릭터에 생동감을 더한다. 비틀스를 연상시키는 세계적인 밴드의 리더 데이브에게는 한창 기타에 빠졌던 청소년기가, 베트남전 참전을 계기로 정부의 거짓을 폭로하는 기자로서 이름을 날리는 재스퍼에게는 학생신문 기자로 활동했던 대학 시절이 투영되어 있다고 작가는 밝힌다. 이밖에도 이념과 이념 사이, 인종과 인종 사이 경계마다 세워진 차가운 장벽을 무너뜨리기 위해 역사의 한복판으로 뛰어든 수많은 캐릭터는 이상적인 사회뿐 아니라 자신의 꿈과 사랑을 위해 고뇌하고 때로는 좌절을 맛보며 단순한 역사의 전달자가 아닌 피와 살을 지닌 인간으로 시종 생생히 살아 움직인다.

이야기가 시작된 베를린에서 20세기의 가장 극적이고 상징적인 순간인 베를린장벽 붕괴를 조명하는 것으로 한 시대가 막을 내리고, 2008년 11월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 취임 연설을 지켜보며 조용히 눈물을 흘리는 조지의 모습은 그들과 함께 백 년의 세월을 온몸으로 살아낸 듯한 묵직한 감동을 선사한다. 3대에 걸친 그들의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지만, 국적도 계층도 각기 다른 다섯 가족의 장대한 드라마는 가슴속에 오래도록 남아 책을 덮고 나서도 지난 세기의 역사를, 더 나아가 오늘날과 다가올 미래를 전혀 다른 눈으로 바라보게 할 것이다.

[독자평]
켄 폴릿은 다채로운 캐릭터를 통해 당시의 출판, TV 프로그램, 포크송과 로큰롤까지 아우르며 그만이 가능한 독특한 방식으로 허구와 역사적 사실을 긴밀하게 결합시킨다. 학교에서 몇 년간 역사와 시사를 배웠지만 어느 수업도 이 책만큼 흥미를 불러일으키지 않았다. - 미국 아마존 독자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1부 | 벽(1961)_017
2부 | 도청(1961~1962)_185
3부 | 섬(1962)_281
4부 | 총(1963)_473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