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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전라도
사계절 전라도
저자 : 최상희
출판사 : 북노마드
출판년 : 2011
ISBN : 9788954616201

책소개

사계절 내내 떠날 수 있는 그곳, 전라도!

따뜻한 고향 같은 전라도를 이야기하는 여행서 『사계절, 전라도』. , 의 저자 최상희가 이번에는 자신의 고향에 관한, 가족을 위한 추억의 책을 선보인다. 3년의 준비를 거쳐 사계절 아무 때나 천혜의 아름다움을 누릴 수 있고, 엄마가 차려준 밥상 같은 식도락을 즐길 수 있는 전라도를 소개한다. 봄, 여름, 가을과 겨울로 나누어 각 계절에 돌아보면 좋은 다양한 장소들을 정리했으며, 각 장소가 가장 빛을 발하는 계절에 일부러 찾아 담아낸 사진이 정성스럽다. 또한 저자가 전라도 각지에서 소문난 맛집과 숙소를 일일이 수소문한 뒤 직접 체험하여 정리한 정보가 함께 담겨 있다. 아끼는 누군가와, 좋아하는 누군가와, 사랑하는 누군가와 함께 가고 싶은 여행지로서 전라도의 매력을 전하는 책이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베스트셀러 『제주도 비밀코스 여행』의 저자 최상희,
그녀의 세 번째 비밀코스 여행, 전라도!
때론 푸짐한 한정식 같은, 때론 엄마가 차려준 따뜻한 밥상 같은 여행지


“전라도는
추억보다 느리게 가고 싶은
너를 위한 곳이야”

가고 싶다, 가고 싶다, 정말 가고 싶다……
시작부터 푸근한 안도감이
먼저 찾아드는 기묘한 여행,
때는 바야흐로 전라도의 계절!

아끼는 너와 함께, 좋아하는 너와 함께, 사랑하는 너와 함께 가고 싶은 그곳!
『제주도 비밀코스 여행』 『강원도 비밀코스 여행』의 최상희,
그녀의 세 번째 비밀코스 여행지, 전라도!


꼬박 3년이 걸렸다. 오랜 시간 객지에서 녹록지 않은 삶을 이어간 자신을 따뜻하게 품어준 고향 ‘전라도’를 세상에 소개하고 싶어서였다. 여행 같은 삶을 살고 싶은, 아니 그저 며칠이라도 마음 편히 ‘쉼’을 누리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좋은 여행서를 만들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마치 700일간 제주도에서 ‘섬사람’으로 살다와 『제주도 비밀코스 여행』을 내놓았듯이, 『사계절, 전라도』는 여행 작가 최상희의 고향에 관한, 가족을 위한 ‘추억’의 책이다. 그 정성을 담아 사계절 내내 가방에 넣고 불쑥 떠날 수 있는 책을 내놓는다. 그 이름 『사계절, 전라도』.

나만을 위한 여행이 간절한가요?
애매한 정보가 아닌, 믿을 만한 여행 작가의 경험이 필요한가요?
여기 ‘애정녀(애매한 여행을 정리해주는 여행서)’가 있습니다!


‘축제’라고 해서 왔는데 별 거 아니네.’
‘인터넷 카페에서 맛있다고 해서 왔는데 영 아닌걸.’

