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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폐범들
위폐범들
저자 : 앙드레 지드
출판사 : 민음사
출판년 : 2010
ISBN : 9788937462498

책소개

앙드레 지드가 자신의 유일한 ‘소설’이라 칭한 작품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 앙드레지드가 자신의 유일무이한 소설이라 했을 뿐만 아니라, ‘마지막 작품’이라 생각하고 모든 것을 담고자 한 작품 『위폐범들』. 혈기왕성한 청년 베르나르와 문학소년 올리비에, 지식인 에두아르, 그리고 이들을 둘러싼 수많은 등장인물들의 일화가 얽힌 이 소설은 위조화폐처럼 거짓된 모습으로 거짓 세계 속을 표류하는 이들의 진정한 자아와 삶의 의미를 발견해 가는 여정을 그려냈다. 제도와 인습에 대한 반항, 동성애, 성실성, 선과 악의 문제, 삶의 양식 등 앙드레 지드의 작품 속에서 그동안 많이 언급되어 있던 주제들을 통틀어내며 모순으로 가득한 현실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것이 삶이며, 그것이 내적 성장임을 보여주고 있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앙드레 지드가 자신의 유일한 '소설(roman)'이라 칭한 작품
마치 위조화폐처럼 거짓된 모습으로 거짓 세계 속을 표류하는 이들이 진정한 자아와 삶의 의미를 발견해 가는 눈부신 여정


베르나르는 자신이 사생아임을 우연히 알고 편지만 한 장 남긴 채 집을 나온다. 당장 어떻게 살아야 할지조차 알 수 없지만 젊은 베르나르는 어떤 짓을 해서든 먹고 살 수 있을 것이라는 이상한 자신감에 넘친다. 베르나르는 친구 올리비에의 집에서 하룻밤 묵으며 올리비에가 흠모하는 외삼촌 에두아르에 고나한 이야기를 듣고 그에 대해 호기심을 품는다. 소설가인 에두아르는 조카 올리비에의 인품과 문학적 재능에 큰 관심을 보이지만 자기 뒤를 쫓아온 베르나르의 꾀에 감탄해 그를 자신의 비서로 삼는다.
한편 올리비에의 형 뱅상의 아이를 가진 로라는 그 사실을 남편에게 숨긴 채 옛 사랑 에두아르에게 도움을 청하고, 에두아르와 로라 그리고 베르나르는 함께 여행을 떠난다. 그들의 여행에 심한 질투를 느낀 올리비에는 홧김에 천박한 파사방 백작과 어울리고 두 사람은 추문에 휩싸인다.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대부분 자신의 진실한 모습을 숨긴 채 상대방을 대하며 인생과 진심으로 마주하는 것을 피하려 한다. 베르나르는 양아버지의 마음을 외면하고 강한 척 세상으로 뛰어들며 올리비에와 에두아르는 서로에 대한 호감을 숨긴 채 각자 다른 상대와 여행을 떠난다. 이들뿐만 아니라 배우자의 정절을 의심하며 결혼 생활을 유지하는 중년 부부, 현실을 외면하고 허구만 취하는 작가,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숨긴 채 자살을 꿈꾸는 노인 등 작품 속 인물들은 모두들 마치 위조지폐처럼 거짓된 모습으로 거짓 세계를 표류한다.
자기기만과 위선, 가족 문제, 세대 간 갈등, 질투, 동성애, 자살 등 나이와 성별, 세대와 상관없이 우리 영혼을 뒤흔드는 문제로 고뇌하고 아파하다가, 그 방황 끝에 결국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는 이들을 통해 앙드레 지드는 모순으로 가득한 현실과 자신에게 주어진 불합리한 환경에서도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삶'이며 눈부신 '내적 성장'임을 보여 준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1부 파리
2부 사아스 페
3부 파리

작품 해설 - 동성식
옮기고 나서 - 원윤수
작가 연보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