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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맛을 따라 세상을 유랑하는 맛객의 맛있는 인생 (소소한 맛을 따라 세상을 유랑하는)
소소한 맛을 따라 세상을 유랑하는 맛객의 맛있는 인생 (소소한 맛을 따라 세상을 유랑하는)
저자 : 김용철
출판사 : 청림출판
출판년 : 2010
ISBN : 9788935208418

책소개

맛객, 맛을 위해 세상을 유랑하다!

만화가에서 맛객으로 화려하게 변신하여 사람들에게 '맛'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김용철의 『맛객의 맛있는 인생』. 빡빡한 일상에 지친 800만 네티즌의 가슴을 울리면서 2007년부터 2010년까지 4년 연속 다음 우수 블로그로 선정된 '맛객의 맛있는 인생'을 그대로 옮겨왔다. 할아버지와 할머니, 아버지와 어머니가 즐겼을 듯한 소소하지만 특색있는 음식을 따라 세상을 유랑하는 맛객과의 미식 여행 속으로 초대한다. 진실한 마음, 추억, 정취, 그리고 사람 냄새가 담긴 음식을 소개하고 있다. 화려하고 자극적 음식에 길든 미각뿐 아니라, 메마른 감성까지 되살려준다. 특히 우리가 분주한 일상에 쫓기느라 잊어버리면서 살아가는 어머니의 손맛 등 가슴 속에 숨겨둔 그리움을 채우게 될 것이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800만 네티즌의 가슴을 울린 바로 그 맛!
가슴 시린 추억을 찾아 떠나는 행복한 미식 여행


살다보면 문득,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아, 옛날이여!” 가난하고 먹을 것도 풍족하지 않았지만 가족과 함께 살을 맞대고 아등바등 살았던 그 시절. 그때는 전혀 느끼지 못했는데 지나고 나니 사무치는 그리움으로 다가온다. 그때 그 시절을 떠올릴 때면 마음만 따뜻해지는 것이 아닐 것이다. 나도 모르게 입맛을 다시고 허기를 느끼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으리라. 투박하고 소탈하지만 그 어떤 음식보다 고귀한 어머니의 손맛이 기억 속 깊은 곳에 자리 잡아 가슴 시린 향수를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맛객의 맛있는 인생≫은 이러한 추억을 간직하고 있는 이들에게 전하는 ‘음식 유랑기’이다. 지난 5년여 동안 ‘맛객’이 추억과 이야기가 담긴 음식을 찾아 전국 방방곡곡을 유랑한 여정을 담았다. 맛객은 화려하고 자극적인 음식이 아닌 소박하지만 특색 있는 음식을 따라간다. 때문에 그가 전하는 음식 이야기는 삭막한 도시 생활 속에서 잃어버렸던 우리들의 감수성을 다시금 불러일으켜준다.

운명처럼 이끌린 맛객의 길,
삶의 여유와 행복을 따라 여정을 시작하다


바쁜 생활 속에서 문득 정신을 차리고 보니 내 삶에 여유란 것을 전혀 찾아 볼 수가 없었고, 곧 주머니의 두둑함보다 여유와 정신적인 행복을 좇아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 때마침 만나게 된 블로그. 블로그와의 만남은 내 삶을 바꾸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나는 곧 ‘맛객’이라는 필명을 떠올렸고, 순간 어떤 운명적인 것을 강하게 느꼈다.
원래 어린이 만화를 그리는 만화가였던 저자는 마치 운명처럼 맛객의 길로 이끌렸다고 고백한다. 삶의 여유와 행복을 찾아 떠난 그는 자신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그 여정을 블로그에 담기 시작한다. 멋들어진 사진 밑에 짤막한 코멘트를 붙이는 보통의 블로그와는 다르게 음식에 대한 직접적인 느낌부터 그에 담긴 이야기, 또 식재에 대한 솔직담백한 견해까지 음식과 맛의 A to Z를 담았다. 또한 잘 알려지지 않은 지역 맛집을 발굴하여 여행을 떠나는 이들에게 충실한 가이드 노릇도 하게 되었다. 인생의 휴식을 위해 떠난 맛객의 담백한 음식 유랑기는 그렇게 수많은 사람들의 숨겨진 감성을 자극하게 되었고, 곧 수백만 네티즌이 열광하는 최고의 음식 블로그로 떠올랐다.
파워블로거 맛객은 현재 TV와 신문에서도 심심찮게 볼 수 있는 ‘맛 전문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뛰어난 맛 묘사와 음식에 관한 해박한 지식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이를 증명하는 일화가 한 가지 있다. 얼마 전 맛객은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자신의 열렬한 팬임을 자처하는 한 남자의 전화였다. 그는 음식 프로그램을 만드는 텔레비전 PD인데 맛객의 블로그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한 가지 부탁을 했다. 프로그램의 한 코너에 맛객의 이름을 써도 되겠냐는 것이었다. 블로그에서 받은 큰 감동 때문에 자신의 프로그램에 꼭 그 이름을 붙이고 싶다는 것이었다. 진심어린 PD의 부탁에 맛객은 흔쾌히 승낙했다. 그것이 바로 MBC 의 ‘맛있는 인생 맛객’이라는 코너이다. 블로그 ‘맛있는 인생’은 대한민국 최고의 음식 프로그램이 인정한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고의 음식 블로그인 셈이다.