이런 애매한 경험 누구나 한 번쯤 있다(없다고 우기지 마시라). 미리 준비라도 할 겸, 인터넷을 돌아보고 서점에서 거금을 투입해 여행서 한 권 가방에 넣어보지만 각종 정보만 널려 있을 뿐, 나를 위한 ‘이야기’와 ‘정보’는 좀처럼 찾기 힘들다. 이런 ‘애매’한 상황을 ‘정리’해주고 싶어 꼬박 3년이 걸린 근사한 ‘여행서’ 한 권이 나왔다. 때론 푸짐한 한정식 같은, 때론 엄마가 차려준 따뜻한 밥상 같은 여행지, 전라도에 관한 440페이지에 달하는 ‘실한’ 여행서이니 기대해도 좋다. 물론 누군가는 이럴 것이다. ‘전라도에 관해 이야기할 게 뭐 그리 많다고……’라고. 하지만 이 책 『사계절, 전라도』를 한 번이라도 읽어본다면 그런 말 쏙 들어갈 것이다. 아끼는 이와 함께, 좋아하는 이와 함께, 사랑하는 이와 함께 가고 싶어 몸이 근질거릴 것이니 약국에서 미리 연고 하나 사둬야 할지도 모른다. 축제 현장에 빼곡하게 들어찬 맛집을 서성거리는 애매한 당신을 위해 “축제 기간에 광양 매화마을 앞에 늘어선 포장마차에서 ‘벚굴’을 제대로 맛보고 싶다면 근처 광덕포구로 가면 된다. 해안에서 좀 떨어져 있지만 ‘벚굴식당’을 추천한다. 야외 식탁에서 섬진강을 바라보며 벚굴을 구워 먹는 맛이 기막힌데, 이 집의 진짜 별미는 벚굴튀김. 놓치면 진짜 아까운 맛이다” “광양 숯불구이는 얇게 저민 고기를 미리 재지 않고 굽기 전에 달짝지근하게 간을 해서 숯불 위에 석쇠를 올려서 구워 먹는 게 특징. 유명세는 덜하지만 내가 추천하고 싶은 곳은 매실한우. 한우를 쓰기 때문에 다른 집들보다 약간 비싸긴 하지만 고기 맛을 말할 나위 없고, 곁들여내는 채소가 싱싱하고 밑반찬이 깔끔하다. 특히 서비스로 내는 선지콩나물국이 너무 시원해서 이것만 먹으러가고 싶을 정도”라고 깔끔하게 정리해주는 이 책 한 권 있으면 함께 동행한 이들에게 큰 소리 턱턱 쳐도 좋을 것이다.

『사계절, 전라도』의 저자 최상희는 여행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여행서를 좀 읽었다 하는 이들이라면 한 번쯤 이름 석 자를 들었을 법한 여행 작가이다. ‘인생이 여행 같다면……’, 부박한 일상을 살아가는 이라면 누구나 갖는 바람을 소리 없이 ‘실천’한 『제주도 비밀코스 여행』과 『강원도 비밀코스 여행』은 여행서의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 단순히 며칠, 기껏해야 몇 달 정도 머문 결과물을 그러모은 대부분의 여행서와 달리 십여 년 잡지기자로 일한 뒤 ‘섬에서 한 번 살아보고 싶다’는 소망을 안고 700일간 제주도에 머물다 온 『제주도 비밀코스 여행』은 ‘제주 여행의 바이블’로 불린다. 그래서일까. 그를 아는 이들은 그에게선 늘 ‘바람 냄새’가 난다고 말한다.

이런 그녀에게 ‘전라도’는 부모 형제들이 사는 고향에 불과(?)했다. 그곳에 간다는 건 1년에 두어 번 온 국민이 고생스럽게 이동하는 명절 같은 특별한 날에나 있는 ‘행사’였다. 그녀에게 여행이란 푸른 하늘 아래 원색의 태피스트리가 펼쳐져 있는 자이살메르의 성이나, 오랜 골목 사이 노천카페에 앉아 애플 티 한 잔 마시며 이방의 노래에 귀를 기울이거나, 하얀 아오자이를 날리며 달려간 소녀의 자전거 뒷자리에 올라앉은 한 다발의 꽃향기에 마음 설레며 ‘이런 곳이라면 한 번쯤 살아보고 싶다’고 마음먹는 곳에 다녀오는 것이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집에 머무는 것이 편안해지고, 자꾸만 들여다보고 싶어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다. 생경했다. 하지만 이내 깨달았다. 나를 낳아주고 길러준 고향이 타지에서의 녹록지 않은 삶에 조금씩 지쳐가던 자신을 다독이고 싶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때부터 저자는 내 집이 있는 고향 ‘전라도’를 다시 찾게 되었다. 그것은 아기가 엄마 젖을 찾는 것 같은 본연적인 그리움의 발로였다. 그리고 깨달았다. 누구보다 ‘서툴고 게으른 여행자’인 자신에게, 그래서 그 흔한 스마트폰으로 여행 정보를 득템하지도(그녀의 휴대전화는 아직도 017이다!), 지도는 애당초 볼 생각도 안 하고, 목적지 없는 여행을 즐기는 자신에게 최고의 여행지는 바로 고향 전라도라는 것을. 그렇게 그녀는 전라도가 오랫동안 고이 품고 있던 이름 모를 골목과 시장 어귀를 기웃거리고, 여염집 안마당에 널어 말린 빨래에 닿는 햇살에 눈을 두고 담벼락의 낙서나 들에 핀 작은 꽃을 들여다보는, 도무지 여행이라고는 할 수 없는 색다른 여행에 빠져들었다. 거창한 계획 없이 일상의 한 귀퉁이를 툭 떼어내 언제든지 떠날 수 있는 곳, 누구보다 나를 잘 아는 가족이라는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떠날 수 있는 곳, 사계절 아무 때나 가도 천혜의 아름다움을 누릴 수 있는 곳, 아무데나 들어가도 엄마가 차려준 따뜻한 밥상 같은 식도락을 즐길 수 있는 곳, 전라도에서 말이다.

