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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 1 (시대를 일깨운 역사의 웅대한 산)
다산 1 (시대를 일깨운 역사의 웅대한 산)
저자 : 한승원
출판사 : 랜덤하우스코리아
출판년 : 2008
ISBN : 9788925519654

책소개

다산 정약용의 삶과 사상을 다룬 한승원의 역사소설!

한승원 장편소설『다산』제1권.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소설가로 꼽히는 한승원이 5년간의 연구와 집필을 통해 완성한 역사소설로, 다산 정약용의 사상과 철학을 전해준다. 정약전을 다룬『흑산도 하늘 길』, 다산의 제자 초의스님을 다룬『초의』, 추사 김정희를 다룬『추사』로 이어지는 한승원 인물역사소설의 완결편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소설은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다산의 모습을 생생하게 되살려냈다. 200여 권의 문헌과 고증자료를 바탕으로 깊이 있는 역사적 해석을 시도하였으며, 탄탄한 이야기 구성으로 소설적 재미와 감동을 더했다. 작가는 농익은 필력과 통찰력으로 학자로서, 그리고 한 인간으로서 다산의 사상과 철학을 속도감 있는 글의 흐름 속에 자연스럽게 담아내었다.

또한 셋째 형 정약종과의 관계나 여러 재미있는 일화를 통해 그동안 접하지 못했던 다산의 새로운 모습도 그리고 있다. 주자학과 천주학이 공존공생하고 있는 다산의 사상과 철학을 따라 주자학, 천주학, 도학과 불교에 대한 깊은 사유까지 담아낸 이 소설은 극단의 이분법적인 갈등 속에 살고 있는 우리 시대를 위한 다산의 해법을 제시한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5년간의 연구와 집필, 200여 권의 문헌과 고증자료로 완성한 한승원 역사소설의 완결판!

『다산』은 우리시대 대표소설가 한승원이 오랜 집필기간을 거쳐 완성한 장편소설이다. 5년간 다산 정약용에 관한 방대한 문헌과 자료 연구를 통해 치밀한 고증과 깊이 있는 역사적 해석을 꾀했고, 다양하고도 단단한 스토리라인을 기반으로 소설적 재미와 감동을 더해준다. 『다산』은 다산을 공부하는 과정에서 완성된 작품들인『흑산도 하늘 길』, 『초의』, 『추사』로 이어지는 한승원의 인물역사소설의 완결편이라고 할 수 있다.

양날의 거대한 가위로 세상을 읽은 정약용, 극단과 갈등의 시대에 근본적인 해법을 제시

다산의 사상과 철학 속에는 주자학과 천주학이 공존공생하고 있다. 다산은 어린 시절부터 주자학을 읽다가 성년이 된 다음 새로운 세계인 천주학의 여러 저서들을 읽고 하느님을 깊이 신앙했지만, 나라에서 금하고 조상의 제사를 지내지 못하게 한다는 이유로 천주학을 버리고 정학으로 돌아섰다. 그러면서도 다산은 주자학을 비판했고 천주학을 버렸다고 했지만 그 요체를 가슴에 새겨 담고 있었다. 다산의 사상과 철학을 옷감을 재단하는 가위에 비유한다면, 주자학이라는 한쪽 날 위에 천주학이라는 다른 한쪽 날을 가새질로 포개고 그 한가운데 사북으로 박혀 있다. 이렇듯 주자학과 천주학이라는 양날의 거대한 가위로써 세상을 재단하여 읽어내고 새로이 디자인한 것이다. 그것이 다산의 삶의 모양새이고 모든 저서들이다.
암흑의 역사 속에서 신산한 삶을 살며 우리에게 영원한 새 빛을 던져주고 간 다산. 다산이 남기고간 삶의 모습과 그의 저서들은 극단의 이분법적인 갈등 속에 살고 있는 우리 시대에 근본적인 해법을 제시할 것이다.

농익은 필력과 깊은 통찰력으로 빚어낸 역사의 새로운 기록, 유려한 완숙미와 숨가쁜 쾌미

그동안 주로 인문학책, 어린이책에서만 볼 수 있었던 다산 정약용을 이번에는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한 소설 속에서 새롭게 만나게 된다. 학자로서 그리고 한 인간으로서의 다산의 모든 사상과 철학은 작가 한승원의 오랜 연구를 통해 속도감 있는 글의 흐름 속에 자연스럽게 그대로 녹아 있다. 셋째 형 정약종과의 관계는 독자들에게 새로운 정약용의 모습을 소개하고 떠올리게 하고, 기록에는 한 줄로 소개되고 있는 ‘향사례’는 인간 정약용을 형상화하는 감동적인 한 편의 일화로 탄생하게 되었다.
저자는 이 소설을 완성시키기 위해 주자학과 천주교, 도교를 모두 공부해야 했다. 작가는 다산 정약용 선생을 읽어내는 일은 자신에게 있어 하나의 구도행각이었다고 말한다. 다산이라는 드높고 넓은 세계 속에서 헤매던 작가 한승원. 그는 드디어 힘겨운 ‘다산’을 넘었고, 구름 속에 원경으로 솟아 있던 다산은 작가 한승원을 만남으로써 새롭게 가까운 거리의 영검한 산으로 마침내 우리 앞에 다가왔다.

