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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분 후의 삶
일 분 후의 삶
저자 : 권기태
출판사 : 랜덤하우스코리아
출판년 : 2007
ISBN : 9788925510125

책소개

일 분 후에도 나는 살고 싶다!

죽음의 위기와 맞닥뜨린 사람들이 들려주는 생존 기록, 『일 분 후의 삶』. 평범하게 살아오다가 불시에 찾아온 죽음의 위기를 극복한 열두 사람의 감동적인 생존 기록을 담은 논픽션이다. 생의 끝에 다다른 순간, 그들은 자신이 일 분 후에도 살아있기를 간절히 바랐다. 그들에게는 어떤 일이 일어났던 것일까?

이 책은 오랫동안 신문사에서 문학ㆍ영화 분야의 담당 기자로 일해온 저자의 저서로, 짧은 기사 속에 전부 담아내지 못한 삶과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펼치고 있다. 고속버스 운전기사, 실습 항해사, 보험 세일즈맨 등으로 평범하게 살아가다가, 죽음의 위기 속에서 삶을 향한 강렬한 의지로 생존자가 된 열두 사람의 이야기는,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치열한 생의 감각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준다.

바다에 빠졌다가 거북이의 도움으로 살아돌아온 사람, 2만 2천 9백 볼트에 감전되어 팔을 잃고 살아난 사람, 그리고 비행기 추락 사고로 고통을 겪으면서도 뱃속의 아기를 지켜낸 사람 등 생과 사를 오가다가 결국 생의 손을 잡은 열두 사람의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를 읽을 수 있다. 아울러 인터뷰를 바탕으로 한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존재의 의미를 되새기게 된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생의 극한에 직면했던 사람들이 들려주는 생존, 그리고 매순간 우리가 버릴 수 없는 삶의 희망
『일 분 후의 삶』은 불시에 닥친 죽음의 위기를 극복하고 인생으로 다시금 초대받은 열두 사람의 감동적인 생존 기록을 담은 실제 이야기다.
소설가 이윤기와 최인호는 이 글을 다 읽은 후 “두 번 읽었다. 한 번은 미친 듯이, 한 번은 찬찬히. 죽음을 유예시키는 것은 기도가 아니라 깨어 있는 의식이라는 것을, 비슷한 과거가 있는 나는 이 책에서 다시 확인했다”(이윤기), “찬연하고 감동적인 기록이다. 저널리스트인 작가가 발굴해낸 삶과 생존의 신비가 프리즘처럼 빛난다. 단색화보인 우리 문학이 천연색으로 변화할 것 같은 예감이 찾아온다”(최인호)라며 최고의 찬사를 보냈다.
『일 분 후의 삶』은 오랫동안 일간지에서 문학?영화?사건 기자로 일하며 세상의 연결고리로서의 역할을 담당해온 작가가 기자 시절 짧은 기사글 속에서는 미처 담아내지 못했던 진정한 세상 이야기를 담아내기 시작한 첫 번째 작품이다. 열두 명의 생존자들은 고속버스 운전기사, 신인 프로복서, 실습항해사, 보험세일즈맨 등 세상의 소박한 들꽃, 평범한 풀잎 같이 살아온 존재들이었다. 하지만 7천 미터 높이의 날카로운 설벽에서, 홀로 빠진 망망대해 가운데서, 암흑의 지하 미로에서, 불꽃 튀는 복서의 링 위에서 생의 극한에 닿게 되면서 나른하게 서행하던 그들의 일상은 매우 높은 밀도를 갖게 된다. 그리고 생사의 기로를 넘어선 후, 그들은 비로소 생을 느끼고 자기 자신의 진정한 삶과 마주하며 내면의 간절한 소망을 듣는다. “일 분 후에도 내가 여전히 살아 있을 수만 있다면.” 그리고 그들은 깨닫는다. “캄캄하게 흘러가는 그 모진 시간 속에서도 생은 매순간 우리를 생의 정원으로 초대하고 있었다”는 것을, “그 고요한 생의 격려를 느꼈기에 일 분 후의 삶을 염원할 수 있었다”는 것을. ‘살아 있음’의 순간을 극명하게 경험했던 생존자들의 삶을 향한 강렬한 의지와 감동의 이야기는 하루하루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치열한 생의 감각과 아름다움, 존재의 의미를 다시 한 번 깨닫게 한다.
12편의 특별하고 감동적인 사연들을 취재하기 위해 작가는 강원도 진부의 눈 쌓인 계곡에서 바람 찬 남해 칠천도 바다 마을에 이르기까지 전국 곳곳을 돌아다녀야 했고, 세심하고도 생동감 넘치는 사실들은 읽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끝으로 작가는 생존자들이 극한에서 보인 용기와 의지와의 오랜 만남을 마치며 우리, 그리고 자기 스스로에게 말한다. “생의 감각은 빛나고, 정원은 푸르다.”라고.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작가의 말 - 생(生)은 매순간 우리를 초대하고 있다

성에에 새긴 이름

나를 방생해준 자연

내 마음의 발가락

“저기 캔버스가 있다”

요나가 고래 뱃속에 들어간 까닭은

나의 오른손

안식

태어나 가장 기쁜 악수

라라야, 안녕

오전 11시 23분

생애 가장 긴 순간

잃어버린 시계

감사의 말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