『사계절, 전라도』는 아끼는 누군가와 함께, 좋아하는 누군가와 함께, 사랑하는 누군가와 함께 가고 싶은 여행지로서의 전라도의 숨겨진 매력이 흠뻑 담겨 있다. 담백하면서도 배시시 웃음 짓게 하는 저자의 맛깔스러운 글은 골목 어귀에 앉아 ‘오메~ 뭐하러 왔소~’라고 너털웃음을 짓는 촌로(村老)의 정겨운 사투리를 떠오르게 한다. 각각의 여행지가 가장 빛을 발하는 계절에 일부러 찾아 담아낸 사진은 ‘정성’이라는 말 외에 다른 말이 생각나지 않는다. 여행지마다 붙어 있는 정보 페이지는 수만 장 복사해서 전국 방방곡곡에 뿌리고 싶을 정도다. 전라도 각지에서 소문난 맛집과 잘 곳을 일일이 수소문한 뒤, 작가가 3년에 걸쳐 한 곳 한 곳 직접 체험해 간추린 정보는 읽기만 해도 침이 동하고, 피곤한 육신을 누이고 싶어서 안달이 날 것이다.

『사계절, 전라도』‘추억’을 얘기하는 책이다. 우리가 술을 마시는 게 아니라 ‘풍류’를 마시는 것처럼, 인생은 사는 게 아니라 ‘여행’하는 것이라고 믿는 당신을 위한 책이다. 이런 당신에게 참, 아름다운 곳, 전라도를 소개한다(이 책을 만들던 디자이너가 여름휴가를 해외 모처에서 기꺼이 ‘전라도’도 옮겨 다녀왔다는 얘기, 이 책을 만든 편집자가 추석 연휴 온 가족을 데리고 ‘전라도’에 다녀왔다는 얘기는 하지 않으련다).

전라도의 봄

전주 한옥마을 산책, 완산칠봉, 전주국제영화제, 덕진공원, 동물원, 막걸리 타운
광양 매화마을, 화개장터
구례 산수유 마을, 선암사
여수 오동도, 돌산공원, 무슬목 해안
영암 왕인박사 유적지
고창 학원농장 보리밭, 선운사
군산 월명공원, 해망동, 경암동 기찻길마을, 동국사

전라도의 여름

담양 명옥헌, 소쇄원, 죽녹원, 관방제림, 삼지내 마을, 메타세쿼이아 길
남원 서도역, 혼불 문학관, 광한루, 춘향테마파크
무주 덕유산
진안 마이산
무안 회산 백련지
신안 증도 우전해수욕장, 태평염전
완도 청산도
완주 송광사

전라도의 가을, 그리고 겨울

영광 불갑사
함평 용천사
순천 순천만 갈대밭, 낙안읍성 민속마을
정읍 구절초 공원, 내장사
운봉 지리산 둘레길
장성 백양사
부안 채석강, 내소사, 곰소염전, 격포항
곡성 곡성역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첫 번째 이야기
흐린 기억 속을 타박타박-전주


여행의 스위치

좁은 골목길이 품고 있는 이야기를 따라 - 한옥마을
한옥마을 산책 1: 좋은 것은 사라진다 - 전동성당
한옥마을 산책 2: 공기 속에서 젖은 숲 냄새가 났다 - 경기전
한옥마을 산책 3: 내려다보니 단숨에 상쾌해졌다 - 오목대
한옥마을 산책 4: 커피 향기, 일상처럼 기작되는 여행 - 한옥길을 타박타박 카페
한옥마을 산책 5: 세빌리아의 이발사가 있다면 전주에는? - 교동의 이발사
한옥마을 산책 6: 외로움은 견딜 뿐이다 - 최명희 문학관
한옥마을 산책 7: 우리 언제, 산책이나 할래요? - 한벽루
한옥마을 산책 8: 꽃도령들은 없었지만 - 전주 향교
way home place

