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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러, 용기의 심리학을 말하다 (어떻게 용기를 낼 것인가?)
아들러, 용기의 심리학을 말하다 (어떻게 용기를 낼 것인가?)
저자 : 기시미 이치로
출판사 : 한국경제신문i
출판년 : 2015
ISBN : 9788947540384

책소개

『아들러, 용기의 심리학을 말하다』는 알프레드 아들러가 창시한 심리학(개인심리학)의 현대적 의의에 대해 아들러가 남긴 말들을 직접 인용하면서 고찰한 책이다. 아들러 심리학의 이론과 사상의 전반적인 흐름을 파악하고 싶다면 저자 기시미 이치로가 저술한 아들러 심리학 입문을, 아들러가 어떤 인물이었는지 궁금한 사람은 저자가 번역한 에드워드 호프만의 아들러의 생애를 참조하면 좋을 것이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기시미 이치로 [미움 받을 용기]의 원작!

“나는 행복해질 권리가 있다.
행복은 작은 용기에서 나온다.”

아들러 심리학을 통해 삶의 지혜를 얻고 행복할 권리를 찾자!


-책을 내면서-

오사카에서 여러 명의 아이들이 폭력배가 휘두른 칼에 찔린 일을 지금도 생생히 기억한다. 나는 우연히 뉴스 속보를 듣다가 사망한 아동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도 모른 채 학교로 달려가야 했던 부모들의 심정을 생각하니, 자녀를 둔 부모로서 내 마음도 편치가 않았다.
사건이 일어난 뒤, 한 정신과 의사가 TV에 나와 이렇게 말했다. 사건에 연루된 아이들이 지금은 괜찮아 보여도, 살다보면 언젠가 반드시 이 사건과 관련된 문제를 겪게 될 것이라고.
정말, ‘반드시’ 그렇게 될까? 나는 의문이 들었다. 아이들은 성인이 되어 결혼도 하게 될 것이다. 그런데 결혼생활을 지속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을 때, 인생이 이렇게 꼬이게 된 것이 어린 시절 친구가 흉기에 쓰러지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그 사건의 경험을 떠올릴까.
솔직히 말해, 결혼생활이 순탄치 않다는 것은 배우자와의 관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과거의 경험은 현재 두 사람이 관계를 맺는 방식과는 하등의 관련이 없는 것이다. 나는 이 책에서 알프레드 아들러(Alfred Adler, 1870~1937년)가 창시한 심리학(개인심리학, 현재는 창시자의 이름을 따서 ‘아들러 심리학’이라 부르는 것이 일반적임)의 현대적 의의에 대해, 아들러가 남긴 말들을 직접 인용하면서 고찰해보려고 한다. 아들러 심리학의 이론과 사상의 전반적인 흐름을 파악하고 싶다면 내가 저술한 ‘아들러 심리학 입문’을, 아들러가 어떤 인물이었는지 궁금한 사람은 내가 번역한 에드워드 호프만의 ‘아들러의 생애’를 참조하면 좋을 것이다. 때로는 세세한 부분까지 다루는 경우도 있겠지만, 인내심을 갖고 아들러의 이론과 사상을 함께 살펴보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아들러는 아무도 자신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게 되는 때가 올 수도 있고, 심지어 아들러 학파가 존재했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시대가 올 수 있지만, 그렇게 되더라도 괜찮다고 말했다.
“심리학 분야에서 일하는 모든 사람들이 마치 우리와 함께 공부한 것처럼 행동하게 될 테니까 (Manaster, Guy et al. eds., Alfred Adler : As We Remember Him, p.33).”
아들러만큼 양해의 말 한 마디조차 듣지도 못한 채 자신의 연구 성과 중 많은 부분이 표절당한 사람도 없다(에렌베르거 ‘무의식의 발견(하)’ 271쪽). 마치 ‘공동채석장’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광석을 캐내듯, 아들러의 학설 역시 누구든 원하는 만큼 자신이 필요한 것을 캐내갈 수 있다.
아들러는 동시대 사람들에 비해 반세기 정도 앞선 학설과 사상을 가지고 있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An Interview with Rudolf Dreikurs,” p.49), 정작 우리는 아직도 그의 사상을 완전히 따라잡지 못한 것 같다. 이 책은 아들러가 보여준 독자적인 관점에 초점을 맞추어 오늘날 교육이나 정치의 장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문제를 풀어나가기 위한 열쇠를 찾아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직도 공동채석장에 묻혀있는 다이아몬드 원석은 어렵기는 하겠지만, 해석하고 애써 이해할 만한 가치가 있는 대상이다.
이 책을 쓰는 동안 조금 고민했던 문제가 있었다. 바로 어떤 이들을 독자로 상정할 것인가라는 문제였다. 하지만 나는 곧 답을 찾을 수 있었다.
뉴욕 의사회가 아들러의 가르침을 정신과 치료에 이용하고 싶다며 의사들만을 대상으로 가르쳐줬으면 한다는 조건을 붙였을 때, 아들러는 그들의 제안을 거절했다(Alfred Adler : As We Remember Him, p.17). “나의 심리학은(전문가들만의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을 위한 것이다.”
오스트리아에 있는 젊은 친구와 독일어로 쓰인 아들러의 글을 함께 읽은 적이 있었다. 그는 당시 내가 번역한 아들러의 글을 읽고, 아들러가 사용한 독일어는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모든 사람을 위해 쓰인 글인 것만은 확실히 알 수 있겠다고 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의 독자로 전문가만을 상정하지 않았다. 아들러의 이론과 사상은 매우 단순하며, 전문용어를 많이 사용하지 않아서 이해하기 어렵지 않기 때문에 그만큼 오해를 불러일으키게 되는 경우도 많은 것 같다. 듣는 사람에 따라 이해하는 방식이 다른 것은 불가피한 일이지만, 아들러 심리학을 오랜 세월 공부해온 나로서는 가능한 한 아들러가 정말 하고 싶었던 말이 전달되기를 간절히 바랄 뿐이다.
-기시미 이치로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머리말 …………………………………………………………… 05