소박하고 담박하지만
그 어떤 것보다 풍성한……


이 책에서 소개하는 음식들은 화려함과는 거리가 멀다. 식재 본연의 맛을 가리는 지나친 꾸밈은 애당초 맛객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했다. 그의 펜 끝에서 재현된, 재료의 멋을 그대로 살린 소박하고 담박한 음식은 맛도 맛이지만 지친 도시인의 시린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준다.
뚝배기에 팔팔 끓고 있는 무국을 대하면 시원하고 개운하고 구수한 맛이 느껴진다. 여기에 뜨거운 밥 한 그릇을 말아도 좋겠다. 국밥을 한 술 떠서 후후 불어 입에 넣고 매콤한 양념 고추장아찌나, 볶은 김치로 싱거움을 달래주시라. 바로 이 맛이 무국의 맛 아니겠는가.
무국만큼 소박한 음식도 없다. 그러나 무국만큼 별미도 없다. 감기에 걸렸을 때 어머니가 끓여주신 뜨거운 무국 한 그릇으로 금방 자리를 털고 일어났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무국은 그냥 음식이 아니다. 어머니의 향기고, 약이고, 추억이다. 맛객은 어린 시절 이러한 추억을 따라 군산의 한 음식점을 찾아간다. 어머니가 끓여주신 것 같은 무국이 그리워진다면 맛객이 소개한 이곳으로 가보라. 세상살이에 지쳐 딱딱하게 굳어버린 마음 한구석이 무국 한 그릇에 다 녹아버릴 테니 말이다.
넉넉한 국수 한 그릇을 비우고 그래도 허기가 가시지 않는다면, 눈치 보지 말고 국수 한 가락 더 청해 보시라. 이제는 퇴색되어버린 밥상머리 인심이 아직 살아 있으니까. 그리고 어머니 같은, 할머니 같은 주인아주머니께 아무 말이나 걸어 보시라. 허기진 배는 물론이거니와 허기진 마음까지 채워질 것이다. 국숫집을 나서면 어느새 삶의 위안을 받은 자신을 발견하게 되리라.
삼각지에 있는 국숫집에 우연히 들르게 된 맛객은 그곳에서 자식에 대한 어머니의 마음과도 같은 친절을 느끼고는 크게 감동한다. 음식을 단지 돈 버는 수단으로만 여기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의 정을 나누는 매개로 여기는 주인아주머니의 마음 씀씀이는 허기뿐 아니라 가슴속 빈 공간까지 채워주는 것 같다.
이밖에도 음식과 관련한 포근한 이야기들이 넘쳐난다. 소소한 추억부터 시절을 회상하는 이야기까지 《맛객의 맛있는 인생》와 함께 행복한 미식 여행을 떠나보자.

일상에 지친 그대에게 바치는
정성이 가득 담긴 최고의 밥상!


치열한 도시 생활에 지친 마음을 이끌고 고향집으로 돌아갔을 때, 하얀 쌀밥과 함께 한상 가득 밥상을 차려놓고 함박웃음으로 나를 맞아주시는 어머니. 상상만으로도 가슴 따뜻해지고 배가 부르는 것 같다. 《맛객의 맛있는 인생》에는 이러한 정서가 듬뿍 담겨 있다. 빡빡한 일상 속에서 휴식이 필요한 당신에게 음식이 주는 참된 위로와 평안을 제공하며, 가슴속 깊은 곳에 숨겨둔 그리움을 채워준다. 이번 주말, 이 책을 들고 망설임 없이 도시를 떠나라! 푸근하고 따뜻한 인심이 당신을 환하게 반길 것이다.