시크릿 가든 - 완산칠봉
way home place

골목 사이, 전주 키드를 만나다 - 전주국제영화제
way home place

눈부시게 빛났던 나의 첫 번째 공원 - 덕진공권
way home place

가을 소풍이 좋다 - 동물원
way home place

전주의 명물 / 전주에서 우리는 풍류를 마신다 - 전주의 명물, 막걸이 타운과 가맥집

두번째 이야기
햇살, 내 손안에 살포시 내려앉는 꽃 - 봄


여행의 스위치

상큼한 봄맛이다 - 매화마을: 전남 광양
문득 살아보고 싶다 - 작은 마을 산책
유연한 식성의 길고 긴 여유 - 화개장터
way home place

레몬빛으로 오는 봄 - 산수유 마을: 전남 구례
봄은 수줍게 망설인다 - 선암사 홍매
way home place

새로운 계절은 비와 함께 온다 - 오동도: 전남 여수
게장과 함께 광합성 - 돌산공원
차르륵, 차르륵 소리가 구르는 해변 - 무슬목 해안
way home place

봄비는 아름다운 것을 거두어가고 - 왕인박사 유적지: 전남 영암
way home place

이제 내게 햇살을 주세요 - 학원농장 보리밭: 전북 고창
오, 사랑 - 선운사 동백
way home place

군산, 들여다보고 싶은 도시 - 시간이 멈춘 거리: 전북 군산
흐드러진 벚꽃 아래 가파른 삶 - 월명공원과 해망동
4월의 어느 해맑은 차임, 100퍼센트의 철길 - 경암동 기찻길 마을
군산의 거리는 역사다 - 근대문화유산 순례기
그들은 무엇을 기원했을까 - 동국사
way home place

세번째 이야기
안단테 걸음으로 스며드는 기쁨 - 여름


여행의 스위치

그리하여 고요히 빠져드는 초롬잠처럼 - 대숲과 슬로 시티: 전남 담양
백일 동안 흘리고 싶다 - 명옥헌
초록 바람 사이에서 잠이 들다 - 소쇄원
초록바람을 따라 걷다 - 죽녹원
이만하면 됐다 - 관방제림
뭐 할라고 놀러 왔나 - 삼지내 마을
달려라, 뻣뻣한 마음 - 메타쉐쿼이아 길
way home place

소설의 무대를 여행하다 - 꽃심 지닌 땅: 전북 남원
흐릿하게 잊힌 역, 이따금 매미 소리 - 서도역
눈물 나는 꽃빛으로 피어나기도 하련만는 - 혼불 문학관
남녀상열지사도 모르면서 - 광한루
흩날리는 물방울, 수십 개의 무지개 - 춘항테마파크
way home place

안갯속을 걸어 구름을 만지다 - 덕유산: 전남 무주
way home place

결국 못다한 이야기는, 카스테라처럼 - 마이산: 전북 진안
way home place

하얀 연꽃의 바다 - 회산 백련지: 전남 무안
way home place

여름의 맛 - 중도의 바다와 염전: 전남 신안
안단테, 안단테 - 우전 해수욕장
푸른 하늘에 하얀 소금이 영글어간다 - 태평염전
way home place

아무 일도 없다 - 청산도: 전남 완도
way home place

연꽃을 먹은 소담한 오후였다 - 송광사 연꽃: 전남 완주
way home place

네번째 이야기
너와 나, 모든 기억 속으로 떠나는 여행 - 가을과 겨울

여행의 스위치

그건 꿈이었을 거다 - 불갑사 꽃무릇: 전남 영광
way home place

어지럽도록 아름다운 빛에 나는 속아 - 용천사 꽃무릇: 전남 함평
way home place

짱뚱어가 스태미나에 좋다더만요 -순천만 갈대밭: 전남 순천
당신의 여행하는 방법은 어떤지? - 낙안읍성 민속마을
way home place

여행은 그리움이다 - 구절초 공원: 전북 정읍
way home place

상념이 많아질 땐 눈길을 돌려보라 - 지리산 둘레길: 전북 운봉
way home place

엄마, 단풍 구경 가자 - 내장사 단풍: 전북 정읍
way home place

가을을 달려 겨울을 보고 오다 - 백양사 단풍: 전남 장성
way home place

겨울바람을 안고 바다로 달린다 - 바다와 하얀 숲: 전북 부안
겨울 바다에 내리는 눈 - 채석장
눈 엎인 전나무숲길을 걷다 - 내소사
말간 얼음 꽃이 피어난다 - 곰소염전
며느리도 아니면서, 전어 - 격포항
way home place

모든 여행은 기억 속으로의 여행이다 - 곡성역: 전남 곡성
way home place

작가의 글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