PART 1 심리학자 아들러, 그는 누구인가
보통 사람 ………………………………………………………… 17
글을 쓰는 것에 대해 …………………………………………… 19
아들러가 말하는 실천…………………………………………… 21
세상을 변혁하다 ………………………………………………… 22

PART 2 타인을 어떻게 볼 것인가
홀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다……………………………………… 27
타인을 어떻게 볼 것인가 ……………………………………… 27
동지의 존재 ……………………………………………………… 32
타인에 대한 공헌………………………………………………… 34
전체의 일부 ……………………………………………………… 37
공동체 감각 ……………………………………………………… 38
‘ Social Interest(공동체 감각)’라는 표현을 사용한 이유 ……42
이상주의자, 아들러 ……………………………………………… 52

PART 3 무엇을 위해 살 것인가
인간은 의미를 부여한 세계를 산다…………………………… 61
목적론과 원인론 ………………………………………………… 67
과학으로써의 개인심리학 ……………………………………… 74

PART 4 어떻게 관계를 맺고 살아야 하나
목표를 향한 움직임……………………………………………… 79
목표 추구 ………………………………………………………… 80
개인의 주체성 …………………………………………………… 83
유전과 기관 열등성……………………………………………… 86
형제 관계 ………………………………………………………… 88
부모자식관계 …………………………………………………… 91
문화의 영향 ……………………………………………………… 93
생활양식을 바꾼다 ……………………………………………… 93

PART 5 애정 부족이 야기한 콤플렉스도 극복 가능하다
애정 부족이 아니다……………………………………………… 97
자립에 대한 저항………………………………………………… 101
어른이 된 응석받이 아이 ……………………………………… 107
응석받이 아이의 생활양식을 가진 사람과의 결혼……………108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 111

PART 6 나만의 장점을 찾아라
보편적인 욕구인 우월성 추구…………………………………… 117
개인적인 우월성 추구 …………………………………………… 118
선이라는 궁극적인 목표 : 선의 히에라르키…………………… 123
방향이 잘못 설정된 우월성 추구 ……………………………… 125
올바른 방향의 우월성 추구 …………………………………… 131

PART 7 예민할 필요가 없다
신경증적 생활양식 ……………………………………………… 135
신경증적인 생활양식의 기원…………………………………… 136
신경증의 논리 …………………………………………………… 138
충격에 대해 ……………………………………………………… 141
신경증으로 인한 고통보다도…………………………………… 146
좋은 의도만으로는 ……………………………………………… 148
배재된 행복 ……………………………………………………… 149
세계상(世界像)과 자기중심성…………………………………… 150
미래를 향한 원인론……………………………………………… 153

PART 8 용기를 줄 수 있는 칭찬과 격려가 답이다
교육 ……………………………………………………………… 159
육아와 교육 방침………………………………………………… 160
야단치지 않는다 ………………………………………………… 162
응석을 받아주지 않는다………………………………………… 164
대등함 …………………………………………………………… 165
칭찬하지 않는다 ………………………………………………… 167
격려 ……………………………………………………………… 171
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할 수 있는 것이다 ……………… 174
응석받이로 자란 아이 격려하기 ……………………………… 178
공헌할 기회를 빼앗지 않는다 ………………………………… 179
공헌감 …………………………………………………………… 180
타인을 동지로 여길 수 있게 한다 …………………………… 181
치료 장면에서의 격려…………………………………………… 182
타인에게로 관심을 돌리다……………………………………… 183
동지로서 대치하다 ……………………………………………… 184

PART 9 어떻게 하면 행복해질 수 있을까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189
그대로 있어도 괜찮은 걸까 …………………………………… 189
타인의 시점에서 이야기하는 것 ……………………………… 191
남이 실제보다 자신을 좋게 보도록 노력할 필요는 없다 … 195
그냥 받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주는 것이다………………… 196
공헌하기 ………………………………………………………… 197
인생의 과제에서 도망치지 않는다 …………………………… 199
어떤 경우라도 자유로울 수 있다 …………………………… 204
책임 ……………………………………………………………… 206
스스로 결정하는 것……………………………………………… 209
목표에 집중한다 ………………………………………………… 211
여기서 도약하라 ………………………………………………… 215
에네르게이아로서의 삶 ………………………………………… 217
죽음에 관하여 …………………………………………………… 222
지금, 행복해질 수 있다 ……………………………………… 228
인생과의 관련을 놓치지 않는다 ……………………………… 230
낙관주의 ………………………………………………………… 236
인생을 즐기다 …………………………………………………… 238

맺음말 …………………………………………………………… 242
감수자의 말 ……………………………………………………… 246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