■ 추천의 말

* 초의, 추사에 이은 한승원의 역작이 탄생하였다. 대체로 역사적 사실에 바탕을 두고 소설의 형태로 묘사된 이 작품은 넘어져도 다시, 또다시 일어서는 오뚝이 같은 다산의 일생, 고난 극복과정이 매우 핍진하게 쓰였다. 그래서 더 아름답다. 다산에게 언제나 따라다니는 천주교 신자냐 아니냐라는 문제가 마침내 이 소설을 통해 분명히 드러났다. 신앙으로 믿었던 정약종과 학문으로만 받아들였던 다산의 입장이 이 책에서 분명하게 밝혀졌다. 얼마나 다행한 일인가. 그래서 많은 독자들에게 이 소설을 권장한다. - 박석무(다산연구소 이사장)

* 작가 한승원과 다산은 오랫동안 서소를 그리워해온 연인과도 같다. 그들이 만나기까지는 13년이라는 긴 시간이 필요했다. 한순간에 이루어진 것이 아닌 만큼 그들의 만남은 역사의 깊고 푸른 향기를 발하고 영원한 인간애를 느끼게 한다. 한국문학을 움직이는 거장 한승원과 시대를 움직인 다산과의 만남을 통해 역사는 마침내 새로운 대화를 시도하고 있다. - 박범신(소설가)

* 소설 『다산』은 동과 서의 굵직굵직한 사유 체계들을 두루 아우른다. 천주학과 주자학과 도학과 불교에 대한 깊은 사유가 한 작품 안에 있으면서도, 마치 한몸이 부리는 사지처럼 자연스레 운용된다. 또한 그간 선생이 써온 인물 소설들, 『흑산도 하늘길』과 『초의』와 『추사』를 다 아우른다. 정약전의 동생이자, 초의의 스승이자, 추사의 선학이었던 정약용의 일대기와 사상을 소설화함으로써 선생의 인물소설 쓰기가 하나의 거대한 체계를 갖춘다. 끝으로 『다산』은 정약용이 그랬던 것처럼 글쓰기를 필생의 사업으로 삼은 노작가의 인생 전체를 아우른다. 선생은 자꾸 노안을 탓하지만, 그 노안은 평생을 구도에 바친 노선승의 형형한 혜안을 닮았다. - 김형중(문학평론가, 조선대 국문과 교수)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다산비결

두 가지 약을 섞어 마신 정약용
천지 순화(醇化)
거꾸로 흐르는 삶
회혼일(回婚日)
정조 임금의 붕어(崩御)
서용보와의 악연
춤추는 기름접시 불 그림자
옥중에서 만난 형제들
차꼬 찬 죄인
임금의 총애, 혹은 양날의 칼[劍]
남인 이진동을 죽여라
죄 없는 이진동 구하기
운명, 사도세자의 만남
하늘의 명령, 혹은 운명
이기경의 배신
향사례
가슴 서늘한 예감
투서
그림자(1)
이벽과 숙제 의논
밤배 위의 젊은 선비들
깨달음의 환희
멀리 떠나간 그림자
과거 시험문제 ‘오행’
주문모 신부의 밀입국
금정 찰방으로 좌천
말에게는 쓸개가 없다
이가환의 참담한 변신
정조 임금의 배려에 반발
자기 잘못을 척결하려는 상소
백성들이 원님을 들것에 담아서
사또 행차 가로막은 무뢰한
신마(神馬) 탄 도적의 괴수
풍악 실은 꿈의 뱃길
하늘 명령 받은, 깨달은 자의 눈
트기의 빛
명판관 정약용
어여쁜 저 아가씨와 함께
미리 내다보고 조처하기
도깨비 살림 같은 탁상 행정
정조 임금과의 내기
제왕이 활을 쏘는 까닭
왕 길들이기[聖學]와 신하 길들이기[聖王]
정조의 슬픈 예감
문체 반정
칼 못 쓰는 호위 무사
미복 차림의 정조 임금
물의 말과 침묵 혹독한 문초
형의 길과 아우의 길
정약종과 이벽의 토론
또 하나의 손님
그림자(2)
정약용과 정약종의 논쟁
천주학과 손님마마
나 혼자라도 살아야 한다
정약종의 효수
젊은 거지
회오의 어둠
천리 유형
유배지 장기에서
죽림서원에서 쫓겨나다
사랑하는 아들들에게
경상도 장기 사투리
서울로 다시 압송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