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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의 세계에 빠지다!

본격 와인 만화『신의 물방울』제26권. 세계적으로 유명한 와인평론가 칸자키 유타카의 아들이지만 와인을 한 번도 마셔본 적 없는 평범한 맥주회사 영업사원인 칸자키 시즈쿠. 그런 그에게 갑작스런 아버지의 부음이 전해진다. 아버지의 유언장에는 1년 후 12병의 위대한 와인과 '신의 물방울'이라 불리는 와인이 어떤 것인지를 맞추는 사람에게 모든 유산을 상속하겠다는 글이 적혀 있었다. 시즈쿠는 유산을 두고 천재 와인 평론가 토미네 잇세와 운명적인 대결을 펼치게 되는데….

#250 세피아빛 고동이 연주하는 바람과 나무와 시 안에서
#251 황금색 머리카락을 흩날리는 귀부인이여, 그 옆모습을 나의 눈에
#252 첫 눈에 반한 보드라운 뺨을, 벚꽃색 축복으로 맞이하여
#253 나의 철학은 흙에서 싹트고 꿈은 열매를 맺어 사람의 마음을 풍요롭게 한다
#254 새하얀 허공에서 날아 내려온 사랑하는 여성의 희미한 자취
#255 잊기 힘든 입가를 적셔주는, 잊을 수 없는 번뜩임을 찾아
#256 아늑한 작은 시내에 모여드는 여름새들의 멜로디
#257 엘리제를 위하여
#258 향연을 수놓은 아로마는 갑자기 천공을 찌르고
#259 말하는 이는 희미한 의식 앞에 있는 연홍색 빛을 믿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