추천의 글

“잠자는 시간 외에 모두 음식만 생각한다는 맛객. 식재료 본연의 식감에 대한 묘사와 맛에 관한 해박한 지식이 버무려져 있는 그의 글을 읽노라면 제철 재료로 한상 가득 차린 최고의 밥상을 받는 것 같아 참으로 행복합니다.”
MBC 백헌석 PD

“맛객의 글은 식욕이 아니라 그리움을 채워줍니다.”
ID soso

“음식이 전해주는 포근함이 지친 삶에 작은 위안으로 다가옵니다.”
ID onlyhope1985

“맛객이 소개하는 음식은 고향 어머니의 손맛이 느껴지는 맛입니다.”
ID timmy80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들어가는 글

1장 그곳에 가면 사람 사는 맛이 있다
네티즌의 심금을 울린 국수 한 그릇 삼각지 ‘옛집’
세상은 변해도 주모의 인정은 변하지 않더라 여수 ‘말집’
동심마저 홀렸던 질박한 서민의 술 장흥 ‘장동주조장’ ? 전주 ‘둥구나무식당’
형편대로 내고 먹는 유기농 식당 마포 ‘문턱 없는 밥집’
정성과 인심으로 홀리는 국숫집 오천항 ‘오양식당’
회 떴으면 울 뻔한 붕장어구이 맛 여수 ‘해변식당’ ? 제주도 ‘광주식당’

2장 그곳에 가면 우리네 맛이 있다
맛과 향과 부드러움의 삼박자를 갖춘 강릉 ‘초당할머니순두부’
강은 막혀도 곰삭은 맛은 흐른다 강경 ‘젓갈시장’
곤드레밥에 취한 강원도 나들이 봉평 ‘가벼슬’
시골 웰빙 밥상을 만나다 순창 갑동리 ‘민가’
한 종지 남은 재래식 장맛 같은 시장 전남 ‘곡성 5일장’
하늘 아래 거짓말처럼 싸고 맛있는 밥집 목포 ‘시골식당’ ? 전주 ‘소양밥집’

3장 그곳에 가면 그리움의 맛이 있다
전설의 맛이 돌아왔다 경북 창포리 ‘청어과메기’
담벼락에서 구운 추억 한 접시 대구 ‘납작만두’
무국 속에서 끓고 있는 세월의 별미 군산 ‘한일옥’
참죽자반 향기, 꿈엔들 잊힐 리야 화순 ‘산채원’
시린 겨울 입맛을 녹이던 메밀의 유혹 화천 ‘천일막국수’
비릿한 갯내음에 삶의 악착이 버무려진 곳 인천 ‘소래포구’

4장 그곳에 가면 별미, 진미가 있다
잇새에서 파도치는 달인의 풍미 삼성역 ‘남가스시’ ? 츠키지 ‘다이와스시’
외지인의 혀에 마술을 건 전복회덮밥 완도 ‘아시나요식당’
게딱지 속에 담긴 삼삼하고 달곰한 세상 신사동 ‘프로간장게장’ ? 목포 ‘장터’
국민외식 자장면의 발상지 인천 ‘차이나타운’
물회가 있어 여름 더위가 외려 고마우이! 제주 ‘산지물’ ? 장흥 ‘우리집횟집’
손님을 굽실거리게 만든 마력의 찐빵 구룡포 ‘철규분식’

5장 그곳에 가면 자연의 맛이 있다
가을 산촌의 진객 버섯 맞이하기 곡성 ‘능이버섯’
벚꽃 흐드러진 날에는 하동으로 오소! 하동포구 ‘벚굴’
석 달여 추위와 바람이 만든 맛의 명작 인제 용대리 ‘황태덕장’
어선 위에서 갓 잡아먹는 게의 맛이라니! 울진 ‘대게’
일제의 잔재가 특산품으로 거듭나다 군산 ‘나라즈케’
꼭꼭 숨겨놓고 먹고픈 별미, 멸치회무침 옥수역 ‘파발마횟집’

6장 그곳에 가면 세계인의 맛이 있다
티베트인들의 소박함을 ‘맛’으로 보다 짬바 ? 창 ? 양고기만두 ? 툭바
시원하게 톡 쏘는 맥주가 최고라고요? 독일 맥주 ? 북한 맥주
입으로 즐기는 프랑스 관광 피자 ? 에스파동 스테이크
일본인들의 맛집 행렬에 끼어들다 우동 ? 라멘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